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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4/18 17:12:16
Name tannenbaum
Subject [질문] 방금 손님한테 들은 말인데 이거 무슨 뜻인가요?
가게에서 손님과 잠깐 이야기 하다가 손님이 슬적 웃으며 저에게 '이사람 완전 바끄미(빠끄미or빠그미or바그미)네' 이랬거든요. 경상도 사투리 억양이 강해서 제대로 못알아 들었는데 대충 저 네단어 중 하나입니다. 첫초성은 '비읍'이었고 마지막은 '미'가 확실합니다. 제가 못알아듣고 '네?'하니깐 '아닙니다'하고 나가더라구요.

근데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슬적 웃는 표정이나 늬앙스가 그리 긍정적인 단어 같지는 않은 생각도 들고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라 답을 구해봅니다.

네단어로 구글링해봤는데 대화 상황하고 어울리는 뜻은 없고 식당이름,  의류회사, 회원닉네임 요런거만 나오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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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호랑이
16/04/18 17:13
수정 아이콘
빠꼼한 사람을 가르키는 말 같네요.
빠꼼하다는 안 좋은 의미로 약았다는 뜻입니다.
짱짱걸제시카
16/04/18 17:14
수정 아이콘
빠꼼이?
人在江湖
16/04/18 17:14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단어 '빠꼼이'라면 어떤 주제/대상에 대해 빠삭하게 잘 알고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겁니다. 다만 칭찬하는 용도로 쓰이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을...
Camomile
16/04/18 19:11
수정 아이콘
미생에서는 칭찬하는 뉘앙스로 쓰였습니다.
人在江湖
16/04/18 22:11
수정 아이콘
네. 아래 forangel 님 리플처럼 양면으로 사용가능하다고 쓰려고 했는데 제 생각이 좀 짧았습니다.
16/04/18 17:14
수정 아이콘
빠꼼이 말하는거 같은데요.

빠꼼이는 아실테고..
VinnyDaddy
16/04/18 17:14
수정 아이콘
아마 "빠꼼이"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44655100
Jace Beleren
16/04/18 17:15
수정 아이콘
보통 오락실에서 많이 쓰는 표현인데...
네오유키
16/04/18 17:16
수정 아이콘
빠꾸미 : 어느 분야의 '달인'이나 '전문가'를 지칭하는 경상북도 영일지방 사투리
입니다.
roastedbaby
16/04/18 17:16
수정 아이콘
흐흐 상황을 알아야 하겠으나, 그렇게까지 부정적인 단어는 아닙니다. 눈치빠르다 는 거를 약간 친근? 놀리듯이? 말할때 빠꼼이라고 해요~
유스티스
16/04/18 17:17
수정 아이콘
어떤 맥락이었길래..ㅠ
tannenbaum
16/04/18 17:25
수정 아이콘
'커피가 살작 단맛도 나는거 같습니다'
'네 원래 원두를 로스팅하면 네가지 맛이 납니다. 단만, 신맛, 쓴맛, 떫은 맛 요렇게 납니다.'
'그런가요?'
'네, 로스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원두에 따라서 네가지 맛의 조합이 미세하게 달라지기도 하구요'
'이 사람 완전 빠끄미네'

요런 대화였습니다.
16/04/18 17:27
수정 아이콘
대충 '이야, 잘 아네' 정도의 의미입니다. 순수한 감탄 7에 어쭈? 싶은 마음 3을 잘 섞으면 이런 뉘앙스가 나옵니다.
tannenbaum
16/04/18 17:3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하나더 질문을 드리면... 이 단어를 원래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도 흔히 쓰는 단어인가욤?
forangel
16/04/18 17:39
수정 아이콘
연장자에게 사용하는 경우는 드뭅니다만,칭찬의 의미로 사용할때는 간혹 쓰입니다.
전문가를 뜻하니까요.
아 진짜 빠꼼하시네예..
라는 식으로 사용됩니다.
tannenbaum
16/04/18 17: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당.
새로운 단어를 알아갑니다.
어떤날
16/04/18 17:22
수정 아이콘
보통 빠꼬미로 발음하고.. 그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을 가리키죠.

제가 느끼기로는 부정적인 느낌은 아니구요, 전문가라는 느낌을 약간 친근하게 표현하는 은어? 정도인 거 같아요. 남을 지칭하는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를 얘기할 때도 '내가 빠꼼인데~~'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 종종 들었었거든요.
tannenbaum
16/04/18 17:26
수정 아이콘
많이 알고 있네 이런 뜻이었군요. 근데 표정이 왜 그랬을까나.. ㅜㅜ
혜장선보윤태지하
16/04/18 17:37
수정 아이콘
위에서 글곰님이 말씀하신 '어쭈? 3' 때문일 걸로 추정되네요.
저랑 제 지인들의 경우 '순수'한 감탄의 경우에는 잘 쓰지 않는 표현입니다.
약간 '의외'라는 뉘앙스가 포함되었다는 느낌적인 느낌?
사악군
16/04/18 17:27
수정 아이콘
빠꼬미일 것이고 무언가를 잘안다, 약았다 정도의 느낌입니다.
forangel
16/04/18 17:37
수정 아이콘
긍정적,부정적 의미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위 경우는 빠싹하게 잘안다. 전문가네 라는 의미로 쓰인 긍정적인 칭찬의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정적으로 쓰이면 얍샵하다,약았다의 의미를 가지구요.
그 xx빠꼼하네, 빠꼼하이 말하는거 바라,빠꼼하게 좀 하지마라..
소피스트
16/04/18 17:42
수정 아이콘
후자가 더 자주 쓰여요

오락실에서 게임 치사하게 하면
"야 빠꼼하게 하지마라, 빠꼬미 쓰지마라"
이런 느낌?

그리 긍정적 뉘앙스로 쓰이진 않아요.
우리가 영악하다란 말을 쓸 때 똑똑하다는 느낌보다 약다란 느낌이 더 강한 것처럼요
forangel
16/04/18 17:48
수정 아이콘
사용빈도만 따지자면 부정적인 의미로 더 많이 사용합니다만..
칭찬의 의미로도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나 나이대 있는 사람들간의 대화에서 빠꼼이는 전문가 혹은 그분야에
잘아는 사람을 친근하게 표현하는 수단으로 더 자주 사용되구요.
tannenbaum
16/04/18 17:41
수정 아이콘
댓글 주신 모든 분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녁 집에 가시다 5만원짜리 주으실거에요~~
16/04/18 17:46
수정 아이콘
마지막 인사까지 빠꼼하시군요!
tannenbaum
16/04/18 17:4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HesBLUe님은 특별히 10만원 수표 주으세요~~
타인의 고통
16/04/18 17:56
수정 아이콘
수표는 주워도 무쓸모 이므로 빠꼼하지 않으신데요???크크크
16/04/18 17:55
수정 아이콘
크크 범죄의 재구성 생각나네요

야 김선생같은 빠꼬미를 어떻게 수술시킬려그래 그리고 우린 팀인데
팀은 무슨 X박 접시끼리 알고지내는 사이지
신동엽
16/04/18 17:57
수정 아이콘
최소 다섯번 보신분 크크크크
16/04/18 19:44
수정 아이콘
저도 최동훈 영화 보고 익숙해진 어휘네요 크크크
16/04/18 17:59
수정 아이콘
빠꼼이는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단어 아닌가요? 사건의 흐름?상 긍정적인 의미로 보이지만 보통 용산 같이 좀 알아야 대화가 되는 그런쪽에서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고 정보 모으러 다는 애들한테 쓰는 그런 표현인데 말이죠. 컴퓨터 부품쪽으로 한정하면 말이죠. 다른 분야로 넓혀도 보통은 잘 안다에 대한 뉘양스도 부정적인 상황이나 의도에서 상대한테 눈탱이 치기 어려워 보인다? 요론 정도 상황에서 많이 쓰니까 말이죠.
forangel
16/04/18 18:37
수정 아이콘
보통은 그렇게 자주 쓰이지만 위 경우는 맥락상 전문가,잘아는 사람을 친근하게
표현한 긍정적 뜻이라고 봐야합니다.
실제로 경상도에서는 아랫사람이 윗사람한테 사용해도 무리없을 만큼 칭찬의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건 어렇고 저건 어떻고......"

와 형님 그쪽으로 완전 빠꼼하시네에.. 마 행님이 다 알아서 해주이소..
사장님 완전 빠꼬미시네에. 저도 좀 갈쳐주이소..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16/04/18 22:13
수정 아이콘
빠꼼한게 긍정적 의미가 있었다니...
레몬사탕
16/04/19 00:44
수정 아이콘
쌀벌레를 뜻하는 바구미 일거 같다는 생각도..? 쌀맛을 귀신같이 찾아낸다? 이런 의미에서 쓰일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닌거 같지만요 흐흐.
고향이 대구인데 어릴적 바구미 잡던 기억이 나서... 흐흐
켈로그김
16/04/19 15:17
수정 아이콘
업무상 믿음직하나 개인적으로 경계한다.. 정도로 빠꼼하다고 많이 썼었네요 저는.
이게 동네마다 늬앙스가 조금씩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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