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3/07/15 22:23:35
Name Right
Subject [질문]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라는 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행지나 좀 특별한 장소에 가면 다들 사진을 열심히 찍잖아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인데,

정말 남는 건 '사진' 밖에 없을까요? 사진은 정말로 남을까요?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 때의 장면을 생생하게 보존해 준다는 점에서 훌륭한 기록수단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는 여행에 있어서 사진이 전부라고 보지 않거든요.

예를 들어 뭔가 새롭고 멋진 것을 봤을 때, 왜 사람들은 곧바로 카메라를 들이미는 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사진이 잘 나와도 실물을 보는 것만 못할텐데, 왜 그 멋진 순간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지 않고 나중에 다시 볼 생각만 하는 걸까요?

물론 사진 찍는 순간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목적은 그 장면을 소유하는 데 있지요.


...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사진이 남는다면, 그 순간을 기록한 일기나, 그때의 기억들도 남는 게 아닐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너츠
13/07/15 22:24
수정 아이콘
실물도보고 사진도찍으면 되죠
우유친구제티
13/07/15 22:26
수정 아이콘
나이 드신 분들이 관성적으로 하시는 말씀 아닌가여
13/07/15 22:27
수정 아이콘
사람의 기억이란 한계가 있죠. 로봇이 아닌이상 그 순간순간들을 기억할순 없지만 그 기억들을 떠올리게 할수있는것의 수단이 사진이죠.
일기도 하나의 방법이 될순 있지만 사진만큼 명확한 기억을 떠올리게 할순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번본 장면을 다시보게 만드는것이니까요.
광개토태왕
13/07/15 22:27
수정 아이콘
어떠한 추억을 기억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물건은 바로 사진 입니다.
사진은 시각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몇년이 지나도 그 형태가 유지되기 때문이죠.
13/07/15 22:27
수정 아이콘
사진을 보면 바로 그때 장면을 떠올리기 쉽더군요.
위로의 여신
13/07/15 22:29
수정 아이콘
관용 표현에 더 가깝죠.
방과후티타임
13/07/15 22:30
수정 아이콘
근데 여행갔다와서 5년만 지나도 거의 기억안나더군요. 사진이라도 보고 기억하지 않으면....
13/07/15 22:31
수정 아이콘
굳이 여행이 아니더라도 개인사의 기록 중 물화된 형태로 남는 게 사진과 일기뿐인데 일기는 잘 쓰지 않으니까요.
있어요399원
13/07/15 22:31
수정 아이콘
일기는 남겠죠. 하지만 손쉽게 상황을 세밀히 저장할 수 있는 사진과 비교하면 기억에 의존하게 되고, 가끔 안 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기억은 쉽게 휘발됩니다. 큰 틀은 남을 수 있어도 세세한 부분은 기억 안 나기 마련이에요.
사진을 찍어 놓고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보면 생생하게 다시 살아납니다. 오히려 '아 그때 그런 일도 있었는데, 그때도 사진 찍어둘 걸' 하고 후회도 해요.

어릴 적에 사진 찍는 걸 너무 싫어해서 학창시절 사진이 거의 없는 게 참 아쉽더라구요. 지금은 가능하면 순간순간을 되새길 수 있도록 많이 담아두려 합니다.
결론은 남는 게 사진만 있는 건 아니지만, 사진이 가장 많이 남는다는 거죠. 사진 찍는다고 그 순간의 분위기를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13/07/15 22:31
수정 아이콘
해외단체투어는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투어는 실제 눈으로 볼 시간보다는 빨리 내려서 사진 찍고 옮기고 사진찍고...
이 패턴이 조금 아쉽기는 하죠
하지만 시간이 지났을때 사진을 보면 잊혀졌던 기억과 디테일들이 다시 생각나는것도 맞긴 합니다
밀가리
13/07/15 22:34
수정 아이콘
사진을 보면서 그 감정을 1년이고 5년이고 다시 떠올릴 수 있으니까요.
설하보이리뉴
13/07/15 22:35
수정 아이콘
물론 사진이 사라질 수 있죠.
내 머릿 속에 있던 기억은 더 빨리 사라질 수 있어요.
일기를 쓴다고 해도 일기라고 뭐 안사라질까요.

'남는 건 사진 뿐이다'라는 말 자체는 그냥 하는 표현이죠.

윗 분들 말씀처럼 사진이 가장 효과적이니까 사진을 남기는게 좋은거라고 하는거겠지요.
13/07/15 22:37
수정 아이콘
감흥을 깊게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그리고 사진이 있는게 없는 것보다는 훨씬 재생이 쉽죠.
그 장면을 소유한다고 말하셨지만 추억하는 용도로써 사진의 진가는 짧게는 몇년 길게는 십수년이 지나봐야 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진찍고 찍히는 걸 싫어해서 중고딩때 사진도 몇장 없고, 대학 새내기때 찍은 사진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인데
싸이나 페북에 다른 친구들이 예전에 찍은 사진을 보니 맞아 얘는 이때 이랬지 싶고 그런데 전 사진이 없어서 제가 뭘 했는지 흐릿해요.
그렇게 생각하니 좀 아쉽더군요.
13/07/15 22:4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한달 정도 되는 여행 갔다오면 사진 외에도 작은 노트 하나씩 채워오는데, 사진이랑 같이 보면 몇년이 지나도 시간 단위로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사진도 찍으시고, 일기도 쓰세요.

그리고 나이 많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보다 사진에 집착하는 건 당연한겁니다. 다시 못온다고 생각하고 가는거니까요.
오스카
13/07/15 22:54
수정 아이콘
사진도 찍고 실물도 보는거죠.
사진 찍는데 시간 얼마나 걸린다구요;
운수좋은놈
13/07/15 22:55
수정 아이콘
전 정말 공감되는 말인데요.. 사람이 아무리 충격받고 힘든일이 있고 반대로 좋은일이 있어도 기억속에서는 사라지죠.. 그래서 사람은 사는겁니다. 근데 사진이나 일기를 남겨두면 자신이 잊었던 기억을 되돌려줘요. 전 여행을 많이 가는데 일기까지는 못써도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그러면 갔다와서 다 생각나고 그립고.. 아무튼 좋아요~

글쓴이 분께서 쓰신 사진만 찍는다는 표현은.. 관광할때 시간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자세히 보기 힘들고 사진으로나마 남기기위해서 찍는거예요.
13/07/15 23:01
수정 아이콘
남는 건 아무 것도 없어요.
그렇지만 사진과 기록의 힘은 기억력보다는 대단한듯.
클라우제비츠
13/07/15 23:03
수정 아이콘
그나마 남는게 사진이라서..
스터너
13/07/15 23:05
수정 아이콘
여행좀 다녀보니까 사진으로는 절대 담을 수 없는 풍경들이 많습니다.
그냥 오래 됐을때 기억을 되살릴 용도죠 뭐.
지나가다...
13/07/15 23: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진짜 시간이 지나면 사진밖에 안 남더군요.
경치를 즐길 생각은 안 하고 사진만 찍는 건 별로이지만, 경치를 즐기면서 사진을 찍어 놓으면 나중에 사진을 볼 때 그때의 느낌이나 기분이 더 생생하게 떠오르곤 합니다.
살다보니별일이
13/07/15 23:09
수정 아이콘
전 영수증 사진 영상 다 남깁니다 흐흐.
원 빈
13/07/15 23:11
수정 아이콘
1. 그때의 기록은 잘 하기 쉽지 않죠.
2. 기억또한 한계적이고요
무엇보다 과거의 그때 그 시간과 공간은 되돌릴 수 없죠. 사진으로 기록하는 거죠..
기자가 사진을 찍는 이유이기도 하고
OneRepublic
13/07/15 23:24
수정 아이콘
사진 여행이 아닌 이상 그냥 랜드마크나 인상적인 곳만 찍으면 나중에 회상할때도 큰 도움이 되죠.
사진 뿐 아니라, 사진덕에 더 오래 생생히 기억된다고 해야하나요.
신예terran
13/07/15 23:32
수정 아이콘
사진 자체의 결과물 뿐만아니라 사진찍는 취미 자체도 기억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같은 풍경을 보고서도 그냥 아 좋네 하고 지나쳤을 때보다, 사진에 취미를 갖고 바라보기 시작했을때는 어떠어떠한 점이 예뻐서 풍경이 예쁜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어떤 부분을 부각시킬까 생각하면 나중에도 더 잘 기억에 남는것 같기도 하고요.
13/07/16 00:05
수정 아이콘
멋있는 순간을 볼 시간이 1초 밖에 없다면 사진을 찍기 보다는 직접 보겠죠.
하지만 보통 시간이 충분하니까 직접 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기억력이 너무 후달려서
한 5년 전에 갔던 해외 여행도 갔다 왔다는 사실만 기억나고 세세하게는 기억이 안나요.
이럴 때 사진을 보면 조금 더 자세히 기억을 더듬을 수가 있게 되더군요.
'아 이 때 여기 갔었지. 아 여기 참 좋았는데. 그래 여기서 먹었던 이게 참 맛있었었는데'
이런 식으로요.
저는 장면을 남기려고 사진을 찍는다기 보다는, 나중에 보고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록 정도로 찍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13/07/16 01:18
수정 아이콘
시간이 몇 년, 혹은 몇 십 년 지나고 나선 아무리 잊을 수 없던 기억이라도 희미해지기 마련이고, 즐거웠던 때를 찍었던 사진을 보는건 매우 기분 좋은 일이 되니까요.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 는 말은 매우 싫어합니다만,('밖에'라는 단어가 싫어서) 사진 찍는 건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우르르 가서 김치~ 브이~ 이러구 사진만 찍고 온다거나 그냥 막 '사진을 위해' 뭐 하는 거 말고, 정말 좋은 순간이 남은 것들이요.
시라노 번스타인
13/07/16 01:49
수정 아이콘
이제 서른하나인데 뼈저리게 느낍니다.
제인생의 황금기가 고등학교부터 군대가기전까지 인것 같은데 그때 글쓴분이랑 같은생각으로 사진찍는걸 싫어했었는데 그게 지금 제일후회됩니다.
정말 즐겁고 행복하고 유쾌했던 추억들이 점점사라져가요. 그게 너무아쉬워요 ㅠㅠ
네오유키
13/07/16 01:55
수정 아이콘
저도 옛날엔 보는게 남는거지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더라구요...
굳이 여행 이런게 아니더라도 애기 돌사진, 결혼 사진 이런 걸 왜 찍을까요. 과거를 추억할 때 이보다 편하고 쉬운게 없는 것 같아요.
Rideontime
13/07/16 02:36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가서 너무 사진만 찍고 있는 것도 별로 보기 좋진 않더라구요
뭐든지 적당히~
라리사리켈메v
13/07/16 02:4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랑 함께 여행을 가지요.
그래도 사진은 낫죠.

가장 이해못하는건, 콘서트 같은 곳 가서 그거 안보고 카메라로 찍으면서 보는게 가장 의아해요.
그럴꺼면.. 집에서 티비로 보지
위원장
13/07/16 03:41
수정 아이콘
사진은 그냥 남들이 찍어서 인터넷에 올린거 보면 된다고 생각해서리...
기시감
13/07/16 06:11
수정 아이콘
완벽하지 못한 기억을 보충해주는게 사진이죠. 본말 전도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싸구려신사
13/07/16 07:43
수정 아이콘
여행다닐수록 공감하는 말입니다
13/07/16 13:33
수정 아이콘
인간의 기억의 한계 때문에 그때의 순간을 즐기고 평생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지만 언젠가는 부분적인 기억만이 남게 되죠. 하지만 사진은 그 순간을 다시 떠오르게 만드는 하나의 기폭장치가 되어 그 순간을 다시 떠오르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사람의 머리속에는 사실 그 순간의 여행의 즐거움이 남아있는 것이지만, 사진을 통해서 그 때의 즐거움을 떠오르는데 유형적으로 남아있는게 사진 밖에 없으므로 그렇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요. 따라서 저는 사진보다 중요한건 그 순간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다르게 표현하자면 '남는건 사진 밖에 없다' 라고 하는건 유한한 내 기억은 사라지더라도 사진만은 평생 남기 때문에 그러한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리기
13/07/16 13:48
수정 아이콘
저도 좀.. 추억은 눈으로 찍고 가슴에 남긴다는 주의라. 크크

어짜피 몇 년 안에 잊혀질 순간을 뭐가 그리 소중하다고 하나 하나 다 사진으로 남기나요. 찾아 보지도 않는데요.
정작 정말 소중하고 잊을 수 없는 것들은 몇 년이고 기억하죠. 왜 잊혀집니까..

물론 위에 여러 분들이 남긴 댓글처럼 사진이 가장 정확하게, 오래 그 장면을 담을 수 있는 수단이란 것엔 이의가 없지만
정말 강렬한 감정, 느낌.. 사진 없어도 잊지 않고 몇 년이고 간직하는 추억이 진짜 추억이란 생각에... 사진으로 남기는 추억에 취미는 안 붙더군요.
사악군
13/07/16 14:01
수정 아이콘
기억을 하지만 그 기억을 평소에 계속 리마인드 하는 사람은 없죠.
사진을 굳이 찾아보지 않고 어디 쳐박아두더라도 짐정리하다 사진이 나올 때 그 사진을 보고
그 당시의 소중하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는 물건이죠.

그리고 인생이 생각보다 기니까요. 흐흐 몇년정도야 뭐.. 십몇년 몇십년 정도 되면 선명했던 기억도 흐려지게 됩니다.
13/07/16 15:34
수정 아이콘
폭풍 답변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왕컵닭
13/07/16 16:07
수정 아이콘
사진도 좋지만 사람이 남는게 최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105260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10] 유스티스 18/05/08 127650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75803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09225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60000
178719 [질문] PC 견적 질문 드립니다. [2] Good186 24/11/21 186
178718 [질문] 모니터가 고장인걸까요? [3] 노래하는몽상가218 24/11/21 218
178717 [질문] 꽃게라면 끓이는 레시피 조언 부탁드립니다. [6] Thirsha439 24/11/21 439
178716 [질문] IT Manager 업무를 잘하기 위한 팁을 주세요. [1] 라시드팬드래건434 24/11/21 434
178715 [질문] PC 견적 질문드려요.. (GPU) [2] NewDIctionary756 24/11/21 756
178714 [질문] 컴퓨터 화면이 깨지는데요 [9] 탄야894 24/11/21 894
178713 [질문] 민팃에 물건을 보냈는데 빈 박스라고 합니다 [3] bifrost1384 24/11/21 1384
178712 [질문] 대전가면 어떤 성심당에 가서 어떤 메뉴 고르는게 젤 좋나요? [17] 요하네스버그1110 24/11/21 1110
178711 [질문] PPT21에 질문드립니다 [7] Alcohol bear1439 24/11/21 1439
178710 [질문] ZOFGK 브랜딩 질문 [9] 서지훈'카리스1381 24/11/21 1381
178709 [삭제예정] 형제간 부동산 거래 질문입니다 [13] vi20nq1234 24/11/21 1234
178708 [질문] 쿠팡 같은 곳에서 티비 사도 배달 잘 오나요? [12] Pika481184 24/11/21 1184
178707 [질문] 7년된 그래픽카드 [12] Dr. Boom2249 24/11/21 2249
178706 [질문] 이런 액자 파는곳 아시는분 계시나요? [1] 바이든1412 24/11/21 1412
178705 [질문] 뇌지컬 피지컬 뭐가 재능일까요 [4] jip1651 24/11/20 1651
178704 [질문] 오른쪽 어깨 및 목, 등 통증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16] 양메욘2254 24/11/20 2254
178703 [질문] 코로나백신 일반인은 맞을 수 없나요? [5] beloved2665 24/11/20 2665
178702 [질문] 강아지 유선종양 수술해보신 분 있나요? [7] Pika48989 24/11/20 98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