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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05 23:25:31
Name 패르바티패틸
Subject [질문] 상대방 여자가 지금 저한테 가지는 마음 상태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대학원을 다니며 일을 하며 월급을 받는 2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다른 직장의 한 자매와 여름 즈음에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자매는 저보다 약간 나이가 위입니다. 그 때 안면을 갖고 그때 이후로 많이 연락하지는 않다 9월 말부터 연락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9월 말 즈음에 그 자매가 공부 자료 구할 수 있냐고 저에게 먼저 물어보아서 제가 공부 자료 만나서 주었고 얼마 뒤에 그 분이랑 개인적으로 첫 번째 만나서 식사를 했는데 그 분이 식사를 샀고 서로 편하게 말을 놓으며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서로 선생님 하며 호칭을 부르던 사이인데 이 날 식사 때부터 서로 편하게 말을 놓기 시작했습니다. 헤어지고 간간히 연락하며 지내다 10월 말 즈음에 그 분이 자기 직장에서 자료를 프로그램으로 분석하는 일, 그래프나 도표 그리는 법 이런 것들을 윗 사람이 가르쳐 주지 않아 저에게 가르쳐 줄 수 있냐고 물어보았고 제가 좋다고 해서 제가 저녁에 퇴근하고 그 분 직장으로 가서 다른 사람 들키지 않게 둘끼리 만나 그 분이 가르쳐 달라는 일적인 부분 가르쳐 주고 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그 분 직장 가서 요청한 것 가르쳐 주고 그 분과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한 게 총 3번입니다.

지금까지 총 4번 만났습니다. 그 자매와는 일적인 이야기 외에 각자 이름 가지고 농담 주고받고, 형제자매 이야기, 과거 고등학교 생활 이야기, 직장에서 힘든 점, 자기가 재밌거나 잘하는 관심사를 나누고 그랬습니다. 그 분은 자기가 머리가 좋고 스펙이 좋아서 그거 보고 결혼하려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그랫으며 자기는 그런 사람들이랑 결혼하지 않을 거라고 저에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 분이 저랑 만나다 보니 처음에는 자기가 느낄 때 제가 사람 대하는 거 어색해 보이는 느낌을 받았으나 점점 이야기 해보니 제가 잘 웃고 순수한 거 같다고 말을 했고 저는 그 분에게 처음에는 서로 호칭으로 부르고 해서 약간 불편했는데 서로 말 놓고 친하게 지내게 되니 다정하고 말 하는 거 좋아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어제, 그저께는 학회가 있어 학회에서 둘 다 각자 가서 만났는데 학회에서는 그 자매는 나랑 갠적으로 이야기하는 걸 보이면 윗 선생님들께 눈총을 받고 둘 간의 관계를 들킬 거 같다고 하여 학회에서는 인사만 하고 저에게 별다른 말을 거의 걸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가 그 분 직장에 갔을 때 다른 선생님들께 들키면 안 되니 저를 들여보내기 전에 다른 선생님, 동료가 있는지 무척 살피었습니다.

오늘 오후에 4번째로 만났습니다. 원래 일 가르쳐 주고 점심 먹고 영화보려고 약속 잡았는데 그 분이 자기가 할 일이 많다고 자기는 시간 낼 수 있으니 영화는 다음주 토요일에 보자고 연기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일이 주말까지 끝나지 못한다면 다음주 토요일에 혹시 못 볼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약속은 당일 직접 만나기 전까지는 맹신하면 안 되니)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 공부하고 배우는 것도 필요한데 그거는 12월부터 가르쳐 주는 게 좋겠다고 저에게 그랬습니다.

밥은 1,2,3번째 만남은 그 자매가 사고 4번째, 즉 오늘 만남은 제가 샀습니다.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되는 게 그 분이 저에게 지금 가진 마음 상태가 어떤지 제가 감을 잡고 싶습니다.

1) 그 자매가 나를 일적으로 이용해 먹는 것이고 그거 끝나면 연락 끊을 생각일 거 같다

2) 단순히 동료이자 친구로서 생각하며 정말 딱 호의만 있고 호감은 전혀 없다.

3) 호의가 기본으로 있는데 이성적인 호감이 약간 있는 상태. 그러나 사귈 만할 정도의 호감은 아직 없다.

괜히 그 사람은 전혀 나에게 호감이 없는데 저 혼자 호감으로 착각해서 김칫국 마시고 된통 당할 수 있어 지금 조언을 통해
감을 잡고 싶습니다. 위 3가지 중에 그 자매가 나에게 가진 생각은 어떤 거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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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나라
16/11/05 23:33
수정 아이콘
1/2/3번은 차치하고 패르바티패틸님의 의사가 더 중요한게 아닌가 합니다.

마음에 있으면 대쉬 한번 해보고, 아니면 그냥 지나가는거지요. 대쉬를 하는 과정에서 잘 되면 사귀는거고 분명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1/2/3번중 어떤것이 그녀의 마음인지 알고싶다는건 이 "손해"를 보고싶지 않다는 거겠죠...

각설하고...위 보기 3개중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2번을 고르고 싶네요. 호감이 있는데 이성적 호감보다는 동료로서의 호감정도가 아닌가 합니다. 영화보는 약속을 미룬것도 약간은 선을 그은게 아닌가 싶은 느낌도 들고요.

상황이 이러하니, 글쓴이께서는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대쉬를 해보거나, 손해를 보지 않겠다면 여기서 자매님과의 관계를 적당히 정리하거나요.
자유형다람쥐
16/11/05 23:35
수정 아이콘
적어주신 건, 특히 4번째 문단이 사실이면 2.5번 정도는 된다고 볼 수 있는데... 일단 제 판단으론 최소한의 이성적 호감이 없으면 저렇게 못할 것 같네요.
근데 조금만 더 시간 끌리면 그냥 좋은 오빠동생 사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16/11/05 23:36
수정 아이콘
제 느낌은 1.5입니다. 일적인 필요 이외에 먼저 연락을 하기 시작해야 2정도인 것 같고, 2인 상태에서 서로 매일매일 연락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3으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영화를 보고나면 이후부터는 2로 갈 확률이 매우 높아지겠죠.
16/11/06 02:09
수정 아이콘
궁금하면 상대방한테 물어보면 돼잖아요;;
여기서 물어봐서 의미가 있나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6/11/06 08:51
수정 아이콘
2번에서 3번 사이 정도 같은데.. 그래도 개인적으로 운만 잘 띄우면 급진전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만남은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잖아요?? 아무리 일적으로 사무적으로 만나는거여도 얼마든지 기회는 있지요 실제로도 그렇게 만나는 커플이 많고요 저희는 조금 그렇게 만남..
Daniel Day Lewis
16/11/06 10:05
수정 아이콘
그냥 일적으로 알게된 좋은 지인 이상은 아니네요.
윗 댓글에도 적어주셨지만 중요한건 바틸님 마음이 젤 중요하죠. 호감이 있으면 접근해보시고 아님..뭐 마는거죠.
그런데 제가 읽은 바로는 그냥 이성적 호감은 없는 관계네요.
16/11/06 13:22
수정 아이콘
자매가 있다길래 여자 형제 둘을 얘기라는 줄 알았네요
나인뮤지스A
16/11/06 13:25
수정 아이콘
일단 글쓴분의 마음이 더 중요해보이구요... 글쓰신거에 기초해서 판단해보자면 1에 가까워 보입니다.
동료로 생각하면 주고 받는게 있어야 하는데(스터디를 같이 하거나, 연구를 같이 하거나, 서로 프로그램을 알려주거나)... 너무 받으려고만 하시는 것 같네요. 프로그램 사용법이 필요한 것은 그분의 사정이라... 일정이 님한테 맞춰줘야 할 것 같은데... 알려주는 일정이 그 분에게 맞춰져 있고, 그에 합당한 보수를 주는것도 아닌 것 같구요. 제가 대학원때 통계를 전공해서, 아는 지인들 논문 도와주는 것 때문에 이런저런 경험을 참 많이 했는데요... 적정한 선을 유지하시는게 좀 필요해보입니다.
연벽제
16/11/06 14:05
수정 아이콘
상대여성분께서 글쓴이님께 이성적으로 관심이 있다면...아무리 바빠도 주말저녁쯤은 짬은 낼수 있지 않나요? 시간 미루는건 좀 별로네요
너무 마음쓰지마시고 철저히 기브앤테이크 관계를 유지하시는 게 좋아보이지만
글쓴이님이 여성분께 관심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보시는게 좋아보이네요
패르바티패틸
16/11/06 19:04
수정 아이콘
원래 어제 제가 가르쳐주고 밥 먹고 영화까지 보려고 했었는데 밥까지 먹고 영화는 연기한 상태입니다.
Supervenience
16/11/06 14:26
수정 아이콘
자매라고 하시니 어색한데 혹시 교회다니시나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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