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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7/26 20:40:58
Name 가제타델로스포르트
Subject [질문] 직장상사의 비리(?)를 알아버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일전에 이직관련해서 pgr에 조언을 구하며, 여러가지 종합적 판단 하에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이전 회사보다 규모는 작지만, 대외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이는 회사였고 돈도 더 받고 직급도 올려서 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상식이 통하는 회사였습니다..

일을 시작한 지 어언 2개월이 다 되어갑니다.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당연히 겪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전 회사의 체계적인 시스템에 감탄을 느끼며 일하던 요즘, 오늘 동료로부터 '누구가 돈을 얼마를 받았다더라,' 이런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듣는 순간, 머리가 멍했습니다.FM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에 일하던 기준은 다들 지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정으로 인해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그르칠 확률이 이미 어마어마하게 높아져 있더라구요,

아직까지도 사회초년생이지만,
우리나라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 것이 고착화되어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당장에 퇴사를 고민하는 것이 아닙니다만.. 그냥 매달마다 나오는 월급만 받으며 따박따박 다니는 게 정답인가..고민하게 되더라구요

학교 선배에게 여쭤봤습니다. 선배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돌아온 대답은

" 원래 다 그래.그렇더라." 였습니다.. 그냥 PGR은 저에게 항상 눈팅이 시절때부터 보금자리 같은 곳이었기에 푸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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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6/07/26 20:44
수정 아이콘
그 말이 진실이란 보장이 있나요?
가제타델로스포르트
16/07/26 20:45
수정 아이콘
진실이었습니다.제가 오늘 확인했구요
절름발이이리
16/07/26 20:4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예비군좀그만불러
16/07/26 21:00
수정 아이콘
글쓴이에게 선배가 말씀하신 원래 다 그렇더라.. 이말이 지금 글쓴이를 보며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인거 같습니다. 섣부른 추측이면 죄송하지만 답은 이미 마음 속에 정해두신게 아닐까 합니다.
가제타델로스포르트
16/07/26 21:27
수정 아이콘
그런것도 같습니다!?
다혜헤헿
16/07/26 21:01
수정 아이콘
선택권은 작성자님께 있으니까 원하는대로 가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후의 일은 생각 안하는 편이라 증거 수집해서 가장 아프게 찔러버릴것 같네요.
군대에서 부조리도 그렇게 날려버렸는데 사회생활 힘들어지는 것 말고 정신은 편해지더라고요
다혜헤헿
16/07/26 21:02
수정 아이콘
물론 이후 이직이나 인사에 신경을 쓰신다면 자료 수집만 해두고 이후를기약할것 같습니다.
구경꾼
16/07/26 21:04
수정 아이콘
회사 내에서 그 사실이 얼마나 당연스레(암묵적/관행적)으로 여겨지고 있는가부터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안지키는데 해당 상사분만 그랬다면 몰라도 상사의 상사나 상사의 동료 라인에서 당연스레 여겨지고 있다면 일이 커집니다.
큰 쓰나미가 불어서 회사가 흔들릴 수도 있고, 혼자 착한척 정의로운척한다고 작성자님 혼자만 오히려 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르신다면 한 번 더 이직할 각오도 해보셔야합니다. 섯불리 행동하지마시고 판단할 여러 정보를 더 모아보세요.
참고로 뒷조사하다 걸리면 독박씁니다. 상사에 대한 비밀정보(?)가 도는만큼 작성자님의 행동에 대한 소문도 금방 퍼지니까 조심하세요.
그리고 해당 상사한테 자수를 권유하는 행동은 안하시리라 믿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6/07/26 21:13
수정 아이콘
암묵적 관행이라면 그냥 발담그지 마시고 적당한 거리만 두는 것이 가장 낫고,

그 상사만 그런 것이라면 가만히 계세요. 이직 두달차인 글쓴이까지 알 정도의 내용이라면 윗선도 다 알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This-Plus
16/07/26 21:16
수정 아이콘
사원급이신 작성자님께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정보라면
회사 사람들 대부분은 이미 알고 있을 겁니다.
(게다가 동료가 공공연히 떠들 정도...)
그런데도 그 상사가 자리보전 잘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사내에서 입지가 탄탄한 거겠죠.
지금은 그냥 정보만 수집하시구요.
그 카드는 프로젝트가 빠그러져서 작성자분께 피해가 갈 상황이 온다면 그때 사용하세요.
영원한우방
16/07/26 21:16
수정 아이콘
전 상황이 좀 더 가벼운? 경우였지만 비슷한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제가 죄인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면...좀 더 영리하게 터트리겠습니다. 하하--;
가제타델로스포르트
16/07/26 21:28
수정 아이콘
제가 알고 있으면 다른 분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말씀 되게 와닿네요..다시 한 번 저의 어리숙함을..윽.. 감사합니다.
미터기
16/07/26 21:46
수정 아이콘
이미 다알고있을꺼예요.. 그래두 암암리에 다 넘기고 넘기죠 보통.....
회사분위기가 그러면 따라갈수밖에없는 상황에 암걸리죠 정말
신동엽
16/07/26 22:25
수정 아이콘
그 상사분이 더 높은 분에게 보고한 후 암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면
괜히 독박 씁니다. 제 절친한 친구도 원자재 유통회사를 하는데 그렇게 구매팀 직원들이
착복을 하더랍니다. 당연히 제가 그 차명계좌 관련 정보를 다 보관하라고 했고, 이건 무기가 됩니다.

보고하지 않았을 때 더 회사의 피해가 크다면 보고하겠지만
동료도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이면 다 알고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마세요. 윤리는 본인만 지키기만 해도 족합니다. 증거를 잘 확보해 놓으면
오히려 추후에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6/07/27 04:44
수정 아이콘
사원급이 알정도면 게임 끝난거죠.. 발 담그지 마시고 적당히 거리 두는거 저도 한표입니다.
디자인
16/07/27 10:28
수정 아이콘
그런가보다 생각하시고 나서지마세요... 돈만 꼬박꼬박 잘 받으면 되고 혹시라도 개인적인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게 될 것 같으면 그 때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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