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4/15 02:23:59
Name Brasileiro
Subject [질문] 나무위키 읽다가 이해가 안되는 아르헨티나 관련 질문입니다.
구 엔하 시절부터해서 지금의 나무위키까지 재밌게 잘 읽고있는데요...
그와중에 아르헨티나에 대해서 보게되었습니다.

https://namu.wiki/w/%EC%95%84%EB%A5%B4%ED%97%A8%ED%8B%B0%EB%82%98

9. 사회

1인당 정신과의사 비율이 세계 최고로 많다. 프랑스에서 정신분석학책이 나오면 가장 먼저 번역되어 출판되는 곳이 부에노스 아이레스이다. 그런데 현대 정신의학에서 정신분석학은 이미 한물 간 이론 취급을 받는다. 지못미. [반쯤은 농담삼아 "아르헨티나에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의심하는 것은 성모 마리아는 처녀가 아니라고 하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가 있다.] 1960년대 재무장관 하나는 경제위기 해결책으로 무엇을 생각하냐는 질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도록 하죠'라고 대답한 적도 있다!


사회면에 빨간색으로 제가 표시한 부분이 몇년째 수정되지않고 적혀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가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콤플렉스고 그거랑 성모마리아는 무슨 상관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이게 무슨말인지 해석해주시거나 쉽게 설명해주실분 안계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4/15 02:36
수정 아이콘
저게 관계가 있어서 쓴말이 아니고 성모마리아는 동정녀의 표본이므로 처녀인데 처녀가 아니라고 주장하는것만큼 어이없는 말이란 얘기죠
마스터충달
16/04/15 02:38
수정 아이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프로이트가 창시한 용어로 어린 아이가 어머니를 독차지하려고 하는, 혹은 아버지를 경쟁상대로 보고 콤플렉스를 느끼며 증오하는 심리를 말합니다. 문제는 저 글에도 적혀있다시피 심리학에서 정신분석학은 이미 한물 간 이론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것이죠. 정신분석학은 과학적 검증을 통해 이론을 구축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사고를 통해 이론을 정립하였기 때문에 의사과학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신분석학의 내용 중 틀렸다고 밝혀진 것도 많고, 설령 맞았다고 해도 후대에 다시 실험과 통계조사를 거쳐 과학적 검증을 받고 난 뒤에 인정받고 있죠.

그리고 성모 마리아는 기독교에서 처녀인 채로 예수를 성령으로 잉태했다고 합니다.

즉, 저 문장은 아르헨티나에서 정신분석학을 의심하는 것은 성모 마리아를 의심하는 것 처럼 일종의 신성모독 수준이라는 걸 말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처녀 잉태'라는 게 신앙이 없다면 덥썩 믿을만한 이야기도 아니고, 비슷하게 정신분석학도 실상 믿을만한 학문은 아니지요.
ComeAgain
16/04/15 02:39
수정 아이콘
1. 정신분석학이 한물 간 이론임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정신분석학을 좋아한다.
2.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정신분석학에서 나온 용어로, 위 문장에서는 정신분석학을 대표하는 예시로 쓰인 것 같습니다.
3. 성모마리아는 처녀가 아니다. (종교 이야기니 잘은 모르지만 가톨릭에서 성모마리아는 처녀죠. 특히 아르헨티나는 가톨릭 신자 비중이 높더군요.)

그러니 아르헨티나에서 정신분석학을 부정하는 것은, 가톨릭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성모마리아를 부정하는 것만큼.
사회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주장이거나,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주장이다... 뭐 이런 것 같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안군-
16/04/15 10:23
수정 아이콘
일단 아르헨티나가 카톨릭 국가라는점을 생각해보면 좀더 명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아르헨티나에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의심하는거나, 성모마리아 처녀잉태설을 부정하는거나, 둘 다 돌 맞을 소리라는거죠.
Brasileiro
16/04/15 11:2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정신분석학의 예를 든거고 성모마리아 이야기는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있어 짜증나게~ 의 뉘앙스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1456 [질문] 부모님 컴퓨터 사드릴건데 브랜드PC 추천좀 해주세요. [5] 롤링스타2275 16/04/16 2275
81455 [질문] 수학질문입니다 [4] 어느뜻밖의순간!!1905 16/04/16 1905
81454 [질문] 최저임금의 적정선을 평가하는데 GDP가 사용되는게 옳을까요? [5] 서리한이굶주렸다2998 16/04/16 2998
81453 [질문] 지금 부산인데 땅 흔들리는거 저만 느끼나요? [15] 키스도사3094 16/04/16 3094
81452 [질문]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처럼 의대 진학을 많이 희망하나요? [9] 삭제됨2842 16/04/16 2842
81451 [질문] 맥북 프로그램 사양 관련 질문입니다. [6] 빙봉1627 16/04/16 1627
81450 [질문] 영양제 다른 건 몰라도 비타민 D는 꼭 먹으라던데 맞나요? [12] 다크나이트3296 16/04/16 3296
81449 [질문] 공공API를 이용한 유료앱 [2] F.Nietzsche1472 16/04/15 1472
81446 [질문] 월급 모아서 집 살 수 있을까요? [29] 파랑파랑4793 16/04/15 4793
81445 [질문] CJ 인적성 보셨던 분 있으세요? [7] 뀨뀨5345 16/04/15 5345
81444 [질문] 개는 자기랑 다른 성별의 사람을 더 좋아하나요? [12] 릴리스5350 16/04/15 5350
81443 [질문] 2박 3일 순천-여수 여행 계획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7] 화이트데이3977 16/04/15 3977
81442 [질문] 교통사고 합의 질문 [11] 콜센터남2529 16/04/15 2529
81441 [질문] 윈도우 10 정품 인증할때 문제가 생겼네요.(MS 상담내용포함) [4] will3515 16/04/15 3515
81440 [질문] 이런 상황에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12] 불통왕2634 16/04/15 2634
81439 [질문] 윤상현 의원은 어떻게 당선된거죠? [12] wannabein2918 16/04/15 2918
81438 [질문] [바둑] 전성기 이창호가 이세돌 커제랑 붙는다면 누가 이길까요? [37] RnR5537 16/04/15 5537
81437 [질문] 지방세무직 vs 지방교행 [10] 삭제됨10955 16/04/15 10955
81436 [질문] 에스플렉스센터 (서울 ogn e스타디움) 가보신분 계신가요? Anabolic_Syn1309 16/04/15 1309
81435 [질문] 순천 맛집 추천해주세요~ [1] 2165 16/04/15 2165
81434 [질문] 농수산 도매시장에선 카드 안 받나요? [2] wish buRn1979 16/04/15 1979
81433 [질문] 무선랜카드 드라이버 질문드립니다. (갑자기 안잡혀요 ㅠ) 본좌3647 16/04/15 3647
81432 [질문] 마우스에 불은 들어오는데 커서가 제대로 안움직입니다. [3] Neo5733 16/04/15 573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