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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21 23:27:25
Name 해피바스
Subject [질문] 결혼식 축가 추천부탁드립니다+잡다한질문
친구 결혼식때 축가를 불러주기로 했습니다.
연습을 하는데 자신감을 완전 상실했네요..친구가 처음 부탁한 노래는 김동률'감사' 입니다.
일단 이 노래가 어려운 노래 맞나요?음 올리는거야 2옥타브 라가 최고음인거 같은데 올리기야 합니다만,,노래방도 아니고
절대 감미롭고 감정을 넣어서 잘 부르는게 안 되더라구요 ㅠ
그래서 만일 연습하다가 안되면 다른 노래로 바꿔도 된다고 해서 발라드계열로 같이 연습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괜찮은 노래 있으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수나 신부의 감동어린 눈길은 고사하고 웃음거리나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 축가를 처음 해보는데 식장에 언제까지는 도착해야 하나요?
연습할 시간은 주긴 주는지, 그리고 엠알은 미리 엠피3 파일같은걸로 넣어서 들고가야하는지 등등 팁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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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1 23:42
수정 아이콘
1. 감사 정말 어려운 노래입니다. 초반 부분이야 괜찮지만 후렴에서 빼애애애액 질러버리면 축가로서의 맛이 안 사는 노래라.. 실제로 결혼식 많이 다녀봤지만 감사를 축가로서 성공적으로 소화한 무대는 단 한 분 뿐이었습니다. 만약 2옥 라의 고음부를 편안히 부를 수 있는 성대의 소유자시라면 감사를 그대로 강행해도 좋습니다.
그게 어렵다면, 쿨 - 알로하, 스윗소로우 - 사랑해, 이재훈 - 사랑합니다, 유리상자 - 좋은날, 이적 - 다행이다가 좋습니다. 아니면, 요새 새롭게 떠오른 원모어찬스 - 널 생각해라는 노래도 좋고, 이도 저도 아니다 싶으면 음도 높지 않고 편안한 한동준 - 사랑의 서약이라는 엄청난 스테디셀러가 있습니다.
이도 저도 조금 버거우시다면, 친구들을 동원해 스윗소로우-좋겠다 도 좋습니다.

2. 연습할 시간 안 줍니다. 연습할 공간은 계단 통로 뿐.. 그 쪽에서 가볍게 예행연습 하셔야 합니다. 식과 식 사이의 틈이 좀 긴 곳이거나, 첫 타임의 결혼식이라면 연습할 시간을 주기도 합니다. 보통 식을 진행하기 전 시간에 mr이나 악기 세팅을 마칩니다. 그리고 마이크 숫자와 마이크 셋팅 몇 가지를 하고, 식순에 대한 안내를 받는게 끝입니다. 따라서 식이 시작하기 전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하셔야 안정적으로 mr 전달 및 식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동엽
16/08/21 23:44
수정 아이콘
서른인데 축가 9번 해봤구 올해 열번을 채우겠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축가는 '잘 부르려고 기를 쓰는 모습' 을 보여주면 별로입니다 크크
그래서 본인 목소리에 맞는, 본인 최고음역대에서 조금은 내려온 곡을 선택하는게 옳습니다.

감사는 엄청 높은 곡은 아니지만 김동률처럼 그 굵은 목소리를 유지하면서 그대여~ 나 태어난~ 그이유를~ 알 것만 같아요.
하기가 어렵지요. 두성으로 성대를 붙여버리면 감정이 확 상하더군요.

저는 뻔한 곡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다양하게 선택했는데
반응이 좋았던 곡은 이렇습니다.
1. You Raise Me Up(교회 다니시는 학교 선배님들)
2. YB-사랑Two(동아리 선배. CC 오래 사귐. 가사가 잘 맞아들어서요)
3. 토이-그럴때마다(두명이서 같이 불렀어요. 가벼운 분위기인데 가창력 요함)
4. 스윗소로우-좋겠다(도입부에 안녕하소~ 로 웃기고 시작합니다)
5. 지금 이순간(호텔예식이고 판사-고위공무원 결혼식이라 이건.. 턱시도 입고 진중하게 성악하듯이)

다음 달에는 일상으로의 초대를 선곡했네요.

식장에는 무조건 일찍 가셔야 합니다. 예식 시작 30분 전에 가시는게 좋구 식장에 따라 리허설이 있는 곳이 있고
없는 곳이 있습니다. 특별하게 하루에 그 커플만 예식이 있는 경우 리허설도 하고 미리 반주자랑 맞춰도 보고 합니다.

엠알은 신랑-신부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오래된 예식장은 아직도 씨디를 구워가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피아노가 가능하면 피아노로 하면 되는데 음감이 좀 없는 분들은 라이브 피아노 반주가 나오면 당황하면서 축가를 망칩니다.
보통 엠알은 엠피쓰리로 해서 USB에 넣어갑니다. 메일로 보내놔도 되구요.

컨셉 잡으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보통 축가는 2팀 이상이기 때문에 웃긴 사람이 있으면 진중한 사람도 있어야 하고
친하시면 장난스럽게 하셔도 되구요. 분위기에 잘 맞추세요. 잘 부르시면 식사 자리에서 여성분들과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
for4ndroid
16/08/22 00:49
수정 아이콘
김범수 -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
추천합니다.
AquaRacer
16/08/22 01:26
수정 아이콘
잭키 - 커플 괜찮아요. 잘 못불러도 아는 사람도 많고 분위기 다운되는 곡도 아니라 반응이 좋았어요. 후렴에 안무도 준비하면 더 좋구요.
sg워너비의 라라라도 괜찮았고요. 어려운 노래들 보단 이런 노래들이 처음 하시는 분들에겐 더 좋아고 생각합니다.
해피바스
16/08/22 02:25
수정 아이콘
답변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나마 좀 자신있는걸로 골라야 겠네요
댄스곡이나 너무 가벼운거 말고 발라드풍으로 가려고 합니다(혼자임)
시간 얼마 안남았지만 열심히 연습해보겠습니다
뱃사공
16/08/22 05:08
수정 아이콘
성시경-두사람 추천합니다. 그런데 노래방말고 MR로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래방과 mr은 반주부터 달라서 노래방으로 연습했다가 mr들으면 너무 생소해서 박자를 놓치거나 이게 도대체 어느 부분인가 싶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MR로 연습해서 노래를 충분히 연습한 뒤에 노래방에서 추가로 연습하는 게 좋지 않나 싶어요.
코러스
16/08/22 11:35
수정 아이콘
반음만 낮춰보시죠?
호흡이며 감정 표현이 훨씬 나아지실겁니다.

p.s)김동률씨도 콘서트에선 반음 낮추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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