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령기를 넘어갈려다보니 자꾸 소개팅이며 선이 들어옵니다.

먼저 말씀드릴것이 저는 누구에게 소개팅 해달라, 소개해달라 해본적이 없습니다.
누군가가 정말 맘에 들어서 저분 좀 해주세요! 라면 저도 그럴 의향이 있는데 아직까지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 여자분도 보기힘든데 간혹 발견해도 남친이 꼭 있더군요 ㅠ)

나이가 차다보니 자꾸 만나보라고 어른들은 반강제로 전번부터 투척하시는 경우도 있고 지인들도 만나보라고 찔러대니 혼자 노니 나가나 보자 해서 받아봅니다.
근데 유독 올해 들어서 그런가 카톡만하다 안만나고 정리하는 경우가 반은 되는것 같습니다.

일단 외모는 고사하고 주선자 생각해서 나가는 봐야겟다 생각은 합니다만 여자분과 카톡이 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어릴땐 어떻게든 말 붙여볼려고 안간힘을 쓰기도 했는데 단답형이나 나는 떡을 썰테니 너는 썰을 풀어라 같은 유형보면 그냥 연락 자체가 귀찮더라구요.
아무리 남자가 먼저 움직이고 적극적으로 해야하지만 여자도 필요하니까 남자만나는건데 나만 말붙여보려고 파닥대는것도 나이먹으니 좀 피곤하기도 하구요.
그런경우에 어차피 나가서 서로 실망하고 오느니 그냥 안만나고 종료하는데 주선자에게 그렇게 실례가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