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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29 01:34:38
Name 솔지
Subject [질문] 영화 곡성에서 '뭣이 중한디'의 의미?
곡성에서 애가 숙제하기 싫어서 막 난리친걸 아버지가 찾아내고,
애가 들킨걸 알고 나서 막 외치는 소리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건가요?

삶에 공부보다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던가...
는 그냥 해보는 소리고요.

단순히 이상한 존재에게 빙의 됐단걸 보여주기 위한 대사인지,
아니면 무명의 노력이나 실제 딸의 절규 같은게 섞여서 정말 놓치고 있던 중요한 무언가를 말하는게 있는걸까요?
(왜 딸을 만지냐는 것도 어느 정도 여성적인 대화로 들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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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 Martial
16/06/29 01:56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죠

곽도원이 문제 해결을 하려는데 자꾸 헛다리만 짚고 있음에 대한 영화 내적인 메세지와

영화를 보면서 짱구를 굴리고 있는 관객들에게 감독이 던지는 영화 외적인 메세지 두가지로 저는 봤습니다.
16/06/29 08:44
수정 아이콘
딸의 일기장에 써있는 그림이 전형적인 성폭행 피해자의 그림 같죠. 경찰인데, 어린 딸을 심부름시키게 보내서 그렇게 당하게 만든 셈이니까요. 그래서 뭣이 중요한지도 모르는 사람이다. 라고 하는걸로 들었어요.
다리기
16/06/29 09:3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 숙제하기 싫다고 그렇게 섬뜩한 낙서하는 학생은 없죠. 온전한 정신상태가 아니란 걸 적나라하게 보여준 장면이라고 봐요.
마음속의빛
16/06/29 12:48
수정 아이콘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런데, 주인공이 딸을 심부름 보낸 적이 있었나요?
이쥴레이
16/06/29 12:53
수정 아이콘
극초반 밤에 경찰서로 아버지 옷 가져다 주러 혼자옵니다
마음속의빛
16/06/29 12:54
수정 아이콘
헐.. 그건 성폭행과 아무 상관없는 일인줄 알았는데... 그 일 이후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건가요??

(내용을 조금 더 추가)

자동차 에피소드 이후 효진이는 한두번 본 게 아니라는 둥 담담하게 말을 하는데, 유튜브 해석 중에는 성폭행을 당해서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냐는 말이 있더군요. 그런데, 이 장면은 극 초반에 나오고, 효진이 혼자 경찰서에 온 건 20분쯤 지나서인데...

자동차 에피소드 때 했던 효진이의 대사가 별 의미없이 엄마 아빠를 자주 봤다는 식이라면 문제없는 말로 들리기도 하네요.

그럼, 경찰서에 혼자 왔던 효진이가 그 날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리하시는 건가요?
CoMbI COLa
16/06/29 13:43
수정 아이콘
이것도 해석이 여러가지로 나뉘는데, 일단 cogito님과 이쥴레이님의 해석은 딸 효진이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정황이 보인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시기를 경찰서에 효진이가 옷을 가져다준 날이라고 보는거죠. 머리핀이 떨어진 것을 암시라고 생각하면요. 일단 이 관점이라면 성폭행의 가해자가 일본사람은 아니게 될 것이고, 황정민이 미끼를 물었다는 표현 역시 훼이크가 될 겁니다. 왜냐하면 영화 내에서 정당하지 못한 남녀관계가 계속 언급되니까요. (첫 사건에 치정이라는 말, 곽도원이 술을 마실 때 술집 여성이 두드러기가 있던 점 등)

그리고 다른 관점으로는, 마지막에 곽도원이 천우희에게 우리 애가 뭘 잘못했냐고 물었을 때 너 또는 당신이라고 안하고 애 아빠가 의심을하고 사람을 죽이고 어쩌고 하면서 애 아빠라는 표현을 계속 씁니다. 이걸보고 애 아빠가 곽도원이 아닐 가능성이 있고, 애 아빠는 다른 사람이며 그 사람과 엄마가 바람을 피웠다고 추측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딸 효진이는 불륜의 광경을 계속 지켜봐왔을 수 있습니다. 차 안에서 엄마,아빠의 모습에 아무렇지 않았던 것도 이걸로 설명이 되고요.
16/06/29 15:21
수정 아이콘
어.. 콤비콜라님 말대로 분륜 관련된 얘기로 생각할 수도 있네요. 근데 영화볼땐 그렇게까지 생각 안해봤고요. 애가 경찰서에 옷 가져다 준 이후 주인공은 경찰서 근처에서 아이의 머리핀을 발견합니다. 그 다음 집에 들어갔을 땐 이미 애가 이상해져 있었죠.(저도 오래되서 가물가물한데 그랬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이때 변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성폭행이라고 한다면 일본인이 해도 이상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성폭행+안좋은 일을 당했거나 or 성폭행 당해 죽은 귀신을 씌웠다(둘 중 뭐가 사실이냐는 안중요함) 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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