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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14 19:18:21
Name 탈리스만
Subject [질문] [이영호 스타1 방송 관련] 왜 이런 감정이 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영호 선수가 아프리카 스타1 방송 진출 일정을 잡았더군요.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고 기다리셨던 소식이었겠지만 솔직히 저는 참담한 심정이 들었습니다.

싫더군요. 이영호 선수가 아프리카 BJ가 되는 것이

왜 이런 감정이 드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한때 누구 못지않은 스덕이였습니다만 이상하게 아프리카 방송에 거부감이 있어요.

김택용 선수가 철구 BJ랑 같이 방송 하는 것도 보기 싫었는데 이영호 선수마저 아프리카 진출이라니..

물론 게임만 충실하게 하는 전 프로 BJ들도 있다고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해선 돈이 되지 않는다고 들었거든요.

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글을 올리면 전 프로들의 방송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 분들께 실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저도 제가 왜 이런 기분이 드는지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기에 질문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추억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은 마음일까요?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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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담스
16/02/14 19:19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물론 이영호 선수도 고민 많이 했겠지만
차라리 최연성 감독처럼 지도자 길을 갔으면 또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탈리스만
16/02/14 19:2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스타1을 누구보다 좋아하던 저였는데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 잘 모르겠네요.ㅠ
yangjyess
16/02/14 19:25
수정 아이콘
스타2가 이영호가 스타1의 전성기를 회복하지 못해서 그게 안타까우신 거겠죠... 아프리카 시작하는거야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이지만 사실은 거의 인과관계라고 봐도 무리는 아니니... 스타2도 롤만큼 인기 끌고 이영호가 구못쓰 승률 내고 우승 휩쓸고 그랬으면 은퇴를 했겠습니까...
탈리스만
16/02/14 19:32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건 맞습니다만 은퇴한다고 했을 때 그래도 박수치며 보내주었는데 아프리카로 들어온다고 하니 싫은 감정이 생기는 걸 보면 그게 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비상의꿈
16/02/14 19:26
수정 아이콘
추억을 그저 추억으로 끝내지 않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봅니다
방송매체까지 붙어서 리그를 열어주고 상금주고 뭐 이러니
은퇴해도 저거 하면 되겠네 하는 식으로 선수들이 맘편히 생각해버리는게 안타깝네요
추억은 추억으로 추억할때 가장 아름답다고 했는데 참 씁쓸합니다.
yangjyess
16/02/14 19:29
수정 아이콘
그게 추억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자 인생의 큰 부분인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그것도 꽤 많이..
탈리스만
16/02/14 19:34
수정 아이콘
오.. 저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티빙으로 스타1을 떠나보냈는데 아직도 스타1 리그는 계속 되고 있고 심지어 온게임넷에서
리그를 중계해 주고 있으니..
플라타너스
16/02/14 19:27
수정 아이콘
좋아했던 연예인이 생계를 위해 밤무대를 뛰는걸 봤을때의 심정과 유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불법도 아니고, 경제 활동의 수단을 택하는 데에 있어 팬의 입장에서 뭐라 할 자격은 없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더 빛나는, 당당한 자리에 계속 있어줬으면 하는 바람인거겠죠. 물론 점점 개인방송이 양지로 올라와있고, 마리텔같은 개인방송 포맷의 공중파 예능이 잘나갈 정도니 계속 그 인식은 나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많은 인기 BJ들의 방송 퀄리티가 지극히 말초적이고 자극적인데에 맞춰줘 있는 편이다보니 아직까지는 BJ? 라는 말을 들었을 때 팬 입장에서 썩 유쾌하지 않은듯 합니다.
탈리스만
16/02/14 19:35
수정 아이콘
진짜 와닿는 내용이네요. 제 기분도 이런 심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예terran
16/02/14 19:49
수정 아이콘
인터넷 방송이 옛날에는 밤무대 느낌이어서 저도 거부감이 느껴졌는데 요즘은 좀 다른거 같아요. 은퇴하고 가는 마지막 마지노선과 같은 곳이었는데 지금은 현역 프로게이머, 방송인들도 뛰어들고 있는곳이라 요즘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인터넷방송을 소재로 공중파에서도 방송하는 만큼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고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이제 인터넷 방송은 음침한 곳이 아니죠.
yangjyess
16/02/14 19:27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거부감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망가지는 모습 보였나요. 안 그런 선수들도 있지만... 어쨌든 현역 프로때랑은 환경이 다른건 분명하니까요.
탈리스만
16/02/14 19:38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진짜 싫습니다. ㅠㅠ
무식론자
16/02/14 21:20
수정 아이콘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보라도리
16/02/14 19:27
수정 아이콘
저같아도 할 수 밖에 없을듯 솔직히 스타 2 이영호야 스타 1에서 그렇게 인지도가 있으니 사람들이 관심이라도 가져 준거지.. 그래도 아프리카판 들어 가면 자기들 빨아 줄 사람들도 많고 별 큰 위험 없이 돈도 벌수 있고 좋죠 명예 따위야 뭐..
유스티스
16/02/14 19:41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현재의 호진처럼만 해주면 좋을거 같아요.
적당한 리액션이나 적당한 드립은 좋은데 철구나 그 부류와는 안엮였으면 좋겠는데 스타1판의 한계상 그게 힘들면 슬플거같아요.
16/02/14 19:46
수정 아이콘
그냥 이영호의 개인화면과 소통? 해설??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자극적으로 변하거나 그러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설마 그럴일은 없을꺼라고 생각하기에...

마냥 응원하고 반갑습니다~
출발자
16/02/14 19:46
수정 아이콘
지도자보다는 게임을 좀 더 하고 싶었나보죠. 더욱이 워낙 미래가 불투명했던 판이니만큼 이런 형태로라도 벌어먹고 살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다만 이런 루트가 언제까지 지속가능할지...
우리형
16/02/14 19:53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로 하루에 100만원넘게 벌고 하다보면 점점 별풍에 신경쓰게되고 변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듯
킹이바
16/02/14 19:55
수정 아이콘
윗 분들이 말씀하신 이유도 그렇고. 스2에서 그렇게 도전하다가 결국 한계를 느끼고 은퇴한 선수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옛날의 스1으로 돌아갔다는 건 아무래도 도피(?)의 느낌도 나고
뭔가 프로게이머 이영호를 좋아했던 이유를 생각하면 아쉽긴 하죠. 개인적으론 싫다기보단 아쉬움입니다.
카레맛똥
16/02/14 20:01
수정 아이콘
일부 스1 비제이들처럼 전프로로서의 품위를 해치지만 않으면 상관없는 입장인데 사실 크게 돈 벌려면 그게 쉽지가 않죠.
그 김택용도 철구랑 엮이고 망가지는게 아프리카판인데요 뭐..

이영호 전 선수가 어떤 마인드로 방송에 임할지는 당연히 전 모르지만, 정말 생업으로 방송을 한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이영호 선수가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 아마 많은 분들이 실망하실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 판 생리 자체가 돈 벌려면 어쩔 수가 없어요. 이런 면을 아시니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은거겠죠.
에릭노스먼
16/02/14 20:03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깔끔하게 방송하는 사람도 많은데 인식이 안 좋긴 하나보네요.
개인적으로 이영호 아주 영리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거부감 들게 방송할꺼 같지는 않네요.
확실한지는 모르겠는데 집안도 여유가 좀 있다고 들었구요.
배고픈유학생
16/02/14 20:10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는 스2 때도 개인방송을 하긴했었는데..
별풍선 뿌잉뿌잉은 안할 거 같은데 말이죠.
16/02/14 20:25
수정 아이콘
이제는 인식을 바꿀때인것같네요.
공중파에도 bj들 게스트로 나오고 윤종신도 아프리카 나오는 시대인데요.
아스미타
16/02/14 20:29
수정 아이콘
점잖게 방송하는 bj들도 많아요
눈썹밀고 그런 것만 안했으면..
에버그린
16/02/14 20:53
수정 아이콘
굳이 비슷한 예를 들자면
락밴드의 팬들이 락밴드 멤버가 tv 예능 나와서 망가질때 거부감을 느끼는것과 별반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은 그런데 나가서 망가지면 안돼 뭐 그런 기분인거겠죠. 자기만의 환상이 깨지니까요.
무식론자
16/02/14 21:21
수정 아이콘
위에 밤무대 비유가 훨씬 어울리는거 같은데요...
에버그린
16/02/14 21:25
수정 아이콘
윤종신이나 걸그룹들이 밤무대에 나오고 그러진 않죠.
아프리카가 tv예능보다 밤무대쪽에 더 가까운 곳이라면 걸그룹들이 아프리카등에 출연할리가...
16/02/14 21:41
수정 아이콘
밤무대라 비교당하기 싫으면, 아프리카가 수질개선이 더 되야한다고 봅니다...
좋은 방송도 분명 많지만, 전반적으로 너무 지저분합니다. BJ나 채팅창 수준이요. 그나마도 편집을 해야 양지에 나올 수준인데, 음지가 아니라고 보기가 힘드네요.
무식론자
16/02/14 22:1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catharsis
16/02/14 21:3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에 동감하면서도 이영호 입장에서 이해가 되는 것이... 이영호는 이전에 자기가 받은 응원과 관심을 돌려줄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었고,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것이 스타 1이며, 현재 스타 2 은퇴하고 쉰 상황, 그 방법으로 스타 1을 선택했다면 방송을 아예 안 하면 모를까 한다면 아프리카 TV 외엔 다른 대안이 없었던 거나 마찬가지 아니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다른 분들 말씀대로 똑똑한 선수이고, 특별하게 돈이 궁한 입장도 아닐 테고, 점잖게 방송하는 스타 BJ 분들도 있는 걸 감안하면...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6/02/14 21:53
수정 아이콘
시대의 흐름으로 주류에서 비주류로 물러난 과거의 히어로들의 현재가 그때만큼 화려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당시의 팬심이나 열정 등을 불러일으킬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비슷한 의견으로 추억속의 그녀는 시간이 흐른 뒤에 만나는게 아니라는 명언도 있고 말이지요. 당시의 감정과 같을 수가 없을테니..
16/02/14 22:41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다음팟이나 트위치에서 영입해도 이정돈 아니었을텐데....

이럴때 팟플에서 이영호 영입하면 어느정도 이슈가되지 않을까 하기도 하고요 여러모로 기대반 걱정반이네요
16/02/14 23:35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말고 트위치나 다음팟 가면 좋겠다는거는 정말 이기적인 생각이네요. 거기에 스타프로게이머 누구 있나요?
조일장 윤용태 등등 좋은이미지를 가진 bj도 많은데 너무 안좋은면만 보라는거 같네요
점프슛
16/02/15 00:31
수정 아이콘
전 투신 박성준선수가 방송하고 있는걸 보고 비슷한 기분이 들었네요.

이영호선수도 방송하게되면 별풍리액션 정도는 해줘야 할겁니다. 마음의 준비를... 크크
오세돌이
16/02/15 00:55
수정 아이콘
눈썹밀던 모 선수 보며 억장이 무너지던 저로선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이영호 선수가 프로로서 품위를 지키며 팬들과 소통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길 바랍니다.
호노카센세
16/02/15 08:34
수정 아이콘
밤무대비유가 정확하게 와닿네요 팬은아니었지만 이스포츠의 거인으로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던 사람이었는데 철구처럼 될까봐... 이스포츠의 우상이었던 사람이 돈에 의해 시정잡배질 하는게 머리로는 이해가도 마음으론 받아들이기 좀 힘든게 아닐까 생각해요 .. 김택용선수도 처음엔 점잖게 했는데 지금 철구화됐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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