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도 좋고 해서 자전거 타고 출퇴근 중인데요
오늘 아침에 자동차랑 부딪쳤습니다
뭐 이렇게 제가 글 쓰고 있을 정도라 크게 벌어진건 아니고
반응후 1초내외가량 자전거 브레이크 밟았고 자동차 측면 쿵 박고
난 넘어져서 무릎 찰과상정도로 끝났습니다
그 순간 근육이 조금 놀랐는지 그냥 몸이 찌뿌둥한 느낌도 조금 있구요
제가 넘어지기도 했고 툭이 아니라 쿵할 정도로 박아서 일단 혹시 몰라
연락처는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여기서 질문 드려보자면 이런 정도의 사고로 보험처리 하는건 좀 그럴까요? -_-a]
  
보험처리 하자니 외상으론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이런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가서 뭐 검사하고 이러쿵 저러쿵 하기가 귀찮고... 주말에 놀고 싶은데 괜히 시간 뺏길거 같고
안 하자니 만에 하나 혹시라도 후유증 생기면 곤란할려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리고 또 하나.. 과실 면에서는 누가 더 잘못 했을지 좀 궁금하기도 하네요]

상황은 편도2차선 내리막길이였고 출근시간대라 그런지 차는
꽤 정체 되어 있는 상황이였어요
저는 차도와 인도 사이에 차도 사이드 쪽을 내리막길로 내려가고 있었구요
그래서 약간 속도 붙은 상황이였어요
정체 되어있는 상황에서 그 차가 길 막혀서 답답했는지 원래 경로가 그랬는지 잘 몰라도
2차선에 있는 상태에서 바로 옆 우측 골목길로 우회전 꺽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전 정체된 차량들을 사이드에서 지나가며 쭈욱 내려가고 있는데
갑자기 차 한대가 머리를 우측으로 들이밀다보니 박아버린 상황이였죠
여담으로 그차엔 여자분이 탔었고 남편으로 보이는 분이 바로 옆에서 다른차를 몰다가
상황 벌어져서 같이 내려서 얘기를 했었는데 그 아저씨 왈
"보험 처리 하면 될 것 같은데 이거 아마 그쪽 과실 같아 보인다. 일단 우린 블랙박스 있다
보험처리하게 되면 차 문쪽 데미지 입은 것도 처리해야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크크;;
자전거 바퀴 박았을거라서 긁히긴 커녕 바퀴 자국만 조금 생겼을텐데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