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 지 반 년밖에 안된 예비군 1년차입니다. 유독 아끼는, 마음여린 후임이 자꾸 눈에 밟히고 신경쓰여서 면회를 가려 합니다. 그런데... 바뀐 대대장이 특급전사가 아닌 군인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 놈들은 면회할 자격도 없다고 면회시간을 3시간으로 통제한다네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휴가관련사항은 지휘관 재량이라지만 면회제한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멀리 지방에서 온 가족들은 차타고 반나절 걸려서 강원도 전방까지 왔는데 꼴랑 3시간 봐서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성과제 외출/외박도 아니고 무슨 면회하는 데 군인의 자격씩이나 필요한지. 군생활 힘겨워하는 애 점심 저녁 배불리 먹이고 들여보낼 생각이었는데 화가 납니다. 안 그래도 영내면회가 불가능한 부대라 근처 마을까지 왕복 40분은 걸리는데 종교활동 다녀오는 시간보다 짧게 면회가 주어지니 황당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짜 아니다 생각되면 사단이든 군단이든간에 민원을 넣을까 합니다. 제가 너무 오버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