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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18 13:19:37
Name 매벌이와쩝쩝이
Subject [질문] 보드카를 안마셔봤는데요.. 소주랑 비교해서 쓴가요?
제가 태어나서 보드카를 한번도 안마셔봤는데요..
후레쉬는 많이 마셔봣는데 후레쉬가 도수가 많이 낮아졌어도 여전히 맛이랑 넘길때 쓰고 화학냄새 그런게 있잖아요?
근데 이게 17도니까 보드카는 40도인데 이거는 도수는 높아도 쓴맛이라던가 목넘긴 후 남는 화학냄새가 적은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그냥 보드카가 더 강할까요?
스미노프나 앱솔루트 한번 사서 마셔볼까 하거든요 후후..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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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16/09/18 13:21
수정 아이콘
보드카 주스나 토닉워터나 콜라나 등등 섞어마시면 오히려 맛있는데 그냥 마시면 쌥니다...소주처럼 막 그런 화학느낌은 안나요
16/09/18 13:22
수정 아이콘
보드카도 별 차이없어요 싱글 몰트 위스키도 쓰긴 매한지고 대신 좋은 향이 있죠
열혈둥이
16/09/18 13:34
수정 아이콘
아 이게 첨가물이 없는 진짜 알콜이구나 하실거에요 보드카랑 비교하면 소주는 첨가물이 거득한 술이죠 그리고 보드카는 러시아형들 말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칵테일 베이스로 쓰지 그냥 먹는일은 거의없습니다
하우두유두
16/09/18 13:39
수정 아이콘
사실 소주 이상부터는 비슷비슷해요
셧업말포이
16/09/18 13:50
수정 아이콘
비슷합니다
Galvatron
16/09/18 13:50
수정 아이콘
가장 향이 적고 순수한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혜헤헿
16/09/18 13:54
수정 아이콘
저는 보드카 특유의 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알코올 쓴맛은 그렇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비슷한 도수의 데킬라가 더 썼던거 같아요
그런데말입니다
16/09/18 13:56
수정 아이콘
공복에 스트레이트로 한잔 드셔보시면 소주랑은 약간 다른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꺼에요.
위스키나 브렌디처럼 다른 향이 강하진 않아서 알콜 특유의 역함(?)도 있는데 취향따라 좋으실 수도 있을꺼에요.
한잔 드셔보시고 그 이후로는 토닉이나 다른 음료들과 믹스해 드셔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시락 추천드립니다. 스트레이트로 먹은 보드카중엔 시락이 가장 맛있었네요.
16/09/18 13:57
수정 아이콘
본인의 식도와 위의 위치를 알게됩니다
헥스밤
16/09/18 14:02
수정 아이콘
알콜의 느낌-그러니까 목넘길 때의 화한 통증 같은 것-은 소주보다 쎈 편입니다.
목넘김은 소주보다 더 힘들 수 있어요.

다만 '잡스러운 맛'이 소주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기본적으로 소주나 보드카나 단맛과 쓴맛을 중심으로 약간의 잡미로 이루어진 술인데, 소주는 이 잡미가 보통은 좀 불쾌한 편입니다. 보드카의 경우, 프리미엄급으로 가격이 올라갈수록 이러한 잡미가 현저히 줄어들거나(크리스탈헤드, 퓨리티, 스노레오파드 등), 잡미가 보다 유쾌하게 됩니다(그레이구스의 시트러스함, 케텔원의 터프함, 벨루가의 솔티&오일리 등). 물론 시락 같이 아예 계열이 다른(보통의 보드카는 곡물로 만들지만 시락은 아이스와인의 재료인 위니 블랑과 모작 블랑 포도로 만듭니다) 보드카는 뭐 아예 다릅니다.

보드카를 처음 드셔본다면 앱솔루트를 추천합니다. 제 느낌으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보드카 중에서 가장 부드럽고 가장 단 편에 속합니다. 알콜 특유의 화학적 향취가 조금 있지만, 그건 뭐 엄청 좋은 술이나 맥주도 마찬가지고.

평소에 소주를 즐겨 드셨다면 스미노프 블랙도 괜찮습니다. 이건 진짜 '알콜의 순수한 단맛'에 포커싱되어 있습니다. 참이슬 프레시 같은 희석식 소주를 엄청 고급스럽게 만들면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화요나 안동소주같은 증류소주에는 특유의 곡물향과 고량향이 있죠. 희석식 소주와 맛의 계열 자체가 다릅니다). 아, 달콤하기는 하지만 부드럽거나 편안한 느낌은 아닙니다. 알콜 자체가 가진 단맛으로 술 전체의 단맛을 내는지라, 싫어하는 사람들은 '스미 블랙이야말로 화학적 느낌의 끝판왕이다'라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제일 쉽게 구할 수 있는 건 스미노프 레드일텐데, 입자감이 조금 튀고 화한 느낌이 강합니다. 나쁜 보드카는 아니지만, 확실히 입에 좀 독할 수 있습니다.

-

원래 보드카는 상온 음주가 기본입니다. 하지만 보드카의 본고장 폴란드와 러시아의 상온은 한국의 상온과 다르죠. 차게 마시는 게 편합니다. 업장용 냉동고에 영하 40도 박아둬도 얼지 않으니, 가정용 냉동고에 두셔도 무방합니다. 참고로, 와인의 타닌감을 제외한 대부분의 액체의 향미는 온도가 높아질수록 활성화되고 낮아질수록 차분해집니다. 차가운 소주는 비교적 잘 넘어가는데 상온의 소주는 역한 이유가 이것입니다.

향 자체를 즐겨보고 싶다면 상온으로, 편하게 드시고 싶다면 차갑게. 취향대로 드세요.
정지연
16/09/18 14:09
수정 아이콘
보드카까지 안가도 안동소주만 마셔봐도 희석식 소주보다 훨씬 독한데도 마시기는 훨씬 쉽더라고요.. 알콜의 불쾌한 냄새도 덜하고 마시고 나서 거북하지도 않고요..
메이메이
16/09/18 14:18
수정 아이콘
소주보다 훨씬 마시기도 좋고 빨리 취해서 조금만 마셔도 되고
다음날 숙취도 덜합니다
매벌이와쩝쩝이
16/09/18 14:26
수정 아이콘
호옹이~! 모두들 답변 감사합니다
김오월
16/09/18 14:33
수정 아이콘
소주처럼 역한 냄새는 안 나요
16/09/18 19:40
수정 아이콘
장시간 냉동보관(5시간 이상, 그리고 보드카는 일반 냉동 보관시 얼지 않습니다, 얼면 가짜죠..)해놓은 보드카를 드시면 의외로 알콜맛이 잘 느껴지지 않고 먹을만 합니다.
근데 보드카 잘 넘어간다고 들이키면 정말 순식간에 필름이 끊기므로 보드카 1잔=소주 2.5잔정도로 주의해서 드시면 괜찮은 술입니다.
추운 러시아에서 도시락 소고기 맛에에 보드카 한잔만한게 없었죠 크..
amazingkiss
16/09/18 20:37
수정 아이콘
후레쉬같은 희석식 소주는 역합니다
40도 가까이 되는 전통소주나 보드카는 일단 목타고 넘어가면 쓰리긴 한데 역한 맛도 없고 못넘김에서 넘사벽이죠
16/09/18 21:32
수정 아이콘
보드카가 도수 쌘게 확실히 느껴지긴하는데 흔히 병원소독냄새는 되려 소주보다 덜해서 좋더라고요. 목넘김도 부드럽고요.
Fanatic[Jin]
16/09/20 12:38
수정 아이콘
스미노프나 앱솔루트급은...사실 소주나 별반 차이가 없다 느껴집니다...

술냄새(??)가 약간 덜한 정도인데...도수가 높아서인지 생으로(얼음만 추가해서) 먹으면 소주와 큰 차이는 안느껴집니다.

그런데 가격을 좀 올려서 그레이구스정도가 되면 어??냄새가 안나!!진짜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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