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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6 10:24
음... 전 자바보다는 새로 시작하시는 분께 루비 추천드립니다.
굉장히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고, 특히 목적이 웹사이트라고 하셨는데 Ruby on Rails로 완전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하실 수 있으십니다. 공식 다큐먼테이션도 한국어로 다 번역 되어있고요. 그 뒤 웹사이트 디자인은 HTML, CSS, JavaScript 배우셔서 스타일 하시면 됩니다!
16/11/06 10:47
감사합니다.
우선 자바와 루비를 말씀해주셨네요. 자바와 루비 모두 게시판이나 자료실을 만들 수 있나요? 예전에 HTML로 한번 만들어볼때는 게시판을 만들 수 없었는데(깊이 배우지 않아서 그렇게 알았을 수도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언어로는 만들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16/11/06 11:00
둘 다 가능합니다~
HTML로 게시판을 만들 수 없던 이유는 게시판 내용을 저장하고 불러올 서버가 없어서인데, 자바와 루비를 사용하시면 그 서버를 개설하실 수 있으십니다~
16/11/06 12:08
우선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헷갈릴만한거 하나 짚어드리겠습니다
자바 :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스크립트 : 웹 문서 동작을 구현하는 언어 두 개가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입니다. 이름때문에 처음에 공부하시는 분들이 헷갈려하시더라구요. 사실 1의 목적이라면 자바가 제일 낫습니다. 웹개발도 가능하고 어플개발도 가능하고 이모저모 다 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결국 웹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이것저것 넣다보면 자바스크립트도 배우셔야할겁니다 크크.
16/11/06 12:57
러프하게 보자면, 서버 쪽(Back-End)에서는 상기 언급되는 여러 언어 중 편한 것으로(예를 들면 PHP든 자바든 뭐든) MySQL이나 PostgreSQL 같은 DBMS에 게시판 글을 저장/불러오는 걸 만들고, 이 프로그램이 웹 서버를 통해서 호출되면 DBMS에서 불러온 결과물과 따로 만들어 둔 사용자 브라우저 쪽(Front-End)에 보여줄 HTML+CSS+자바스크립트를 조합해서 웹사이트 데이터를 합쳐서 서비스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PGR을 예로 들면 백엔드에서는 Apache 웹 서버에서 PHP로 짠 프로그램으로 MySQL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게시판을 구현하고 있죠. (PGR뿐만 아니라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개인용 웹사이트나 중소규모 웹사이트들이 PHP+MySQL(혹은 MariaDB) 구성일 겁니다. PGR의 바탕인 제로보드나 제로보드의 후신인 XE, 그누보드, 미디어위키, 워드프레스 등의 솔루션들이 PHP+MySQL 기반으로 돌아가는 탓이 크죠.) 물론 제대로 앱 개발이나 이것저것 다양하게 프로그래밍을 배우실 거라면 범용적인 자바부터 접해보시는 게 좋긴 하겠습니다만, 그냥 웹 서비스 구현을 위해서만 뭔가 배우는 게 필요하다면 PHP만으로도 차고도 넘친다고 봅니다.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은 필요가 없죠... 전업으로 혹은 깊이 있게 공부하실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아니면 파이썬도 좋은 선택입니다. 대학생들에게 코딩 가르쳐주는 동아리인가 하는 곳에서 초학자들에게 처음 웹사이트 제작 가르쳐줄 때 쓰이는 조합이 파이썬(Django를 이용한)인 것으로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흔히 그냥 코딩 입문하고 싶다 그러면 으레 파이썬부터 알아보라고 건성으로(...) 대답하는 버릇이 있긴 합니다. 쉬우면서도 여기저기 널리 쓰이고 참고할 자료도 많고... 그리고 요새는 보통은 맨 땅에 헤딩하듯이 홈페이지를 만들지 않고, 미리 만들어진 프레임워크를 이용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PHP에선 Laravel, 파이썬에선 Django나 Flask가, HTML/CSS 등은 Twitter Bootstrap이 널리 쓰입니다. 직접 바닥부터 코딩하기엔 귀찮은 걸 미리 누군가 만들어둔 검증된 코드를 블록 맞추기 하듯 가져와 쓸 수 있어 편한 면이 있습니다.
16/11/06 13:22
관련 분야 문외한으로써 생소한 용어들이 난무하니 움찔하게 되네요 ^^;
일단 웹으로 구현해 봐야 감이 올거 같으니, 자바나 루비, 파이썬 중에서 더 고민해볼게요.
16/11/06 14:07
https://www.codecademy.com/learn/python
자바나 루비 파이썬 다 제공하는 사이트 입니다. 미리 한번 써보고 결정하세요. 영문이긴 한데, 고등학생 수준 영어만 되면 충분히 이해됩니다.
16/11/06 16:47
취미의 프로그래밍이라면 소스 코드를 눈으로 읽는 맛에 대한 부분이 꽤나 높은 확률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먹어봤을 때 그 속 맛이 조금 난해하고 구려도 말이죠. 하다보면 이해하기 마련이고 저 또한 결국에는 소스 코드에서 만족감을 얻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 이상의 것들을 음미하는 것은 좀 더 숙련자들이 느끼고 싶어하는 감정일 것 같고요. (1) 프로그래밍 언어 순위를 검색해보신 뒤 (2) 1위부터 차례로 웹에 게시된 기초 강좌 글들을 보신 후 (3) 소스 코드만 읽었을 때 재미있고 두근두근 거리는 게 있는지 한 번 찾아보시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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