게임관련학과 출신이기는 한데 현재 휴학 중인 상태구요. 게임학원을 알아보고 가서 찾아가기도 했는데 상당히 빡세 보이네요. ㅠㅠ 더군다나 수강료도 장난 아니더라고요. 1년 코스고 학기당 300 정도는 드는 것 같은데 제가 병특을 서울에서 해서 조금 벌어둔 것도 있긴합니다. 근데 아무래도 서울에서 사니까 방값/생활비도 드니까 회사에서 연장근무 하기로 했거든요(병특 근무가 끝났는데 돈 번다고 연장하기로 함). 조금 벌어둔게 몇백만 원 정도 뿐이라, 학원을 다니면 회사도 다니면서 해야될 판국이라서 말입니다. 회사는 야간 근무로 큰 문제는 없는데 게임학원들은 뭐 보통 10시~5시 정도 까지 풀수업을 하고 학생들은 또 남아서 공부를 하고 간다네요. ㅡㅡ; 직접 가본 모 게임학원에서 그러더라구요. 특히 2학기 때는 게임에 다들 올인해야 되기때문에 처음에 돈 벌면서 학원 다닌다는 학생들 다 떨거져 나가니 잘 생각하라고 하더라고요.

참 난감한 상황입니다. 솔직히 제가 천재도 아니고 두 마리를 토끼를 다 잡는게 확실히 힘들 것 같아서 말입니다. ㅡㅡ; 솔직히 대충 시간 계산해 보니까 잠잘 시간도 너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리 못차도 최소 5시간 정도는 자야할텐데 그 정도 시간도 안날 것 같고... 더군다나 학원은 C/C++도 기본은 좀 해야 가서 따라갈 수 있다네요. C/C++는 일주일 정도만 한다고 하네요. 차라리 C/C++를 동영상 강의 보면서 독학을 하고 나머지 공부를 추가적으로 하는게 좋을지 해서 말입니다. 제가 대학교 2학년 2학기 까지 마치고 군휴학 했기에 바로 복학을 하면 솔직히 3학년 수업을 거의 못따라 갈거 같아서 전부터 게임학원 쪽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보통 대학, 대학교에서 2년, 4년 동안 배우는걸 실무위주로 1년 동안 빡세게 하니 저한텐 무리일 것 같기도 해서 정말 고민이되어 올립니다.

집에선 제가 학원 때문에 서울에서 병특한다고 해서 서울서 병특하라고 한거였거든요. 지방엔 학원도 없어서 말이죠. 찾아보니 독학 하시는 분들도 계신듯 하니...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