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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05 02:16:12
Name JWY
Subject [질문] 혹시 요리쪽 관련 직업 가지신분 계신가요?
어렸을 때부터 요리하는걸 좋아하고

TV 방송도 거의 요리하는 방송 많이 보는데요..

그렇다고 요리 퀄리티가 좋다는 건 아니고. 거의 다 만드는 족족 맛 구립니다ㅠ..


그러다 20살이 되자마자 갑작스럽게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돼서

지금은 쉐어하우스에 살고 있거든요 ( 주방 , 샤워실 쉐어)

그러다 보니 남들 요리하는거 자주 보고 나눠 먹기도 하면서 느낀게

요리를 잘하고 싶어지고 내 음식 맛있게 먹는거 보니 뿌듯하더라고요.

요리공부 하고싶은 생각이 들정도로요


아직 어려서 시도해볼법 한데.. 걱정은 제 친구중에 요리하는애들은 벌써 몇년전부터 자격증 따놓고 일하는 애들을

내가 지금 해서 걔네를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만약 학교 진학을 하면 요리과로 가야할텐데

거기서도 애들 수준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고민되네요..


그중에서도 제일 큰 걱정은.. 제가 주방 분위기를 아주 싫어합니다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욕하고 겁주고 .. (안그런 곳도 있겠지만)

전 얼어붙은 분위기 제일 싫고 그렇게 만드는 사람도 싫어서

그것때문에 요리를 직업으로 갖겠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하겠다고 하면 집안에서는 모든걸 지원해줄 수 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꼭 주방에서 일하는게 아니더라도 요리관련 직업 많을텐데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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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 Martial
16/05/05 03:26
수정 아이콘
주방 분위기가 싫으시면 공부해서 푸드회사로 들어가시면 지원업무 같은거 하실 수 있을거고
혹은 위생사 쪽으로 가셔도 될거고....

집에서 지원이 빵빵하면 [해외]유명 학교 졸업하시고
주방 윗쪽으로 들어가실 수도 있을거고(윗사람이면 그런 분위기 덜 봐도 되기도 하고....굳이 주방 아니더라도 R&D쪽도 있죠)
매장을 내셔도 될거고요

푸드스타일리스트 같은 것도 있고 뭐 다양하죠.
16/05/05 06:08
수정 아이콘
하지마요. 요리고등학교 출신들 많고 인맥도 중요하고 재능도 중요하죠.
요리 퀄리티 안좋다는데 재능이 없네요.
나중에 음식점 차릴거라면 배우는게 좋을수도 있겠죠. 아니라면 필요 없어요.
그나마 추천방법은 이태리,프랑스,미국 유명한대서 요리 배우고 해외에서 일하는걸 추천합니다.
여긴 헬조선이에요. 동기들 만나면 다 헬조선 헬조선 합니당.
그리고 평창동에서 사는 은수저 친구가 일본에 레스토랑하다 망했고 호주에서도 했는데 망했죠.
호주는 새로 가게 오픈했는데 건너편 옆집에서 음식가격을 더 세일해서 팔더라는 에피소드가.
메모네이드
16/05/05 21:59
수정 아이콘
친구 남편이 운동선수였는데 지금은 다치셔서 그랬는지 그만두고 일본에서 요리 배워와서 음식점하세요. 작은 일본식 선술집인데 제법 입소문타서 장사도 잘 되구요. 본인(주방) + 서빙 알바(혹은 아내) 이렇게 두명이서 하는데 큰 돈은 못벌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가꾸며 살더라구요ㅡ.

제 남동생은 군대 다녀와서 요리 전문학교 들어갔다가 졸업하고 일본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구요-. 자격증은 제빵 자격증 밖에 없는데 어찌 취업이 되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궁금하신 건 일단 서점에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요새 요리 책이 엄청 쏟아지고 있어서 관련 정보 구하기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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