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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26 23:22:51
Name 살려야한다
Subject [질문] 8월 중 홋카이도 여행 루트 질문입니다.
친구들과 처음으로 같이 외국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자 3명이서 8월 중순에 4박 6일로 다녀오고 비행기 시간은 첫날 21:20 도착, 마지막날 22:30 출발입니다.
전 일정 렌트카로 움직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루트를

첫째날 저녁 도착 렌트 후 노보리베츠 숙박
둘째날 하코다테 숙박
셋째날 니세코, 샤코탄 반도 드라이브 후 오타루 또는 삿포로 숙박
넷째날 비에이, 후라노 돌고 삿포로 숙박
다섯째날 삿포로 시내 구경 후 귀국

이렇게 생각해보았는데요, 실현가능한 일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크크

지금 몇가지 궁금한 점은
1. 전 일정 렌트카 이동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인지
2. 첫날 저녁 늦게 도착하는데 삿포로로 가는 것이 괜찮을지 노보리베츠로 가는 것이 괜찮을지
3. 노보리베츠에 저렴한 숙소가 없을 것 같은데 다른 루트나 대안이 있을지
4. 하코다테에 하루를 통째로 투자할만큼 다녀올 가치가 있는지 아니면 다른 일정을 더 여유롭게 잡는 것이 좋을지
5. 셋째날 오타루 숙박이 좋을지 아니면 이동이 많아도 삿포로까지 갈지
6. 비에이, 후라노 돌고 삿포로로 돌아오는 것이 충분히 여유가 있을지
7. 일정 수정해서 다녀올만한 곳은 있는지 등등입니다.

홋카이도 다녀오신 분들 좋은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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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들도들
16/07/27 00:48
수정 아이콘
작년에 7박8일로 홋카이도 다녀왔습니다.
저 일정에서 오비히로, 구시로 습원, 굿샤로호, 마슈호가 추가되었습니다.

질문에 답변하자면,
1. 반드시 렌트카로 가야하는 곳은 샤코탄 반도와 비에이 후라노 정도지만, 인원이 3명이고 계속 이동이 있어서 전 일정 렌트카도 좋아보이네요.
2. 동선상 노보리베츠가 좋긴 한데 밤에 놀기엔 삿포로가 좋을거라 이건 선택의 문제네요.
4. 홋카이도 여행하면 하코다테가 항상 애물단지죠. 어차피 야경 딱 하나 보러가는건데 더럽게 멀고.. 저는 그래도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하코다테를 안간다고 해서 더 멀리 있는 오비히로나 구시로를 갈 수도 없거든요.
5. 오타루에서 굳이 숙박할 필요는 없어요. 야경까지 보시고 삿포로로 와서 주무시면 됩니다.
6. 비에이 후라노 당일치기는 서두르면 가능합니다. 오히려 셋째날 일정이 너무 빡세 보이네요. 오타루는 반나절이면 보니까 정 안되면 마지막 날에 다녀오셔도 될 것 같아요.
7. 오비히로가 정말 맛있는 곳이 많거든요. 낙농업으로 유명한 도카치 지방의 중심지라 유제품이나 고기류가 맛있습니다. 롯카테이 부타돈 도카치농원 등

작년에 너무 행복하게 다녀왔습니다. 좋은 경험 많이 하시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살려야한다
16/07/27 23:28
수정 아이콘
상세하고 따뜻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감사해요!!
광기패닉붕괴
16/07/27 01:29
수정 아이콘
렌트카는 이용 해본 적이 없어서 빼고 답해보면

1. 니세코, 샤코탄 반도 오타루 루트 및 비에이, 후라노 때문에 렌트카가 필요할 것 같긴 하네요.

2. 신치토세 공항에서 렌트카 찾고 아주 아주 빨리 가야 11시 넘어서 노보리베츠에 도착할 겁니다. 온천욕 즐기신 후 다음날에 하코다테 구경을 하시는 것 같은데 맞나요? 그렇다면 노보리베츠를 왜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하코다테를 첫째날에 가기는 무리라고 판단하여 노보리베츠에서 묶는 겸 온천욕을 하러 가시는거라면 노보리베츠가 아깝지 않나란 생각이 듭니다. 노보리베츠에 곰목장도 있고 다테 시대촌도 있고 지옥계곡도 있고 즐길거리는 많습니다. 그리고 온천욕은 하코다테에서도 할 수 있어요. 숙박은 하지 않으면서 온천욕만 할 수 있습니다.

노보리베츠도 돌아보고 하코다테를 간다면 시간이 많이 빠듯해집니다. 일단 노보리베츠에서 하코다테로 가는데 3시간(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습니다.)이 걸릴텐데 하코다테의 관광지는 7시 정도면 문을 닫습니다. 노보리베츠에서 오전을 투자하고 3시간을 이동시간에 쓴다면 하코다테에서 쓸 시간이 부족해지죠. 어느 관광지가 안 그렇겠냐만은 하코다테도 다 둘러본다면 하루 온종일 돌아다녀도 모자라기에 이도저도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삿포로를 가는게 좋냐면 그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신치토세에서 삿포로로 가면 하코다테에서 멀어지거든요. 거기다 그 다음날 하코다테로 이동인데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차로 이동? 너무 멀어요. 하루 일정 중 절반이 자동차에 있게 됩니다.

저라면 첫째날에 삿포로가서 새벽까지 놀다가 자고 둘째날에 비에이, 후라노 가는게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4. 교료가쿠, 오누마 공원, 하코다테 열대 식물원, 하코다테 전망대, 각종 서양 건물 등 전 하루 잡아도 된다고 보는데 하코다테로 가는 이동시간도 엄청 긴데다가 하코다테에 있는 서양 건물을 보고 생각보다 별로라고 느끼실 가능성도 높습니다. 세 분이서 무엇을 보고 즐기실건지 우선순위 따져보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이동시간이 너무 걸려서 아예 빼는게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시간 잡아 먹어가며 하코다테까지 왔는데 구석구석 안 돌아보는 것도 뭐하니까요.

5. 계획대로라면 삿포로 가서 자는게 다음날 일정에 도움이 되긴 할텐데 삿포로나 오타루나 마땅한 숙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삿포라랑 오타투랑 1시간 거리 차이에 불과해서 어디에 좋은 숙소가 있는지, 가격은 어떤지 등을 따져보세요. 저라면 삿포로로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할 것 같긴 합니다.

6. 넷째날에 비에이, 후라노 돌고 삿포로 숙박 가능합니다.

7. 일정짜는데 걸리는게 비에이, 후라노와 하코다테 둘다 가기 및 샤코탄 반도입니다. 4박 6일이긴 하나 사실상 4일짜리 일정이라 빠듯해요. 다 가실수도 있지만 포기할건 포기하시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당. 비에이, 후라노 하루, 하코다테 하루, 삿포로 하루, 이것만 해도 3일입니다.
살려야한다
16/07/27 23:33
수정 아이콘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조언 듣고 고민한 결과 루트를
첫째날 삿포로 숙박
둘째날 비에이 후라노 이후 삿포로 숙박
셋째날 노보리베츠 이후 니세코 숙박
넷째날 샤코탄 반도 오타루 이후 삿포로 숙박
다섯째날 삿포로
이렇게 조금 더 여유있게 고쳤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여행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드려요!
광기패닉붕괴
16/07/28 00:01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엔 처음 계획보단 이게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비에이 후라노랑 하코다테 둘 다 가는건 사실 서울, 대구 둘다 가는거라 봐서요.

첫날에 짐 풀고 바로 라면이나 수프카레 드시러 가시죠. 수프카레 맛있더라구요.
셋째날에 노보리베츠에서 숙박 안해도 온천욕 가능하니 꼭 하시구요.(이미 아실 것 같지만). 유의하실 건 지옥계곡을 다 돌면 2~3시간 코스인데 맛보기로 돌아보면 생각보다 짧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살려야한다
16/07/28 00:04
수정 아이콘
네 남자 셋이서 료칸에서 자기 싫다며 온천욕만 하자고 하더라구요. 이제 맛집을 열심히 알아봐야겠네요. 흐흐 감사합니다!!
16/07/27 23:03
수정 아이콘
홋카이도가 남한 보다 좀 더 큰걸로 알고 있는데

대전ㅡ서울ㅡ부산 ㅡ대전 코스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루 종일 차안에서 보낸는 일정 같아 보여요
살려야한다
16/07/27 23:34
수정 아이콘
남한보다는 조~금 작다고 하네요. 여러 조언 듣고 좀 더 여유있게 일정을 수정했어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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