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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19 20:12:13
Name 구경꾼
Subject [질문] 쪽집게로 수염 뽑으시는 남성분들 계신가요?
불금인데 지저분한 질문 올려 죄송합니다.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10대 후반부터 면도를 했고
이제는 면도를 해도 깔끔해지지 않습니다.
거무스름한게 계속 남아있고(질@트니 뭐니 하는 면도기로 바꿔봐도, 면도크림을 써봐도 큰 차이가 없어요;)


아침에 바쁘니까
세안 -> 크림or폼클 바르기 -> 면도
순으로 후딱 처리해서 그럴까요.

분명 처음 면도 알아볼땐 뜨거운 물에 피부를 적시니 어쩌니 같은 말을 본 것 같기도합니다만, 바쁜데 아침부터 그런거 할 틈이어딨나요.
손면도가 깔끔해서 선호했는데 이젠 별로 깔끔하지도 않아서 전기면도기를 쓰기도 합니다.


면도를해도 깔끔하지 않고, 저녁이 되면 슬금슬금 올라와서 면도 안하고 왔냐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레이져 제모를 할까 말까 고민도 해봤는데, 돈 문제도 있으니 최후의 수단으로 남기자 싶어서
집에 오는길에 다이소에서 손거울이랑 쪽집게 사와서 1시간 동안 싹 뽑아버렸는데요.


이렇게 깔끔해진 제 얼굴을 보는게 얼마만인가 싶은 기분입니다.

관련 팁이나 관리법을 알고 싶어 찾아보니 모근이 손상되어서 좋지않다는 말도 보이고
어차피 면도하면 피부랑 상하는건 똑같다는 말도 보이고 정보가 필요해서 글을 남깁니다.


장점은 깔끔, 만족감
단점은 몇군데에서 피남, 정리에 시간걸림(오늘은 1시간), 약간의 통증(인중이 제일 아팠어요)

이정도인데요.

추천하지 않는다면 관련 정보나
쪽집게 정리를 자주 하신다면 정리 팁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풀 꺾이긴 했지만 아직도 날이 더우니 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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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16/08/19 20:16
수정 아이콘
면도날이 들기힘든 목부분만 뽑고
가끔 볼수염도 뽑아줍니다.
하고나면 크...............카타르시스 오지구요
개념테란
16/08/19 20:24
수정 아이콘
저는 중고딩때 턱에 한두가닥씩 나는거부터 뽑기 시작해서 이제는 일상입니다. 항상 컴퓨터 앞에 쪽집게 가져다놓고 예능보면서 습관적으로 뽑아요.
콧수염은 살이 예민해서 아프기 때문에 면도로 하고 턱수염은 뽑습니다. 딱히 면도보다 피부가 더 상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수염이 그리 많이나는 스타일은 아니라 그런거일수도 있구요.
구경꾼
16/08/19 20:57
수정 아이콘
따로 텀은 없고 그냥 컴퓨터 하시다가 보이는 족족 뽑아버리시는건가요?

제가 쪽집게 쓰는 게 오늘이 첫날이라 다음은 또 언제부터 해야하는지 감이 안오네요.
개념테란
16/08/19 21:59
수정 아이콘
네 저는 따로 시간내서 하는게 아니라 그냥 버릇처럼 꾸준히 해요. 많이 나시면 좀 귀찮을수도 있겠네요.
무무반자르반
16/08/19 20:49
수정 아이콘
저도 수염이 많은 편이 아니라 뽑습니다
노하우나 팁은 없...
일주일은 클린모드가 되죠
구경꾼
16/08/19 20:56
수정 아이콘
얼마만에 한 번 씩 뽑으시나요?
일주일 쌓아놓고 뽑으시는건가요?
Jtaehoon
16/08/19 20:58
수정 아이콘
저도 턱수염이 뾰족하게 나는거랑 목에 나는 털이 거슬려서 뽑습니다
동물병원4층강당
16/08/19 21:42
수정 아이콘
저도 면도 하는거랑 뽑는거랑 깔끔함에서 차이가 나서 계속 뽑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인중부분은 아파서 면도를 하고 있구요. 이럴바에는 제모수술을 받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중이긴 한데 으흠....... 여튼 고민중입니다.
맥아담스
16/08/19 21:43
수정 아이콘
잘은 모르지만 코털은 뽑지마세요. 엄청 위험하다고 들었습니다.
회전목마
16/08/19 22:12
수정 아이콘
점에 난 털 뽑는 맛이 좋지요 크크크
16/08/19 22:25
수정 아이콘
면도를 해도 인중이 푸르스름해서 쪽집게로 뽑는 1인입니다..! 1년쯤 뽑은거 같구요- 털이 자라는 속도가 각기달라서 처음뽑았을때 처럼 깔끔하진 않더라구요. 그럴땐 2일길렀다가 면도기로 면도하면 그 다음은 같은속도로 자라는 느낌입니다.이때 다시 뽑아주시면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여튼 저는 뽑는게 매일 면도하는것보다는 인중이 덜푸르스름해서 뽑습니다..! 가끔 염증도 생기는것 같은데, 뽑은후에 청결히 관리하면 잘안생기더라구요. 저와같은고민이신분을 보다니, 너무 반갑?습니다..!
16/08/20 00:21
수정 아이콘
뽑은 후에 어떻게 관리를 하시나요? 면도해도 깔끔해보이지 않을때 종종 뽑는데 가끔 뽑은뒤에 피부가 붉어지는게 고민입니다..
16/08/20 01:39
수정 아이콘
뽑은후에 스킨이나 로션을 발라주고는 있는데- 붉어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시간이 해결해줄때까지 기다리는..
고기반찬
16/08/20 00:03
수정 아이콘
수염 뽑으면서 이 글 봤네요
CLAMP 가능빈가
16/08/20 00:51
수정 아이콘
전 수염이 얼굴과 목 다해봐야 1000개 안 돼서 거의 뽑기만 하는 편입니다.

전 피부가 상당히 좋은 편인데, 뽑는 것도 피부에 조금 부담이 있지만, 매일 면도하는 것보단 훨씬 덜하다고 보고
뽑은 후에 차가운 팩 같은 걸로 진정시켜주면 외관상으론 별 이상 없습니다.
10년 넘게 뽑았지만(코털 포함) 모낭염이나 기타 아문 문제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손과 족집게는 깨끗한 상태에서 뽑으셔야 트러블 방지할 수 있고
'인그라운드헤어'라고 다시 자라는 수염이 피부를 뚫지 못하고 피부 안에서 자라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그걸 가만히 놔두면 그 부분의 피부가 변색 될 수 있으니 빨리 뽑아내야 됩니다. 이 정도만 조심하면 될 듯 하고요.

전체를 한 번에 다 뽑았다고 해도 같은 시기에 다시 자라는 게 아니고 어느 정도 차이를 두면서 다시 나오기 때문에
그 땐 면도 조금 해주다가 전체적으로 다시 나왔다 싶으면 전체 다 뽑아버리는 식으로 저는 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염이 많은 편도 아니고 익숙해서 전체 다 뽑아도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 않는데, 수염이 많은 편이라면
요즘은 영구제모 가격도 많이 싸졌고 어느 정도 텀을 두고 여러번 나눠서 하는 거라 금전 부담이 덜합니다.
구경꾼
16/08/20 09:15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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