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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5/25 06:08:06
Name 원스
Subject [질문] 신뢰가 깨진 연인사이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여자친구와 약 500일 정도 만났고,
내년에 결혼을 계획 중입니다.
양가 부모님들께 인사도 드리고 상견례만 진행하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둘이 너무나도 잘맞아서 정말 행복하게 연애중이었는데
제 큰 잘못으로 인해 위기에 빠졌습니다.
먼저 상황은 제가 여친과 저희 집에서 가까운곳에서
직장을 다니다 사업부가 옮겨지면서 2시간반~3시간
거리 정도의 위치로 출퇴근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측에서는 기숙사를 제공했지만 여친은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질거 같아 두렵다고 하여
정말 일이 많이 늦게 끝나는 날만 기숙사를
이용했고, 그쪽에서 집으로 오는 막차가 9시까지
있기에 왠만하면 그 전에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오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가장 중요시 했던 약속이
일때문이 아닌 회사에서의 술자리나 유흥때문에
기숙사에서 자는일은 절대 없기로 하였고,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있었습니다. 6개월정도를 별문제 없이 다녔다 생각했는데 저희 팀에서는 제가 항상 회식때마다 9시 막차를 타고 집에 가는것에 대해 불만이 쌓이고 있었나 봅니다. 왜 기숙사도 있으면서 그리 일찍 집에 가려고 하느냐면서요. 그리고 어제는 파트장인 과장이 강력하게 오늘은 늦게까지 한잔 걸치며 중요한 얘기좀 하자며 무조건 기숙사로 들어가라고 이야기 했고, 저도 이쯤되면 한번은 따라야 겠다는 생각에 그러기로 동의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저는 이 행위가 여친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는 생각에 바보같이 그냥 야근을 하느냐 오늘은 기숙사에서 잘거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냥 거짓말만 한게 아니고 확실히 믿게 하기 위해 중간중간 상황까지 꾸며가면서요.
제 안일한 생각으로는 이 거짓말만 안 들키면 저는 여친과의 약속도 지키고, 팀내에서도 오늘은 늦게까지 남았다는 명분을 남기려 했습니다.
하지만 죄를 짓고는 못사는건지 바보같이 회식자리에서 여친한테 전화온걸 모르고 통화중인 상태로 술자리를 진행하게 되었고, 여자친구는 당연히 제가 일 하는게 아닌 술을 마시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연락도 안받는 여친을 집앞에서 괜신히 불러내어 용서를 구하고 상황설명을 했지만 이미 여친은 너무나도 큰 배신감을 느껴 마음이 완전 돌아선것 같습니다.
그냥 거짓말 한것도 나쁘지만 중간에 상황까지 넣어가며 치밀하게 자길 속이려 한 모습에 치가떨리고 지금까지 과거의 모습들도 다 거짓같아 보인다고 합니다. 사실 제 모든걸 걸고 이전에는 이와 비슷하거나 약간의 거짓말도 한적이 없었습니다.
새벽까지 최대한 잘못을 빌고 용서를 구했지만 여친은 일단 무조건 헤어진다에서 다시 생각은 해보겠다로 입장을 정리하고 저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한 직후 바로 전화가 와서는 자기가 다시 생각해보겠지만 도저히 이해를 할수 없다며 이번일을 화해하고 넘어가도 앞으로는 제가 무슨말을 해도 믿지못하고 그럼 저는 더 힘들어질거라며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고 끊더라고요...
사실 이전에도 사소한 오해나 잘못들로 위기가 있던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되돌리기 힘든 명백한 잘못이나 상황은 처음이고, 여친이 너무나도 크게 실망을 했기에 상황이 많이 안 좋아 보입니다.
여친이 통화 이후로 연락이 안되어 일단 제 잘못을 인정하고 다음부터는 그럴일 없으며 무너진 신뢰도 다시 쌓아나가겠다고 장문의 톡을 남겨 놓았는데요.
저는 이번 사건으로 저희 사이를 정리하겠다는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는데 어찌 여친에게 용서를 빌고 여친의 마음을 돌릴수 있을지 좋은 방법이 떠 오르질 않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마음이 풀릴때까지 빌기만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더 나은 선택지가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겪어보셨거나 여성분들에게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답변 달아 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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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5 07:21
수정 아이콘
어찌되었든 거짓말을 한 것은 너무나 큰 잘못이므로, 계속 용서를 빌어야 하긴 하겠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화해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하는 부분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이해시키고 납득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을 조금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게 하기 전에는 다른 무엇을 해도 역효과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조금이라도 받아들이고 나면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주고요.
대략적인 컨텍스트는 지금까지 모든 약속 지키려고 노력했으나 특히 그날의 강압적인 상황들과 여자친구한테 거짓말을 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 그리고 절대로 일부러 그런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었고, 그냥 처음부터 솔직하게 이야기할껄 지금 너무나 후회하고 있고 절대 앞으로 안 그러겠다는 정도로 진심으로 사과하면 일주일은 시무룩 모드로 있다가 두주 정도 후에 완전히 풀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참고로 거짓말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로 '여자친구가 허락해주지 않을까봐 숨겼다'라고 하는 것은 불에 기름 붓는 격이니 지금은 하지 마시고요.
여자친구분과 술먹고 기숙사에서 자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치더라도 처음부터 그날의 강압적인 상황을 여자친구분께 이야기했으면 충분히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이해해줬을 것 같은데, 일이 크게 되어서 곤란하시겠네요. 잘 해결 되시기를 바랍니다.
16/05/25 07:54
수정 아이콘
그냥 꾸준히 미안하다는 말을 하시는것밖에는 답이 없을것같아요..
글을 읽어보면 원스님이 억울하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진짜 저는 여자친구분 입장이 이해가 가거든요ㅠㅠ 원스님이 싫어졌고, 진짜 헤어지고 싶고, 얼굴도 보고싶지 않은게 아니라 여자친구분도 남자친구를 믿고 싶고, 다시 잘 해나가고 싶은데 자꾸 거짓말했던 상황이 떠오를것같고, 늘 의심을 하게 될것같다는 생각에 힘드실거라고 생각해요 사과 하시면서 계속 기다려주세요ㅜㅜ

제 예전 남자친구는 저런 상황에서 늘 이쯤 사과했으면 적당히 좀 하라고 화내고, 솔직히 융통성도 없이 한두번 잘못한걸로 어지간히도 오래 화낸다며 도리어 저를 몰아붙이곤 했었는데 글을 읽으니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사과하다가 지치시더라도 이런 말만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요
16/05/25 08:07
수정 아이콘
일단 거짓말 하였으니... 무조건 풀릴때까지 사과하고 비는법 밖에 없는것 같네요.
그리고 상사들을 얘기하면서 정말 어쩔수 없었다고 계속 얘기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그리고 여친분 약속도 사실 남자 입장에서는 과도하긴 합니다. 회식하는데 여자도 아니고 남자가 맨날 9시에 가는건 직장내에서 절대 좋게 봐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자분 직장생활을 힘들게 만드는 거죠..힘내세요
16/05/25 08:15
수정 아이콘
일단 화이팅입니다.. 그런데 원스님도 이 기간동안 잘생각하셔야하는데
1. 나는 앞으로도 평생 이러한 약속 및 제약들을 이행하며 거짓말안하고 살 자신이 있다.
2. 이번 일로 지속적으로 다시 언급하며 나를 비난해도 다 받아들일 자신이 있다.

라는 확신을 가지셔야할겁니다.
주변에서도 2번으로 싸우는 사람 많이 봤어요.. 잘못한건 명백한데 그게 1,2년이 지나도 자꾸 상기시키고 하다보면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아니 내가 이렇게까지 잘못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쨋든 현재 마음먹은대로 잘 풀리길바랍니다.
이재인
16/05/25 13:27
수정 아이콘
2번진짜공감가는게의심이댈수밖에없는상황인데반대로상대방은의심만한다고생각하더라구요
푸르미르
16/05/25 13:47
수정 아이콘
어떤 길을 선택해도 앞으로 남은 건 고통 뿐이네요 ..
16/05/25 08:21
수정 아이콘
이건 답변이 아니라 질문일 수도 있지만...
본문이 모두 사실이라고 했을 때 당연히 어떻게든 사과하고 풀어야 할 일이긴 한데,
전후사정을 여자친구분이 모두 믿더라도 기분이 상한 상태라서 무작정 계속 미안하다 하는 거 말곤 뾰족한 수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사람이 살다가 그 어떤 일도 실수를 안하고 살 순 없을 것 같거든요.
결혼하고 또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이혼이라도 해야 하나?
나에 대한 신뢰가 한번의 악의없는 거짓으로 산산조각날 사람과 결혼을 하는 게 현명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의도적 거짓말을 너무 별거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걸까요?
위원장
16/05/25 08:22
수정 아이콘
일단 2시간반 이상 거리를 출퇴근 하신다는 이야기인가요? 왕복 5시간...? 이렇게 통근하는 사람을 여친이 한번 거짓말한게 들켰다고 모든걸 안믿어준다는 게 좀 놀랍네요. 그것도 회식을 야근이라고 거짓말한거잖아요? 이런 것도 의심하는 여성을 어떻게 설득해서 마음 돌릴지는 전혀 감이 안오네요.
마이스타일
16/05/25 08:36
수정 아이콘
뭐 일단 이번 일은 글쓴 분 잘못이기 때문에 사과하는건 맞는데요
저는 글쓴 분이 사회생활 하다 보면 이번과 같은 일이 계속 나올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약속에 있어서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때문이 아닌 술자리로 인한 기숙사 취침이 없게 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회사 사람들과의 술자리도 어느정도 회사 일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일정 부분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냥 기숙사에서 자고 안자고는 온전히 글쓴 분 선택에 맡기는 쪽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앞으로도 이번 약속처럼 간다면 회식 관련해서 또 약속을 깨게 될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봐요
16/05/25 08:40
수정 아이콘
거짓말을 한건 잘 못이긴 한데,
거짓말을 하게끔 만드는건 여친이네요...

어차피 글쓴이 분을 못 믿어서
그 먼 곳을 출퇴근 시키고 있는거잖아요
애초에 신뢰가 적었는것 같기도 합니다
16/05/25 08:41
수정 아이콘
거짓말 자체는 잘못하신게 맞지만 글쓴이분의 여건도 어렵더라도 언젠가는 여자친구분이 꼭 이해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추후 결혼생활도 어려울 수 밖에요..
녹산동조싸~!
16/05/25 08:46
수정 아이콘
남자분이 보살이네요~
사회생활 때문에 어쩔수없이 선의의 거짓말을 한건데
매일 5시간 출퇴근하는사람 이해를 못해주다니..
진짜 남자분 잘 생각하셔야 될 거 같네요.
껀후이
16/05/25 08:54
수정 아이콘
히야...글쓴분 대단하십니다...
매일 5~6시간 출퇴근하신 거잖아요
정말 여자친구분에게 그정도 헌신하는 남자분 찾기 어려운데...
여자분도 그런 정성을 알아주시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여자분이 거짓말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하시거나 그럴수도 있고...
결혼 이후에도 계속 이 문제나 비슷하게 파생되는 문제들로 인해
감정의 골이 깊어질 것 같긴 하네요...
우선은 당장 편도만 2~3시간 거리의 출퇴근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것 같은데요...ㅠ
RedDragon
16/05/25 08:57
수정 아이콘
현재 3년째 왕복 3시간 거리 출퇴근 다니고 있는데 엄청 힘들다고 느끼는데.... 5시간요? 크크크....
거짓말을 한게 잘못이긴 하지만, 환경이 참 가혹하긴 하고, 여자분이 그걸 이해 못해준다는 것도 참...
오늘은뭐할긴데
16/05/25 08:59
수정 아이콘
거짓말 한것에 대한 사과는 계속 해야 겠지만, 숨이 막히네요.
장거리 출퇴근에 업무에 사회생활에 거기다가 여자친구의 감시까지 견뎌내야 하는군요..
16/05/25 09:16
수정 아이콘
거짓말에 대한 부분은 안타깝지만 글로는 여자친구분이 원스님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보입니다.
이번을 계기로 한 번 되짚어 보는건 어떨까요?
16/05/25 09:18
수정 아이콘
둘이 너무나도 잘맞아서 정말 행복하게 연애중이었는데 -> 여자쪽은 그러지 않은거같네요
회사측에서는 기숙사를 제공했지만 여친은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질거 같아 두렵다고 하여 -> 이미 관계 정리의 조짐이 보이네요

거짓말은 넘어갈수도 있는건데 그러지 않은걸보니 이미 관계는 기울어져가고 있었다고 봐야겠죠
여자친구에 대해 너무 헌신적이라는 것도 그렇고요
이미 되돌리기 힘든 관계로 보입니다
양념반자르반
16/05/25 09:22
수정 아이콘
파트장님이 저렇게까지 강력하게 말씀을 하셨는데 여자친구분한테 차라리 그 사정을 말씀해 보시지...ㅠㅠ
참 여러모로 아쉽네요....거짓말은 무엇이 되었던 잘못된 거지만 참...저도 배려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네요
16/05/25 09:22
수정 아이콘
제 짧은 소견으로는 건강한 연인관계는 이미 아닌것 같습니다. 애초에 남자분에게 너무 큰 희생이 강요되고 있는것 같아요. 혹시 여성분도 5시간 출퇴근에 상응하는 희생을 하고 있나요?
메모네이드
16/05/25 09:32
수정 아이콘
상황이 매우 안되셨네요.. 어쩔 수 없는 사정이셨을 것 같은데 거짓말을 일부러 꾸며 하셨고 그게 본의 아니게 매우 적나라하게 드러나 버렸기 때문에 여자친구분이 더 많이 화가 나셨을거 같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사실을 말하고 양해를 구하는게 어땠을까 싶어요. 이미 엎지러진 물이니 다른 분들 말씀처럼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사과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나저나 매일 왕복 5시간 출퇴근이면 정말 고생하긴 하셨네요. 서로 한 번씩 왔다갔다 하는 사이 정도라도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게다가 직장 생활하면서 매번 9시에 술자리에서 나와야 되는 것도 힘드셨을거 같아요. 여자분 기준이 좀 빡빡했던 것 같습니다.
네가있던풍경
16/05/25 09:48
수정 아이콘
저도 거짓말 이전에 여자친구분의 배려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네요. 지금이야 너무 좋으셔서 다 맞춰줄 수 있고 희생하는 자기 자신이 또 스스로 멋지고 그렇겠지만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냉정히 평가해보시기 바랍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질 것 같다구요? 그럼 글쓴분이 힘들게 9시에 막차타고 올 때마다 여자친구분이 마중 나오셨는지?? 그런 식의 호의를 보였는지 궁금하네요.
16/05/25 09:53
수정 아이콘
거짓말한 건 잘못입니다. 다만, 현재 제 기준으로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왕복 5,6시간 출퇴근이라뇨... 거짓말하신 건 용서를 구하시되, 어느정도 얘기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16/05/25 10:04
수정 아이콘
여친분의 요구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2천원 줄테니까 빵하고 음료수 사와. 근데 나 싼거 안먹는거 알지? 뭐 이런 느낌이요. 여친분의 요구를 맞춰주면서 회사생활을 제대로 하기란 엄청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사단이 난거고요. 정상적인 관계라면 글쓴 분의 행위를 납득 시켰겠죠. 그냥 질문에만 답하자면 (글쓴 분이 잘 하고 계시니) 앞으로도 잘 하면 회복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을까요? 조금만 비슷한 일이 있어도 집안이 뒤집어질텐데...
16/05/25 10:07
수정 아이콘
먼저 답변들 감사합니다. 사실 이전 사업부에서 지금 사업부로 옮기게 됐을때 저에게 선택권이 있었고, 저는 전 사업부의 비전이 너무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회사의 메인 사업부로의 이동을 선택했습니다. 그때 여자친구는 거리가 멀어짐으로 인해 생기는 변화들에 두려움과 반대의견을 내보였고, 저는 이를 설득시키기 위해 그때 당시에는 지킬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약속들을 몇가지 했습니다. 그런데 옮겨진 팀의 분위기가 생각했던것보다 회식이 잦고 강압적인 분위기였고, 그럼에도 6개월가까이를 약속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항상 미운털박히며 9시 이전에 나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도저히 거절하기 힘든 상황이라 지금까지 지켜온 약속을 지키고 싶어 거짓말을 하게 되었고, 지금도 너무나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과거에도 전남친들의 사소한 혹은 중대한 거짓말들 때문에 이별을 했던 사실들을 얘기해줬었고 그때마다 자신이 거짓말에 얼마나 민감한지, 선의의 거짓말조차도 싫다는것을 강조했었습니다. 여친이 그렇게도 거짓말을 싫어하는것을 알면서도 저는 안걸리면 되겠지 라는 잘못된 생각으로 일을 이지경으로 만들었네요ㅠ
아직까지도 연락이 안되고 있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많네요ㅠ
그리고 내년 초에 신혼집을 회사근처로 구할계획이라 그때까지만 왕복 5~6 시간을 버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정말 모든게 지치고 이런일들이 발생하다보니 회사생활에 많은 회의감이 느껴집니다...
공안9과
16/05/25 10:11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 분이 직장생활 경험이 전무하신건지... 구속이 너무 심하네요.
결혼 후 출산 및 육아단계에 접어들면, 지금보다 상황이 훨씬 악화될겁니다.
본인 스스로 없는 일도 만들어서 야근하게 되실 수도...
이혜리
16/05/25 10:18
수정 아이콘
6개월간 고된 출퇴근을 보여줬는데도 이런식으로 마음이 돌아선다는건 원래 성격이 좀 그런가 봅니다.
저자세가 아닌 극단적으로 강경한 모습을 보여야 추후 결혼을 하더라도 어느정도의 사회생활 및 개인시간이 보장 될 겁니다.
상황 잘 설명하고 이해를 요청하고 선의의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최대한 강조하되, 언제나 뒤 엎을 수 있다는 제스쳐가 동반되어야 할 겁니다.
16/05/25 10:28
수정 아이콘
인간이 원래 그닥 대단한 존재가 아니어서,
어느 연인이건 부부건 간에
신뢰에 상처를 입힐만한 일들은 부지기수로 일어납니다.

당장 저만해도 어제 야근한다고 와이프한테 뻥친 동기랑 술을 마셨...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살아가는 한 쌍이 있는가하면,
갈라서고 마는 남남도 있다는 거지요.

물론 거짓말하지 않고 모든 걸 다 이해시키고 사실만을 주고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요.
... 아니. 정말로 좋을까요?
사람이라는게 '이제 곧 괜찮아 질거야' '내일은 낫겠지' '이것만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 해야지(... ㅡ..ㅡ)' 라며 본인도 속이는게 부지기순데,
아무리 내 반쪽이라지만 어떻게 사실만 말하고 살 수 있을까요.

본인이 잘못했다 생각하시니 무조건 빌어야죠.
그거 말곤 방법 없습니다.

근데 이번에 빌면 다음에는 달라질까요?

근본적으로 한 번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5/25 10:40
수정 아이콘
근데 뭐 그걸로 빌 수준이면 같이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기는 매우 빡빡할 것 같은데
정공법
16/05/25 10:56
수정 아이콘
글 읽으면서 유흥주점가서 여자만난거 언제 들키려나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파랑파랑
16/05/25 11:00
수정 아이콘
와 작성자분 힘드실텐데 대단하시네요. 저라면 일단 사과하는데 언젠가 몸과 마음 모두 지치는 날 먼저 떠날듯합니다.
누구라도
16/05/25 11:16
수정 아이콘
...왜그렇게만나요?ㅠㅜ
몸이멀어져서 마음이 멀어지는 시간보다
그동안 스트레스로 글쓴분이 지쳐갈게 더 빨라보이는데... 굳이 기숙사놔두고 회사내 인간관계 젖혀두고 그걸 왕복하는건 여자가 자기욕심만 채우려는것같은데요..내가여자라면 남자 그렇게 못시킬듯...
계란말이
16/05/25 11:18
수정 아이콘
하고...그런 상황을 미리 여자친구분께 얘기하셨으면 여자친구분이 이해하셨을 수도 있을텐데 이미 늦어서 아쉽네요 ㅜㅜ
님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여친분의 충격이 크실거라고 짐작됩니다.
자초지종을 잘 설명하시고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방법 말고는 답이 없네요.
제 예전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편지를 써서 집에 밀어넣는다든지
싸이에 비밀글을 계속 남긴다던지(아재 인증..ㅜㅜ)진심을 지속적으로 표현했던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6/05/25 11:29
수정 아이콘
심적으론 원스님 마음에 공감되지만, 여자친구분은참 배신감 들고 그동안에도 거짓말하진 않았을까 싶겠죠.
잘 해결하시고 좋은관계 유지해나가셨으면 하네요.
16/05/25 11:32
수정 아이콘
글만보면 9시막차 타고 퇴근하면서 출퇴근시간으로 하루 5시간이상을 쓴단말인가요?

이게 사실이면 이해가 안가네요.몸이 멀어지는게 두려우면 본인이 남친 회사쪽으로 이사오던가 해야지 가까운 기숙사 놔두고 5시간을 길바닥에서 버리라고 하다니요 거짓말 한건 글쓴분이 잘못한게 맞는데 애초 그런상황을 만들게 한 두분의 약속이 더 이해가 안갑니다.

신뢰가 깨졌다고 하시는데 저것도 못믿어서 5시간 넘게 출퇴근을 하라니 애초에 깨질 신뢰가 있었는지도 의문이구요.

이 상황에선 전후사정이 어찌됬건 무조건 빌어야 겠네요.
Azurewind
16/05/25 11:3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커플 일에 3자가 끼어드는게 아니지만 글만 보면 숨이 턱턱 막히네요..

다른 일도 아니고 회사 관련된 일인데도 기숙사 이용 제한이라니요;;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이해가 안가네요 ㅠㅠ
글쓴분이 그렇게 크게 잘못하신건지도 모르겠구요. 잘못한게 있다면 지키기 힘든 약속(개인의 의지가 아닌 조직생활에 의한) 을 했다는거 정도인데..
위에 다른분들도 많이들 적어두셨지만 건강한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오스카
16/05/25 11:43
수정 아이콘
거짓말 한 것도 글쓴분 잘못이고 처음부터 무리한 약속을 한 것도 글쓴분 잘못입니다. 하지만 상황에서 굳이 거짓말 할 이유가 있었는지 의문이네요.
오늘 하루 회식 때문에 기숙사에서 자야될 것 같다,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다 한마디 였으면 별 문제 안 생겼을 것 같은데요.

평소에 어떤 타입의 연인 관계였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출퇴근 시간도 그렇고 저런 무리한 약속도 그렇고 그 상황에서 솔직하게 오늘 늦는다 말 못하도 거짓말 하는 걸 보면 글쓴분이 너무 희생하면서 사귀고 계신 거 아닌가요.
16/05/25 12:09
수정 아이콘
이런 연애를 선택하신것도 남자분
연애를 이어가기위해 무리하신것도 남자분
솔직히 말하지 않고 거짓말 하신것도 남자분

이 상황만 봐서는 여자분이 비난받을 여지는 없죠.

관계의 재정립은 필요해보입니다.
이런 연애를 계속하면 양쪽에게 모두 독이 될 뿐이죠.
다리기
16/05/25 12:17
수정 아이콘
거짓말이 중요한 게 아니네요 제 입장에서는. 여자분이 뼛속까지 이기적이란 생각이 먼저 들면 너무 삐딱한 거겠죠.
멀쩡한 기숙사를 놔두고 5시간 출퇴근이요? 어휴.. 5시간이든 2시간이든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자체가 납득이 안돼요.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대로 애초에 건강한 관계가 아닌 느낌..

개인적으론 신뢰가 와장창 깨질 일이라는 생각도 안드는데.. 바람피다 걸린 수준으로 느껴져요 글에선
그렇게 열심히 거짓말하고 한다는 게 겨우 팀원들이랑 술먹기면 신뢰가 더 생기지 않나요!!?
죄송합니다.. 하아.. 힘내십쇼..
동네형
16/05/25 12:22
수정 아이콘
기숙사 두고 내가 너 못믿으니 두시간반 세시간을 출퇴근하라?

잘 맞으시는지는 개인관점 이지만
제 기준엔 어마어마한 개인 이기주의고 비 이성적 발언과 억지주장인데요..

약올리냐 하시겠지만
저라면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평생 갈 제대로 된 여자라면 내가 하겠다는 출퇴근이라도
너 생각 해서 내몸 아끼듯이
나 생각 해서 니몸 아껴라 라고 말하고

기숙사에서 재웠어야죠. 이게 정상적인 연애고 부부죠;;;
결혼하고 출장이라도 가면 어쩌려는건지;;;
리니시아
16/05/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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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김밥용단무지
16/05/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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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작성자분이 보살이시네요..
이상한화요일
16/05/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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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계속해서 미안하다 잘못했다 다음부턴 절대 이러지 않겠다 하고 비는 수밖에 없어요.
상대방이 스스로 화가 풀릴 때까지 계속 샌드백이 되어서 맞아 줘야 하는데..그러실 수 있겠어요?
또 어떻게 위기를 극복한다고 해도 한번 이런 일이 생겼으니 여자분이 앞으로 더 의심하고 들들 볶을 텐데, 이거 견딜 수 있겠어요?
기본적으로 여자분이 변화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어른스럽고 이해가 많은 성격은 아니잖아요.
지금도 본인이 원하는 쪽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다소 무리한 공약을 내세웠다가 6개월 만에 사단이 벌어진 거잖아요.
(애초에 굳이 거짓말할 사안이 아닌데 왜 무리해서 거짓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거짓말 한 것 자체는 백번 잘못인데, 이전의 상황도 그리 건강해 보이지 않아요.
앞으로 평생 무리해서 맞춰줄 거 아니면 진지하게 관계를 다시 정립하는 게 좋아보입니다.
푸르미르
16/05/25 13:46
수정 아이콘
신뢰 관계 회복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깨진 유리를 이어 붙인다고 원 상태가 안되듯이.. 이번 일을 극복하고 살아간다고 해도 쉽진 않겠네요.
연필깎이
16/05/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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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다고 무조건 빌지 마시고,
본인이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강하게 어필해보세요.
꽃송이
16/05/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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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하는것 같은건 거짓말을 하지 마시고 당당히 얘기하세요..
연애하면서 처음부터 다 맞춰주면 나중에 몸이 힘들어서 그걸 안하게 된다면 변했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출퇴근 왕복 5시간 같은건 처음부터 못한다고 말하고 기숙사 생활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16/05/25 14:23
수정 아이콘
절 한 없이 옥 죄던 전 여친 만날 때는 허구한 날 거짓말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대로 말하면 삐지거든요. 나랑 안 놀고 친구 만난다고 삐지고, 나랑 얘기 안하고 게임한다고 삐지고. 서로 방목주의인 현 여친에겐 거짓말 할 이유가 없어요. 지키겠다 뱉어놓고 못 지키고 거짓말 한 건 잘못이지만, 이 기회에 여러가지 잘 생각 해보시기 바랍니다. 사람 잘 안 바뀌고 평생 힘드실수도 있어요.
네오유키
16/05/25 15:05
수정 아이콘
여자분의 마인드가 좀 답답하긴 하지만 어쨌든 잘못은 남자분이 했는데 왜 여자분이 욕을 먹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거짓말도 아니고 치밀하게 계획적으로 중간중간 계속 거짓말을 했다는건데요. 그런 남자를 어떻게 믿나요. 이때까지 야근해서 기숙사에서 잤다는 말도 다 의심될 수 있죠.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것도 남자 입장이지 여자 입장에서는 똑같은 거짓말입니다. 당장 회식으로 술 마셨다는 말은 어떻게 믿나요.
16/05/25 15:17
수정 아이콘
3시간 걸려 왔다갔다 하게 만든 것도 어이가없고 그렇지만 사실 더 중요한건, 강권 같은것 때문에 잡힐 일은 살면서 몇 번이고 있을 거거든요. 설혹 이번 일 잘 마무리 되어도 그런 일이 생기고 또 생기고 할텐데... 이 기회에 헤어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놀리거나 하는 말이 아니고 진심입니다.
난폭피쉬
16/05/25 15:32
수정 아이콘
남자분이 잘 못하셨네요. 거짓말은 한 거 무조건 잘 못이고 여자분이 한 번 깊은 상처가 생긴이상 회복하긴 쉽지 않아보입니다. 회복 된 것처럼 보인다면 그건 여자친구 분께서 믿어보자고 스으로 다독이시면서 참아주시는 걸 테고요. 앞으로 살면서 비슷하게 의심할 일이 생기면 매번 떠오를텐데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이에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글쓴님께 있으시고요.


그리고 무례하지만 덧붙이면 저라면 대안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하루 5시간의 출퇴근하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과의 사랑은 좀 진지하게 생각 했을 거 같아요.
치키타
16/05/25 15:40
수정 아이콘
작성자분이 잘못하셨지만 관계 개선이 되서 다시 만나게 되도 문제가 많을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 분의 성향상 신뢰회복이 어렵다는 것과
결혼할 사이로써 이 정도 배려도 없이 글쓴이한테 대한다는 것은 앞으로 긴 인생에서 큰 위험요소인 것 같습니다. 남의 연애에 충고하는 것이 젤 어리석은 일인 것인 줄 알고 함부로 헤어져라 마라 하는 것도 아니지만 글쓴이 본인도 생각하시면서 사시길 바랍니다. 회사와 여자친구 분에게 둘다 너무 손해보시면서 사시네요.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다닐 수 밖에 없다면 여자친구분에게 손해를 덜 보셔야합니다. 지금 여자친구분은 그런 성향이
아니라고 보이네요.
16/05/25 15:48
수정 아이콘
인사는 드렸지만 상견례는 안했고 내년 결혼 예정 입니다.


처음 이 문장에서 무조건 내가 이사람을 만나야 겠다 란 글쓴이의 의지가 보이네요

거짓말을 했고 걸렸다 라는 문제 보단

왜 글쓴분을 그렇게 치밀하게끔 거짓말을 하게 만들었나.

를 봤는데 여자분이 좀 이기적인분 같이 보이네요.

이건 거짓말이 걸려서 신뢰가 깨졌다 문제보다 더 큰게 뒤에 있는것 같네요.
파란아게하
16/05/25 16:43
수정 아이콘
못가던 부서회식 한번하는데
여친 걱정시키기 싫어서 한거짓말이
뭐 그렇게까지 배신감 들고 치가 떨릴일인가 싶네요
16/05/25 17:13
수정 아이콘
저라면 헤어질듯.. 거짓말이 나쁜건 맞지만
저라면 사랑하는 사람이 출퇴근 5시간거리 하는거 반대 할 것 같습니다. 뭐 퇴근하고 잠깐이라도 얼굴 보고 그러셨겠죠. 그리 좋다면 여자쪽에서 작성자님에게 매일 오면 되는 것 아닌가. 왜 자신은 편하고 싶고 상대는 힘들어야 하는지..
16/05/25 17:56
수정 아이콘
쩝.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것 같네요.
정성남자
16/05/26 09:41
수정 아이콘
남자분이 너무 꿇고 들어가시는데요?
3자입장에서 봤을땐 여자분 태도가 숨이 턱턱막히네요
마음의 상처요? 심하게말해 남녀 떠나서 저런거로 상처입는게 사람으로서 정상으로 보이진않네요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The Special One
16/05/26 11:40
수정 아이콘
이건 아무리 그래도 너무 힘드네요. 대화를 해보세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하마아저씨
16/05/27 08:20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이 헤어질 명분찾는거 처럼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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