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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11/17 20:58:56
Name F.Nietzsche
Subject [질문] 촛불 시위 안전에 대해 걱정해 본 분 없나요?
백만 인파 장면을 보다가 문득 무서운 생각이 들었는데
겨울에 바람도 불고 모두 촛불을 들고 있는데
화재가 발생하면 어떨까 하니 모골이 송연해지더라구요
웬만해선 작은 촛불이라 괜찮다 싶다가도
주위 옷이나 가방에 붙기라도 하면
진짜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촛불은 그나마 퇴로가 확보될 정도의 소규모에선 몰라도
지난번 광화문 상황이라면 너무 위험해보여요.
촛불 말고 다른 시위 방법 없을까요?
이것 역시 안전 불감증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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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12년차
16/11/17 21:07
수정 아이콘
옷이나 가방에 붙는 정도면 끄면 되고... 기껏해야 옷이나 가방을 버리는 것 아닌가요?
역사상 최악의 사고라고 하기엔, 살수차 물대포를 정면에서 맞고 결국 사망하신 분도 있고,
예전엔 도로에서 화염병도 던지고 했었어서.
F.Nietzsche
16/11/17 21:09
수정 아이콘
불이 생각보다 옮겨붙기 시작하면 무서워요. 한 분 돌아가신거랑 비교하기엔 이건 규모가 다른 사고가 될 수 있어요. 삼국지에 괜히 사람 모인데 화공을 쓴게 아닙니다. 타죽는거보다 밟혀서 죽고 난리나요.
솔로12년차
16/11/17 21:1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사람들이 다닥다닥붙어있어도, 불이 붙으면 어떻게든 떨어지죠. 옮겨붙기 시작하면 무섭겠으나, 그건 현수막이나 어떤 다른 것들에 옮겨붙었을 때고, 옷이나 가방에 붙는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F.Nietzsche
16/11/17 21:17
수정 아이콘
아래 답글에도 썼지만 일어난 경우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일반 가정에서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런데 소화기 의무적으로 두잖아요. 이건 가능성이 낮다고 무시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솔로12년차
16/11/17 21:20
수정 아이콘
제 말은 충분히 대처 가능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님이 말씀하신 정도로 불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려면, 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서 사람들이 자욱한 연기 때문에 해당 장소를 이탈하지 못하는 수준까지 가야합니다. 실내도 아니고 실외에서 그 정도가 되려면, 진짜로 화염병 던지면서 싸우거나, 폭죽을 어마어마하게 발사해야합니다.
가능성이 낮다고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불이 발생할 가능성에 비해서 이후의 대처에 대한 건 가능성이 희박한게 아니라 이해되지 않는 수준인 겁니다. 불을 봤는데 사람들이 가만히 불이 커지는 걸 방치하고 있을 거란 뜻인데요. 뜨거워서라도 그럴 수가 없어요.
님이 말씀하신 상황은 촛불이 아니라 몇십명이 화염방사기를 들고 일부러 불을 내려고해도 성사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소와소나무
16/11/17 21:11
수정 아이콘
촛불로 불이 번져서 어찌 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꺼라고 생각하네요. 만약 촛불이 화재 사건으로 이어지려면 어떤 정신나간 인간이 휘발유같은 거라도 뿌리면 또 모르겠지만 그건 촛불이 문제가 아니라 정신나간 인간이 문제인거죠.
양화대교
16/11/17 21:11
수정 아이콘
불이 어느 정도 커져야 겉잡을 수 없이 확대되죠. 그런데 사람으로 빽빽히 차있는 환경에서는 불 붙자마자 알아채고 진화할 수 있어서 괜찮을 것 같아요.
F.Nietzsche
16/11/17 21:13
수정 아이콘
작은 가능성에 비해 일어났을 때 리스크가 너무 커보여요. 뭔가 다른 시위도구가 필요해보여요...
사악군
16/11/17 21:15
수정 아이콘
촛불모양 LED드신 분이 많았고 스마트폰 불빛도 활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촛불이 그렇게 크게 옮겨붙긴 어렵죠.. 불이란게 참 커지면 끄기 어렵지만 작은 불로는 일부러 태우려고해도 종이뭉치에도 잘 안 옮겨붙어요.
F.Nietzsche
16/11/17 21:17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다행입니다만... 전문가의 의견을 좀 들어보고 싶네요.
Bettersuweet
16/11/17 21:17
수정 아이콘
기름이 있는게 아닌 이상 크게 확대될일이 전혀 없어요

저도 시위참가전에는 비슷한 걱정을 했었는데, 실제 현장에선 불이 너무 잘꺼져서 문제지 불이 위험요소는 아닙니다.
사람이 워낙 몰려있어서 느린 불 확산 속도에 비해 대처도 빠를테구요.
F.Nietzsche
16/11/17 21:1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시위하시는 분들 안전에 항상 주의하시길
16/11/17 21:33
수정 아이콘
군중들한테 신나를 드럼통으로 뿌리고 불붙이지 않는이상 괜찮습니다.
됴딤됴딤
16/11/17 21:41
수정 아이콘
휘발유에도 불이 잘 안붙습니다. 촛불이 불이되기에는 무리가...
opxdwwnoaqewu
16/11/17 21:47
수정 아이콘
까스통할배도 잘만 시위하는데 촛불따위...
미나리돌돌
16/11/17 21:47
수정 아이콘
인화성 물질을 뿌리는 사람이 있지 않는한 괜찮다고 봅니다.
-안군-
16/11/17 21:48
수정 아이콘
가보시면 아실겁니다. 촛불은 생각 이상으로 잘 꺼지죠...
불이 옮겨붙을 위험성보다, 촛농에 손을 데일 위험성이 오히려 클겁니다.
김테란
16/11/17 21:55
수정 아이콘
어머니랑 같은 말씀을 하시는군요.
방송등으로 보기엔 러시아워 지하철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처럼 보여서
모르는 사이에 전후좌우에 불 막 붙고 그럴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행진중 의경과 정면대치하며 밀고밀리고 있는 구간에서 촛불들을 들고 있다면야(그래봐야 대부분 꺼지겠지만) 혹여 위험할수도 있겠죠.
허나 그럴 일은 없으니 염려 놓으셔도.
16/11/17 21:57
수정 아이콘
화재보다 압사가 훨씬 더 위험해요.
StayAway
16/11/17 21:58
수정 아이콘
주유소 옆에서 한다거나 횃불 시위쯤 되면 고민할만 하겠네요.
인화성 물질이 위험한거지 촛불자체는 집에 모기향 피워놓고 화재 고민하는 수준이죠.
F.Nietzsche
16/11/17 22:13
수정 아이콘
다행입니다~
구밀복검
16/11/17 22:13
수정 아이콘
기름이나 알코올 같은 인화성 물질에 불을 붙이는 수준이 아니면 고의로 불 내려고 노력해도 힘듭니다. 당장 촛불을 감싸고 있는 종이컵조차 잘 안 타죠. 평소에 불 피울 때에 왜 '밑불'이 왜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16/11/17 22:35
수정 아이콘
넘어졌다가 인파에 밀려서 압사당하는 사람 생길까봐 조마조마하긴 했네요.
신동엽
16/11/17 23:04
수정 아이콘
패딩에 빵꾸날까봐 살짝 걱정은 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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