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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11 11:09:54
Name 박보영
Subject [질문] 노량진에 가서 킹크랩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다음 주말 쯤에 가족들, 부모님 모시고 킹크랩을 한 번 먹으러 가려고 합니다.
저도 그렇고 가족들도 제대로 킹크랩 한 번 못 먹어본 것 같아서요.

총 4명이서 가는데 킹크랩 자체도 안 먹어 봤을 뿐 아니라 노량진 자체를 몇 번 가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먹는 것이 합리적일지 질문 드립니다.

일단 킹크랩을 사서 집으로 가져와서 쪄 먹는건 제외 하고 싶습니다.
부모님 고생 안시키려고 대접하는건데 돈 몇 푼 아낀다고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그래도 대략적인 예산이라든지 어떤 방식으로 주문을, 몇Kg? 혹은 몇 마리를 먹어야 할지,
어느 가게가 유명하거나, 괜찮은지 추천해 주실 만한 곳이 있다면 추천 받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킹크랩을 제대로 한 번도 못 먹어 봤기에 감이 전혀 안잡히네요.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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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1 11:14
수정 아이콘
http://www.tpirates.com/
저도 정보만 보는 업체기에 참고만 하세용!
박보영
16/03/11 14:05
수정 아이콘
오 이런 사이트가 있었군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이혜리
16/03/11 11:17
수정 아이콘
생각하신 것 이상으로 비싸다는 것만 아시면 되요.
최근에는 다녀온 적 없는데, 객단가 10만원 정도 잡으면 술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게쪽 보다는 러시아산 털게가 짧고 두툼하니 살집도 훌륭한 것 같아요.
박보영
16/03/11 14:06
수정 아이콘
객단가라는게 1인당이라는 말씀이신가요?? 4명이서 40만원이면;;;
최대 20만원 정도까지는 예상했는데ㅠㅠ
너무 비싸네요...
씨락국에찬밥
16/03/11 13:48
수정 아이콘
와이프가 킹크랩 노래 불러서 작년 연말에 역시 해산물은 노량진이지 하고
노량진을 갔습니다(둘다 부산 촌놈들이라;;처음가봄)
사람이 엄청많네요. 킹크랩 큰거 하나 사니깐 14만원 달라내요~ 오케이 마음먹고 왓으니 먹어주지
오 조개랑 해산물 서비스 엄청 주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킹크랩든 비닐 봉지를 들고 쫄래 쫄래
초장집을 갔습니다. 웨이팅이 기네요~ 아무리 기다려도 줄은 줄어 들지 않습니다.
예약 손님들은 그냥 다 들어가고 그냥 온사람들한테는 얼마를 기다려야 한다 거나 번호표 이런것도 없이 무작정
세워놓고 가끔 나와서 한팀씩 넣어주네요~
앞에 4팀 정도 있엇는데 45분 기다려서 겨우 들어갔습니다. 주방 바로 앞쪽 딱 두명 앉을수 잇는 자리가 있네요.
주위를 둘러 봅니다. 주방 앞에선 어디 길에서 주워온거 같은 버너랑 후라이판에 볶은 밥을 볶고 있고..
주방의 청결상태는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더럽네요.. 와이프 왈" 모르면 먹겠는데 보고는 못먹겠다며' 다른 반찬들은 손도 안되고
30분만에 나온 킹크랩만 30분만에 먹고 바로 나왔습니다. 전 술도 먹고 이것저것 먹어서 비용은 17만원 들었네요;; 집앞에
킹크랩 전문요리집가면 15만원이면 깔끔한 방에서 초 스페셜한 킹크랩 코스 요리도 먹을수 잇는데;; ㅠ

덤으로 이틀후부터 배가 미칠듯이 아푸더니, 온몸을 망치로 때리는거 같아서 병원가니 노로 바이러스라네요;; 3일동안
개고생 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초장집에서 먹은 조개나 석화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와이프는 안먹고 저는 먹은 요리가
이틀동안 그거밖에 없었거든요..

그이후로 노량진 이 세글자는 저희집에서 금기어가 됬습니다. ㅠ
누가 노량진 간다면 무슨일이 있더라도 말립니다. 이상 ㅠ 제가 왜 이걸 일케 장황하게 쓰는지 모르겠네요; 크크 참고 하세요 ㅠ
박보영
16/03/11 14:05
수정 아이콘
앗 노량진에 안 좋은 기억이 있으시군요ㅠㅠ
저도 괜시리 찝찝해 지네요ㅠㅠ
시지프스
16/03/11 13:50
수정 아이콘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하남 수산단지 내 오x식당 추천합니다. 가성비가 아주 좋아요. 개장한지 얼마안되어 깨끗하구요
박보영
16/03/11 14:05
수정 아이콘
생각을 좀 더 해보니 굳이 노량진에서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저희 지역이 서울강남서 쪽이라 하남은 많이 멀겠네요ㅠ 추천 감사드립니다ㅠㅠ
폭풍허세
16/03/11 14:44
수정 아이콘
저도 노량진에서 대게에대한 않좋은기억만 있어서 썩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6/03/11 14:59
수정 아이콘
저도 동해쪽가서 킹크랩 먹었을 때는 참 좋았는데, 노량진에서의 기억은 안좋네요.
강서시면 차라리 오이도같은 곳은 어떨까요??
오이자왕
16/03/11 15:13
수정 아이콘
저도 노량진은 비추입니다
그 곳 식당과 연결해서 먹으면 전혀 저렴하지 않습니다
자리도 대접한다고 할 만큼 그렇게 편하지 않구요
정말 대접을 위한거면 킹크랩 전문점이 있는데 가격은 아마 조금 부담 되실겁니다

그나마 제일 합리적으로 먹는 방법은 대형마트에서 킹크랩 산 뒤에 쪄달라고해서 가져오는것 입니다
저는 이마트를 이용했는데 직접 보고 구입 후 쪄달라고 말 한 뒤 30분정도 다른쇼핑/구경하면서 기다리다
오라고 한 시간되서 가면 스티로폼 박스에 포장해서 준비해 줍니다

몇명이서 먹을거다라고하면 얼마나 사야되는지 대충 가늠도 해주시구요
만약 마트에서 사드실거면 참고하실게 해당 마트에서 취급을 하는지 확인해보시고
살 때는 특별히 이상없으면 무조건 사이즈 큰게 좋습니다
대게는 절반이 껍데기라 애매하다고 중간사이즈 두마리사면 먹을거 없어요
차라리 무리해서 큰사이즈 한마리 중간사이즈 한마리가 좋습니다

집에서 먹는건 번거롭게하는거 같아 별로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이 방법은 그래도 쪄와서 먹는거니깐 한번 고려해시보면 어떨까싶어서 적어봤습니다
16/03/11 15:25
수정 아이콘
킹크랩 코스요리같은건 보통 1인당 8만원~10만원 하는걸로 얼핏 봤던 기억이..
어깨넓은남자
16/03/11 15:28
수정 아이콘
노량진에서 그람수 속이기에 크게 당하고(얘기한것의 절반)
이 이후로는 그쪽으로는 고개도 안돌립니다
노량진보다는 집근처나 전문점이 더 낫습니다.
시장통을 넘어서 공연장같이 시끄럽고 무엇보다 더러워요...
박보영
16/03/11 16:46
수정 아이콘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일단 노량진은 패스하려구요...
집 근처에 대게, 킹크랩 전문 매장이 있길래 여기를 한 번 알아봐야 겠습니다.
다시 한 번 답변 감사드립니다^^
스터너
16/03/11 20:28
수정 아이콘
다행이 많은분들이 노량진을 말려주셨네요.
이번엔 대접하는거니까 가급적 전문 식당을 추천하고요.
의외로 킹크랩 대게 이런거 집에서 해먹는거 번거롭지 않아요.
단순 찌거나 삶는거라서 라면끓이는 수준밖에 안되요.
다음번엔 대형마트에서 사시던지 아니면 인터넷 킹크랩 대게도 참 좋아요.
집에서 해드시는거 진짜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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