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략하게 제 소개를 하면 현재 대리 4년차 직장인이며 20개월 딸 하나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직장은 국내 10대 대기업이며 제조업 설계파트 담당합니다.
(글 삭제는 안할 예정이지만 개인 정보는 일부 수정할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업무 하면서 영어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는데 가장 부족한 부분은 영어 자신감 및 말하기 입니다. 업무 특성상 영문 문서는 너무 자주 접하고 업무 하는데는 지장이 전혀 없지만 앞서 말한 영어로 대화할때 자신감이 너무 없다는 겁니다.

과거 영국에서 어학연수 1년 정도 경험이 있고 취업용으로 토익 880 점수가 있었습니다. 사내에서 실시하는 토익 스피킹 /라이팅은 부끄럽지만 각각 5레벨, 7레벨 입니다. 스피킹을 너무 못해요... 어학연수 시절에는 영어가 빨리 늘었다는 얘기도 곧잘 들었는데 말을 안하다보니 스피킹 스킬이 급속도로 하락하고 이로 인해 자신감이 더욱더 상실한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은 이렇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미국 이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친지들이 미국에서 시민권, 영주권을 부여받고 살고 있어서 저도 향후 5년 내(딸 입학 전) 이민갈 계획입니다.

가장 걸리는게 우선 영어인데
첫번째로 직장에서 외국 고객 상대할 일이 종종 있습니다. 굳이 제가 주관이 되서 하지는 않지만 회의실에서 벙어리처럼 앉아 있다 나오는게 너무 싫습니다. 주도적인 고객 상대는 아니더라도 회의 흐름 놓치지 않고 간략하게 준비한 프리젠테이션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되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희 회사에서는 저 영어 무지 잘하는줄 압니다. 어학연수 다녀왔다는 이유로.. 웃픕니다.)

둘째는 미국 이민을 위한 영어 공부 입니다. 회화능력 및 사람 대하는 자신감 향상이죠. 미국 가서 어떤 일을 할지는 아직 정해진건 없습니다. 지금 업무를 지속하는건 현실적으로 어렵기도 하구요.. 영어 다음으로 가장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영어 공부를 어떻게 진행할지 솔직히 감이 서질 않습니다. 일감으로는 주중(하루 1-2시간) 토플/아이엘츠 공부, 주말엔 영어과외 생각중인데 과연 내 목적에 맞는 효율적인 공부일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제 상황을 고려해서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 무엇일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지방 근무중이라 서울 및 광역시 급 인프라는 전혀 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