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이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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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 번도 여행목적으로 강원도에 가보지 않아서
안 그래도 강원도여행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에 빠져있던 찰나에 저 글을 보고 저는 충동적으로 양양행 편도 비행기표를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표를 살때까지 잠시 깜빡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한낱 뚜벅이 여행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가보고 여행지는 이곳저곳 많은데 차가 없으면 가보기가 어려운 곳들이더라고요.
일단 일정은 금~일까지 2박3일이고, 제가 이 여행에서 목표로 하는 것은 탁 트인 푸른 바다, 멋진 풍경과 야경 또는 평소에는 볼 수 없는 강원도만의 모습 등을 보는 것입니다.

비행기표를 끊은 후 쏟아지는 고민을 나열해 보자면...

1. 도착하는 날 양양에 머물까요, 다른 지역으로 바로 이동하는 게 나을까요?
금요일 오후 5시반에 출발해 양양에 도착하면 6시 20분정도입니다.
양양에 갈 곳이 어디 있으려나 찾아보니 낙산사와 낙산해수욕장, 그리고 해파랑길 정도가 있더라고요.
낙산해수욕장이 괜찮은 해수욕장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저 세가지를 위해 양양에 하루 묵었다 다른 지역에 이동할 것인지,
그냥 양양공항 도착하자마자 버스터미널로 가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 강원도가 자전거로 여행하기 좋은 곳인가요?
뚜벅이라 이동이 어렵지 않을까 싶어 가는 지역마다 자전거를 어떻게든 빌려서 다녀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빌린다고 해도 언덕길이 많다거나 자전거로 다니기에 안전하지 않다던가 하면 소용이 없을텐데 그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네요.
강원도에서 그것도 여름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적절한 곳인지 궁금합니다.

3. 어디로 가야하오
조사를 안해놔서 이제 막 하고 있는데요...
일단 포켓몬고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속초를 꼭 가야하는 건 아닌데 속초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춘천이 좋다더라 주문진도 갈만하다 강릉 경포대도 좋다더라 선택지가 너무 많아 어딜 선택해야 후회가 없을지 고민입니다.
원래는 강원도에 그리스 느낌이 나는 곳이 있다고 해서 거길 꼭 가야지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삼척에 어떤 리조트라고 해서 숙박객이 아닌데 입장이 되는지도 모르겠고 고민이 되더라고요;;
아무튼 이래저래해서 매우 혼란스럽습니다.ㅜㅜ

강원도 여행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