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카페에 갔다가 미끄러운 바닥에 미끄러졌는데 일어날 수 없을 만큼 오른팔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물 청소 한 직후였다고 직원이 엄청 미안해하며
응급실까지 동행했고
진단 결과는 어깨 탈골...
탈골된 팔을 다시 재위치 시키는 처치 끝에
응급실 비용, x-ray 촬영 등의 20여만원의 치료비도 그 직원이 전부 지불 했습니다.
카페에 관련된 상황에서 처리되는 비용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일단 여기까지는
물청소 후 주의없이 내버려둔 탓에 제가 다쳤다는 원망도 있었지만 어쨋든 제가 부주의한 것이고
직원이 최대한의 유감표시를 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비용이나 불편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진료를 위해 병원에 갔더니
MRI 비용이 70만원이 나오네요 ...!
비용이 너무 높아서 다시 짜증이 확 몰려옵니다.
카페에 이 비용을 청구해야 할까요?
이 카페를 모임때문에 주기적으로 가는데
MRI진료 전 카페에 방문했을 땐 평소엔 아프지 않다,
바로 대처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도 했는데 참...

팔 상태는 제한적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팔을 들어올리거나 벌리는 모션을 취하면 아픕니다.
그러고보니 이게 습돤성 탈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도 억울하네요 ㅠ
보험은 통원치료 한도가 일일 10만원이구요.

사실 인공수정 한 바로 다음날이라!!
더 맘이 아픈데 이건 말도 못 하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