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변태같지만 남이 암울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걸 좋아해요.

극한상황에 처해졌을 때 사람들 성격에 따라 대처가 달라지잖아요

그런걸 지켜보는게 참 재밌어요

개인적으로 미스트를 재밌게 봤는데 일단 분위기와 엔딩도 좋았습니다만, 성격별로 인물들이 다른 의견을 내세우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변호사를 보며 아 변호사라면 저럴만하지. 광신도를 보며 아 광신도라면 저럴만하지. 노인을 보며 아 노인이라면 저럴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보는 맛이있었거든요. 미스틱처럼 인물들의 성격에따른 대처가 잘 표현된 영화 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뭐 인물들이 아주 잘표현은 안되있더라도 분위기가 먹고 들어가서 영화만 재밌으면 상관없어요.

재난 영화중에 본게 많이는 없어요. 아마겟돈, 딥임팩트, 투모로우, 미스트 정도 본 것 같습니다.

날이 더운데 시원한 하루 보내시고 재밌게 보신 거 있으면 추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