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8/12 14:39:53
Name 전문직이되자
Subject [질문] 아버지가 외도를 하시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입니다. 아버지는 저의 롤모델이었고 세상 어떤남자보다 좋은분이었습니다. 사정이 있어 외박을 하고 왔는데 어머니는 우연히 아버지의 핸드폰을 보셨고 거기서 모르는 여자와의 카톡대화내용을 보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카톡내용은 처음에 무슨 동영상이 있었고 아버지가 전화번호를 요구했고, 그여자는 번호는 안주고 가게에 한번 와주세요 사랑해요라고 말한게 주요 내용이고 얼마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상황이 아버지는 그냥 가게 흥보라고 하는데 술집에 관한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부분에서 다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통장을 보았더니 어머니가 모르는 가계빚이 상당히 있는 상태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아버지는 증권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증권으로 돈을 불려서 가족들을 깜짝놀라게하려하셨다고는 얘기하시는데...)

이 이후에 자주 싸우다가 어머니는 마음의 정리를 위해 잠시 집을 떠나셨습니다. 어머니가 집을 떠난 사이 형하고 저는 아버지와 술한잔하면서 이 이야기를 해볼 생각이었는데 아버지계서는 이 화제에 관한 얘기를 피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카톡내용은 그냥 술집여자의 영업용 멘트라고 일괄하십니다. 현재 서로 두분의 감정이 격해지셔서 서로 인격을 짓밟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론 예전처럼 돌아가기 싶지는 않겠지만, 가정이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어머니는 수시로 그화제를 꺼내십니다.(워낙 다혈질 적이시라...말로는 화해한다하시지만 옆에서보기에는 상황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두분의 관계가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악군
16/08/12 14:44
수정 아이콘
뭐 그것도 외도이긴 하지만..
술집 영업멘트이긴 합니다.

바 마담 어케 해보려고 번호달라고 했는데
그건 까이고 영업멘트만 받은거죠.

그 문자내용만으로는 심각한 외도상황은 아닌거같지만
유흥에 거부감없는 분이신거죠.
Cazellnu
16/08/12 14:55
수정 아이콘
유흥영업입니다.
외도라고 할것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유스티스
16/08/12 14:57
수정 아이콘
아버지의 설명이 맞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풀릴 가능성이 낮으니...
비둘기야 먹자
16/08/12 14:59
수정 아이콘
간간히 있는일 입니다. 이렇게 업무 연장차 술집 드나들다가 한 여자한테 꽂혀서 몇억씩 챙겨주고 정신 팔리다 명퇴 당하고 무능력 아버지로 전락하는게 넥스트 스테이지긴 한데 그것도 뭐 외도라고 보긴 힘들꺼 같습니다.
개념테란
16/08/12 15:04
수정 아이콘
저것만 보고 외도라고 단정짓기는 힘들어보이는데요.
pgr-292513
16/08/12 15:06
수정 아이콘
이런건 배우자가 외도라고 생각하면 외도죠 뭐
16/08/12 15:25
수정 아이콘
쿨병이네요
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pgr-292513
16/08/12 15:28
수정 아이콘
뭔 쿨병이요
그럼 배우자야 어떻게 생각하든 나만 당당하면 외도가 아니게 되는건가요
애초에 유부남이 유흥업소 이용하는것 자체가 외도 얘기 들어도 할말 없는거 아닌가요
남자가 사회생활 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하는게 훨씬 쿨병에 가까워보임

님은 뭐만 보면 병병거리는 병에 걸리신듯
3글자로 줄이면 병병병
2글자로 줄이면 병3
그거 아마 평생 안나을거같네요
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움 그 뒤
16/08/13 13:17
수정 아이콘
쿨병 아닌데요.
이런건 받아들이는 입장이 주가 되야지요.
유스티스
16/08/12 16:3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둘만의 관계에서 일방이 생각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말해봐
16/08/12 15:08
수정 아이콘
부모님 두 분의 문제이실 듯 싶습니다.
어머님이 느끼신 배신감과 실망감과 분노 등등이 안풀리셔서 계속 언급하시고 앞으로도 그러실텐데...정작 아버님은 회피만 하시니..
두 분이 어떻게든 풀어내실 문제일 듯 싶어요. 제3자가 이정도는 외도다 아니다 왈가왈부 할 필요도 없구요. 여튼 어머님이 그렇게 느끼셨고 그 충격이 먼저니까요.
전문직이되자
16/08/12 15:15
수정 아이콘
저희어머니가 완전히 외도라고 생각하시는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다른분들하고 의논은 절대 안하실분이니 혼자서 생각하시기에 '완벽한'외도'라고 의심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하면 이내용을 설명할 지가 고민입니다. 자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두분이 풀어내시기에는 오해가 점점 깊어지는 것 같아서 이대로 있는 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악군
16/08/12 15:34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죠.. 제가 심각한 외도는 아니다라고 쓴건 아드님이신 글쓴이 입장과 아버지가 사실은 심각한 외도를 하고 있는건 아닐까? 에 대한 답으로 쓴거뿐입니다.

어머님 입장에선 남편이 딴살림을 차린거나 술집마담에게 뻐꾸기날렸다 어장관리당하고 있는거나 화나긴 마찬가지고 '술집영업톡을 받은'거보다 '술집여자에게 카톡을 알려주고 전번을 요구한'데서 이미 폭발할 필요충분조건이 갖춰졌거든요. 거기서 영업멘트 받은거야는 변명도 안되는거에요.

어머니의 오해가 아니고 아버님의 오판이죠. 사과하고 빌어야 할 일을 오해야 하고 슬쩍 면피하려다 안 통한거에요.

내가 100의 잘못을 했다고 당신이 생각하는데 오해야! (30의 잘못은 사실이지만 언급하지 않음)

(내가 생각하는 잘못 수용치는 20인데) 오해는 무슨 오해!
데일리야근
16/08/12 15:25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도 노래방 도우미 부르고 주물렀다(?)는 표현을 술김에 내뱉으신게 화근이 되어 어머니랑 각방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배우자가 외도라고 생각하면 외도죠222 반대 경우라면 어떻게 반응할지 상상해보면...쩝.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맞벌이신 어머니가 모임 나가셨다가 조금만 늦으셔도 난리치시던 분이셨거든요. 사실 자식입장에서 황혼 이혼이 썩 달갑지는 않은 케이스라 아버지한텐 어머니께 사과하라고 하시고, 어머니한테는 별 일 아니다 중간에서 외교정책을 펴야죠. 물론 전 별로 효과는 못봤어요..ㅠ
히히멘붕이오
16/08/12 16:04
수정 아이콘
아니..자식 둘 낳고 평생 살아온 배우자가 술집 마담한테 번호를 달라고 하고 답장으로 사랑한다고 카톡이 오고..이게 외도고 나발이고 유흥영업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어머니로서는 충분히 배신감 느껴질 일 아닌가요. 마음의 상처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아버지의 진심어린 사과도 듣지 못하신 것 같은데 어떻게 상황이 나아지겠습니까.
스타벅
16/08/12 16:46
수정 아이콘
술집 영업멘트긴 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다른 여자와의 연애면 전화번호가 없을리는 없겠죠.
어쨌든 술집 여자( 별거아닌 바탠더건 아니면 흔히 생각하는 유흥주점 여성이건... ) 한테 전화번호 달라고 하는건 어머니 입장에서는 배신감 느끼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16/08/12 18:35
수정 아이콘
외도의 정의를 혼돈해서 써서 좀 혼란이 있는 것 같은데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 = 외도
이렇게 정의하면 이건 아닌 것 같고요.

다른 여자와 놀아났다 = 외도
이렇게 정의하면 이건 사실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여자와 놀아난 정황이 걸렸는데 아버지가 싹싹 빌어도 모자랄 상황이죠.
근데 그 정도는 주변에서도 다 하는건데 왜 나만 갖고 그래.. 라고 생각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빈번하기도 하고요.
유부남들 중에서 다른 여자와 연애하는게 아니라면, 그냥 술집에 가서 여자랑 노는건 외도라고 생각 안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16/08/12 20:02
수정 아이콘
모르는 가계빚과 술집마담이라니 너무 뻔한 스토리같긴하네요
번호는 주기 싫지만 사랑한다라... 돈떨어진 남자와 가게에서만 보고싶은 마담이네요
증권이면 내역서 뽑아왔겠죠 어차피 돈 날린건 똑같지만
아버지가 이미 유흥이라는 꿀맛을 본거에 대한 반작용이고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님은 자기 살길 찾아야겠습니다
복구 가능한건 돈이 남아 있을때 얘기죠 이미 다 털렸는데 어렵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8221 [질문] 27 대학생 아재 무력감을 느낍니다. ㅠㅠ [16] 삭제됨4608 16/08/13 4608
88220 [질문] [오버워치] 저사양에서 즐기시는분들 옵션 어떻게 맞추나요? [8] 오연서2803 16/08/13 2803
88219 [질문] [맛집] 종로 신촌 홍대쪽에 물회집좀 추천해주세요 불대가리2465 16/08/13 2465
88218 [질문] 도료회사 생산직은 무슨 업무를 하는곳인가요? [5] Waldstein6028 16/08/13 6028
88217 [질문] 도핑 금지는 언제 풀릴까요? [74] Facebook5606 16/08/13 5606
88216 [질문] 태블릿 선택 추천 해주세요 [5] 초아랑3464 16/08/13 3464
88215 [질문] 보관이사 해보신분 계신가요?? [1] 덴드로븀2367 16/08/13 2367
88214 [질문] 한국 결혼이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 [22] 삭제됨4256 16/08/13 4256
88213 [질문] 디스크 포맷 형식 질문 [2] Meanzof2435 16/08/13 2435
88212 [질문] 위쳐3끝냈습니다.이목록중에 제일할만한 플포겜추천부탁드립니다 [17] 선동가3057 16/08/13 3057
88211 [질문] 인덕션 관련 질문입니다. 바람과별3337 16/08/13 3337
88210 [질문] 컴퓨터 본체 전원 질문 [7] FloorJansen2104 16/08/13 2104
88209 [질문] 가성비 좋은 기계식 키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8] 보로미어7311 16/08/13 7311
88208 [질문] 나이키 페가수스 83 827921-414 발볼넓은 어르신이 신으셔도 편할까요? [2] plane3809 16/08/13 3809
88207 [질문] 캠코더 중고나라 시세 질문 [2] 친절한 메딕씨2358 16/08/13 2358
88206 [질문] 마우스 하나 추천해주세요 [1] 맨송맨송1748 16/08/13 1748
88205 [질문] 땀에 강한(?) 선크림 추천 부탁드립니다. [7] 키르아4445 16/08/13 4445
88204 [질문] 영작 도움 부탁드립니다. dpi2429 16/08/13 2429
88202 [질문] 쇼핑몰에서 환불을 안해주는데 어떡하죠? [3] 냉면과열무2873 16/08/13 2873
88201 [질문] 이번 노트 7 예구가 답인가요 ? [5] 총사령관3288 16/08/13 3288
88200 [질문] 조직에서 왼팔 오른팔 할때 질문입니다. [8] 차가운 온수7278 16/08/13 7278
88199 [질문] [LOL] 현재 인재풀에 블랭크선수보다 잘하는선수가있나요? [13] 이홍기3717 16/08/13 3717
88197 [질문] 라면 방황중입니다. 추천좀 해주세요. [24] 휴울4396 16/08/13 439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