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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10 18:44:44
Name 치맛살
Subject [질문] 전성기 이창호 국수가 지금 최고수 기사들과 비교하면 절대 실력이 어떻게 되나요?
바알못인데 알파고는 대단하네요.
시대 보정 안하고 이창호 국수의 최전성기 실력을 평하면, 지금 이세돌이나 커제와 비교하여서 어떤가요?
아마 기보 연구도 많이 되었을거고 하니까 지금 최고수들이 더 잘 할 거 같은데, 그래도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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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르나르
16/03/10 18:52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에서 본 거긴 하지만, 지금 최고수 기사들보다 한수 위 정도였다고 하더라고요. 그 증거로, 대개 바득 구사들은 10대 중반~20대 중반 정도를 전성기로 보는데, 이세돌9단의 경우는 이세돌9단의 전성기가 이창호9단과 겹치는 데도 불구하고 이창호9단의 전성기가 지나서야 이창호9단과의 승률에서 앞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왕삼구
16/03/10 19:05
수정 아이콘
근데 아쉬운 것은 당시에 이창호 구단이 전성기에 상대했던 외국 고수들 중 상당수는 이미 전성기가 지난 사람들이었어요. 마샤오춘 구단이 대표적으로 세계대회 결승에서 이창호 구단에게 많이 졌었는데 그 때 30대였거든요. 비슷한 또래로 자웅을 겨룬 상대는 창하오 구단정도였고요.
그래서 저같은 사람은 40대에도 이창호 구단과 타이틀을 겨루던 조훈현 구단을 더 높이 평가합니다.
두부과자
16/03/10 19:43
수정 아이콘
스타나 롤과 똑같아요.
지금의 프로최정상기사들이 당시의 이창호9단보다 잘합니다.
당시 이창호9단이 신처럼 보였던 이유인 중반 형세판단과 끝내기는 지금 기사들은 다합니다.
16/03/10 19:49
수정 아이콘
임요환(조훈현) < 최연성(이창호) < 이영호(이세돌)

정도의 흐름이라 생각됩니다.

당시의 최강자들이지만 그때의 절대적 실력으로 붙는다면 현재 이영호가 이기는것처럼요.
16/03/10 20:07
수정 아이콘
이윤열:부들부들...
16/03/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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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이윤열이 빠졌군요 크크크
물키벨
16/03/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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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장기집권인데 최연성 느낌은 아닐거 같은...
16/03/10 20:11
수정 아이콘
당시에는 기사들이 한집반 두집반을 제대로 계산해 내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창호9단은 반집까지 견적서를 낼 수 있다 보니 절대 우위에 섰던 거고..
요즘 기사들은 1/16집까지 계산한다고 하네요.

제 의견은 아니고 바둑 잘 아시는 분 한테 들은 얘기입니다.
16/03/11 15:22
수정 아이콘
이건 바알못인 제가 봤을 때 완전 헛소리입니다.
1/16집 차이나 2/16집 차이나 승패는 똑같은데...
16/03/11 16:04
수정 아이콘
저는 초보긴 하지만 바알못은 아니라서..

저게 무슨 의미냐면,
한집 가치를 가진 곳은 한수를 투자해서 한집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는 거고,
반집 가치를 가진 곳은 두 수를 투자해야 한집을 얻을 수 있는 곳을 말합니다.
1/16집이란건 여기저기 주변 상황에 16수를 투자해야 한집을 얻을 수 있는 곳 이라는 의미이지요.

당연히 끝내기할 때는 보다 적은 수를 투자해서 많은 집을 얻을 수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두게 됩니다.
16/03/11 18:05
수정 아이콘
별로 이해가 안 되는데요.
저는 반집짜리, 한집짜리, 한집 반짜리 끝내기가 있고 선수 후수가 있다고 배웠습니다.
16수를 둬야 한집을 얻을 수 있으면 그 동안 다른 선수는 최소 반 집짜리 수를 두고 있을텐데
그 16수를 두는 의미가 있나요?
소신있는팔랑귀
16/03/10 20:52
수정 아이콘
일단 이창호가 끝내기만 강하다는 평가는 사실 옳은 평은 아닙니다. 지금 알파고랑 대국하는 이세돌9단이 이창호9단의 중반을 진짜 높게 평가했거든요. 당대 최강의 후반능력을 발휘할 판을 중반에 만들어 놓는 능력부터가 이창호의 능력이라고 봐야합니다. 물론 저도 지금 기사가 더 셀 것 같긴 합니다.
for4ndroid
16/03/10 21:03
수정 아이콘
2000년의 이창호와 2010년의 이세돌이 대국하면 당연히 이세돌이 이기겠지만,
바둑 전체 역사를 놓고 봤을 때 가장 뛰어난 기사는 이창호 아닌가 합니다.

'패러다임을 바꾸면서 실력 또한 최강이었던 기사'로 오청원, 이창호를 꼽을 수 있을 것 같고,
이창호는 세계대회 시스템이 정착된 상황에서 오청원과 달리 수많은 대국으로 더 높은 커리어를 쌓았으니까요.
ELO레이팅상으로도 16년? 정도 군림했구요.
16/03/10 21:22
수정 아이콘
전성기때 앞마당 먹은 이윤열 = 알파고
tempo stop
16/03/11 08:03
수정 아이콘
이창호 이후의 기사들이 이창호보다 나은점은
이창호의 기보들을 공부했다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이창호가 지금으로 와도 1위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누가 더 위대한 기사냐고 했을땐 이창호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레모네이드
16/03/11 09:26
수정 아이콘
이창호가 그래도 2010년까지 정상권을 유지한 기사라 완전 옛날 기사인 건 아닙니다. 하락세가 완연한 09년에도 이세돌을 이길 정도였고 개인적인 의견으론 00이창호는 지금 시대에 와도 상위권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960년대 오청원이 300년 전인 중국 청나라시대의 고수 황룡사에게 3개월만 주어진다면 우리들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고 단언했습니다. 00이창호가 15년 뒤인 지금 온다고 하면 최신수법에 적응하는 데 한 달도 안 걸릴 꺼라고 생각합니다.
도라귀염
16/03/11 09:46
수정 아이콘
이창호가 스스로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최전성기보다 바둑실력자체는 늘었다고 합니다 그를 위한 핑계로 상기증이라는 지병때문에 중요순간 집중력이 떨어져서 승률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긴 하는데 이세돌선수 인터뷰에서도 나와있지만 이창호전성기때 이창호만이 할수 있던게 지금은 프로바둑기사들에게 아주 기본적인 덕목이 되어 버려서 이창호선수의 전성기가 빨리 끝난면이 있다고 밝힌적이 있습니다 알파고에 가장 근접한 바둑기사는 커제입니다 어제 초반 우변 어깨짚는수랑 아주 비슷한 수를 커제가 이세돌이랑 둘때 둔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수 보고 깜짝 놀랐어요
Anthony Martial
16/03/11 14:14
수정 아이콘
당장 논문읽고 상대성이론 이해한다고해서
제가 아인슈타인과 동급이 아니죠
물키벨
16/03/11 14:28
수정 아이콘
전성기 이창호가 현대 시대에 온다면 공부안하는것도 아니고 적응력,창의력 등등이 빠릿빠릿할때인데, 충분히 통할듯하네요. 그시대에 1인자는 운으로 되는게 아니거든요. 사람자체가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학습없이 그냥 그대로 들고온다면 분명 밀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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