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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8/30 21:32:55
Name Red Key
Subject [질문] 아파트 청약이 당첨되었는데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저는 지방 소도시 시내권에서 아내와 유아기의 아이와 함께 전세를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 대형 건설사에서 신규 분양을 하기에 청약을 넣어서 당첨이 되었는데 고민입니다.
지방의 시단위 작은 도시고 신규 분양한 아파트는 이제야 막 택지개발이 시작된 지구에 건설되는 아파트 입니다. 시내권과 차량을 타고 10~15분간 거리에 떨어져 있고 지방 시단위 기준으로는 시내권과 떨어진 외지에 있다고 생각 되어지는 위치이며 준공 후에도 근처에 상권 같은 것이 형성 되기엔 제법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되어집니다.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하나 있고 중학교부터는 시내권으로 가야 합니다.

장점에 대해 먼저 말하자면
첫번째는 분양가입니다. 현재 살고 있는 전세집은 준공된지 7~8년차에 접어들고 평수도 좁은데 신규 분양한 아파트와 가격이 비슷합니다. 그리고 시내권에 분양한 다른 신규 아파트보다야 당연히 더 싸구요.
둘째는 층수와 방향, 평형까지 모두 좋습니다.
셋째는 새집인거.

단점에 대해 말하자면
첫번째, 시내권이 아니다.
두번째, 주변에 뭐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세번째, 중학교 입학 시 통학 시간이 시내권보다 상대적으로 좀 더 걸린다.
가장 큰 문제인 네번째는 입주시기가 전세계약 종료 시기와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세계약이 끝나고 입주시기까지 기간을 따져보니 1년 5개월 가량 됩니다. 2년이면 전세를 얻겠는데 기간이 어정쩡해서 전세 보증금 받아서 잔금 치뤄야 하는 입장에서 딱히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가 않네요. 그 기간 동안 월세를 살려니 돈 천만원은 들것 같구요.

사실 저는 다른걸 제쳐두더라도 네번째 이유로 많이 망설여 지는데 와이프는 자꾸 새집가서 살고 싶다고 얘기를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도 어차피 집 사는거 새집에서 한번 살아도 보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현재 사는 전세집도 살아보니 괜찮아서 전세 끝나면 같은 단지의 좀 넒은 평수로 구매해야지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니 갈등이 좀 생기네요.

글은 읽으신 분들은 만약 저 같은 상황이라면 어찌 하실지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질문이니 나 같으면 이렇게 한다식으로 편하게 짧은 의견이라도 남겨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기까지 합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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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30 22:51
수정 아이콘
와이프님 말씀을 들으면 중박 이상은 확실히 갑니다.
서쪽으로가자
16/08/30 23:04
수정 아이콘
중학교면 거의 10년 뒤가 아닌가요?
그 사이에 학교가 생긴다던가 도심권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으니 (지방 소도시의 경우엔 아무래도 그런 변화가 적긴 하겠지만요.)
덴드로븀
16/08/31 00:12
수정 아이콘
사실 10년뒤면 중학교 통폐합을 생각하긴 해야해서... 더 멀리 배정 될수 있다는걸 고려해보긴 해야하는데...
그때되면 아마 지방 소도시의 교육 한계 때문에 더 큰 도시나 대도시 유학(?)을 맘먹을지도 모를일이죠.
결국 현재 내가 그 집에 얼마나 살고싶으냐가 중요하겠죠. 물론 시내와 멀다는 점때문에 언젠가 팔때 가격은 그냥 포기하고 안정감을 찾는다는 생각만 가질수 있으시다면... 질러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전세 개월수 모자라는 부분은 일단 현재 집주인과 최대한 상의해서 양해를 부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차피 밑져야 본전이니까요.
16/08/31 00:46
수정 아이콘
아내말들으면 손해볼일 없습니다?! 크크
중학교는 어짜피 10년도 더 뒤 강산이 변한 뒤의 고민이니 제쳐두고, 첫번째두번째는 성격에 따라서는 장점이 되기도 하죠.
네번째는 7개월차면 그래도 '아주 많이' 어긋나지는 않네요. 저라면 부모님이나 친척한테 사정이야기하고 잠깐 돈 빌리거나 회사 등을 통한 금융상품으로 대출 최대한 받고, 2년 전세를 연장하고 어긋나는 반년간 아내한테 새집에 맞는 새가구들과 각종 인테리어를 꾸밀 기회를 줄 것 같네요. 많은 여자들의 로망이 자기 집 꾸미기 잖아요. 게다가 적당한 여유 텀이 없으면 유아기인 아기 데리고 새집에 바로 이사가고 집을 살 수 있을 정도로 꾸미는 것도 많이 힘들수 있어요.
회색사과
16/08/31 06:31
수정 아이콘
현재 계시는 전세 주인하고 1.6 년만 연장하면 어떻겠냐고 이야기 해보심은 어떨까요?? 전세가격을 좀 잘 드린다하면 주인한테도 나쁘지 않은 얘기 아닐까요?
16/08/31 07:36
수정 아이콘
이제아 글을 확인 합니다. 답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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