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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19 17:20:33
Name 타츠야
Subject [질문] "와가츠마 님은 내 신부" 작화 붕괴의 이유가 궁금합니다
예전에 읽다 말았던 "와가츠마 님은 내 신부"가 완결이 된 것을 이제 알아서 다시 읽는 중인데 갈 수록 작화 붕괴가 심하네요.
애니메이션이야 일정이나 비용과 같은 어른들의 이런 저런 사정으로 작화 수준이 들쑥날쑥할 수 있고 후반부 작화 붕괴가 심심치 않게 있지만
만화는 보통 연재가 진행될 수록 작화가 좋아지지 않나요? 더군다나 인기가 괜찮아서 월간에서 주간으로 옮긴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유가 뭔지 알 수 있을까요? 그림체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정말 아쉽네요. 가능하다면 그림만 다시 그려서 재발행하고 싶을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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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9 17:23
수정 아이콘
이미 알고 계시네요. 주간으로 옮기면서 작화가 날림이 됐습니다.
타츠야
16/08/19 17:37
수정 아이콘
헉 월간에서 주간으로 옮겨서 그런게 맞나요? 주간으로 옮겨도 어차피 월간으로 하던 분량을 그만큼 줄여서 할 텐데. 편집부가 작화 붕괴를 받아준 건지. 정말 아쉽네요.
16/08/19 17:42
수정 아이콘
월간이 주간보다 분량이 많긴한데 당연히 주간분량을 월별로 합친게 월간지 연재분량보다 훨씬 많죠..
타츠야
16/08/19 17:43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저는 단순히 주간단위로만 쪼개서 했다고 생각했네요. 감사합니다.
닭, Chicken, 鷄
16/08/19 18:34
수정 아이콘
월간은 평균 25~40페이지 가량 됩니다.
다만 주간은 8페이지만 딱딱 그리는 만화도 있기는 한데 보통 13~17페이지 선이니, 이걸 4주로 치환하면 엄청나죠.
게다가 8페이지라고 해도 문제가 월간 32페이지는 그냥 32페이지 쭉 연결하면 되지만 주간 8페이지는 또 끊는 타이밍까지 계산해야 해서...
테임즈
16/08/19 17:38
수정 아이콘
한달 한번하던 마감이 네번으로 늘어나니 당연히 퀄리티 하락이 있을수밖에...
타츠야
16/08/19 17:42
수정 아이콘
마감이 늘긴 합니다만 월간으로 하던 분량이랑 주간으로 하던 분량이 다를 텐데 이 정도의 괴리감이 안타깝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8/19 18:02
수정 아이콘
해당 작품은 보지못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잡지만화는 평균 연재 페이지가 월간 32페이지, 격주 24페이지, 주간 16페이지 정도 합니다. 월간하다 주간하면 단순히 원고 양으로만 따져도 작업량이 두배 늘어난 셈이니 주간연재에 익숙해지던가 어시를 더 고용하기 전까진 기존 퀄리티를 못따라 갈 겁니다. 때문에 주간 연재 작이 단행본으로 나올 경우 퀄리티를 맞추기 위해 추가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죠. 대표적인 예로 토가시와 무라타 유스케가 있습니다. 토가시는 콘티 연재를 했으니 당연히 새로 그리는거고 무라타는 반대로 자기가 맘에 안들어서 갈아 엎는 경우입니다.
테임즈
16/08/19 18:42
수정 아이콘
일본연재만화기준은 주간 18페이지 월간 54페이지입니다
주간의경우는 18페이지 이하로 가는경우는 잘 없고 그보다 약간 더 연재하는경우는 많습니다
월간의경우는 주간의 3배인 54페이지가 기본이긴 한데 54페이지를 다 채우는경우는 잘 없습니다
처음 연재시작할때정도는 꽉 채우고, 그 뒤로는 40페이지 중반정도가 보통인것같습니다
인기작이 아닌경우에는 30페이지 중반정도를 평균으로 연재하는 작품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복타르
16/08/19 18:08
수정 아이콘
작붕으로 그리 될만한 그림체가 아니던데요. 보통 마감 압박으로 인한 그림날림은 헌터헌터처럼
스토리전개에 불필요하다 생각되는 부분(?)을 날리거나 간소화해버리는데에 사용하지만,
와가츠마는 마감압박으로인한 작붕이라고 하기엔 캐릭터, 배경이나 옷주름 등은 초반보다 훨씬 더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림의 전체적인 라인을 잡아주던 어시나 진짜 작가가 따로 있었지않나 생각되네요.
무슨 이유에서든 해당 어시가 떠났고(핑크레이디 사건처럼?) 그로인해 작붕이 시작되었다 뇌피셜을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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