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이용해 가족끼리 일본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부모님과 저, 그리고 동생 이렇게 4명이서 가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일본 여행 경험자가 저 한명이다보니 여행지 결정이며 코스 설정까지 전부 제가 맡게 되었네요...;

일단은 부모님 취향에 맞춰서 여행지를 짜게 되다보니, 여행 컨셉은 두가지로 제한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 자연 관광/휴양(온천 등) + 맛집
2. 관광지,유적 방문 + 맛집

다른 컨셉이 있을까 생각을 해보긴 했지만 딱히 떠오르는 건 없더군요.

그 다음으로, 부모님께 호불호 여행 유형에 대해 물어보니, 아버지는 북적이는 대중교통을, 어머니는 의외로 온천을 싫어하시더군요. 두분 모두 액티비티는 좋아하시지 않습니다. 등산, 골프 정도가 즐기는 운동이시니까요.

위 컨셉 등을 기준으로 지인들에게 수소문을 해보니 나오는 곳은 딱 3곳이었습니다.

1. 후쿠오카 : 싸고 가까운데 뭐 없다(?) .. 사실 이거 가본 지인이 한명 있는데, 본인도 관광적 요소는 잘 못느꼈다고...
2. 오사카 또는 교토 : 갈 곳이 많고 선택지도 많은데 버스/지하철을 피할 수 없다 .. 이건 제 경험이었네요.
3. 홋카이도 : 구경할 것이 많고, 온천도 있다, 덥지 않다 .. 물어본 사람들 중 많은 분들이 홋카이도를 추천하시더군요. 다만 온천은 빼야겠죠.

3박 4일의 일본 여행을 가족과 즐겁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는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위 3곳 외에도 다른 곳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