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리 솔로큐만 돌리는 lol유저입니다. 꾸준히 해오고 있지만 지겹게 실력이 늘지 않는..겨우 겨우 골드를 달고 있는 그저 그런 사람입니다.
요근래 게임을 하다보니 다인큐에 대한 불만이 점점 쌓여만 갑니다..그런 와중에 pgr분들은 어떤 생각이신지 궁금해서 질게에 글을 올려봅니다.

사실 이전부터 저는 듀오큐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일단 솔로랭크인데, 왜 듀오가 가능한거냐? 라는 직관적인 물음에서부터

1) 듀오는 똥을 싼다. 사실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체감상으로는 듀오 똥이 많은데, 제 편파적인 기억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캐리받은 판도 많을 겁니다 분명. 물론 저도 싸기도 하죠..
근데 이번 다인큐 들어오면서 한 번 체크를 해봤습니다. 전챗으로 입터는 사람, 누가봐도 이상한 템트리, 대충 대충 하는 사람들 보이면 다인큐인지 아닌지 기록해봤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트롤의 기준(미드 달림, afk 뿐 아니라 걍 즐겜하는 척하면서 던지는 것 등등 까지 포함)이 나오는 게임마다 약 20판 가량 기록을 해봤는데,, 다인큐가 14판이었습니다. 표본이 적어 성급한 판단이지만 뭔가 다인큐들은 자기들끼리 대충대충 하는 사람들이 체감상 많은 것 같습니다...

2) 대리. 듀오랭 일때도 대리 문제는 많았지만, 다인큐는 정말 극심한 것 같습니다. 실버에서 열심히 롤을 즐기고 있는데, 정말 누가봐도 잘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낭중지추라고 한 명만 있어도 티가 확나는데 다인큐로 해서 실버 현지인 한 명, 부캐 2명정도 끌고 오면(사실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진짜 개박살 납니다. 물론 제가 대리큐와 같은 편이면 박살내구요.. 저는 cs만 섭취할 뿐이죠.. 에헴..
근데 문제가 뭔가 게임에서 하는게 없는 기분입니다. 물론 이기면 기분은 좋지만 짜릿함은 없고 지면 승복하지만 기분이 더럽더군요.

웃긴건 대리가 아니어도 좀 그렇더군요.. 예를 들어 우리팀에서 실버1과 브론즈 3이 듀오 중인데 이러면 보통 나머지 팀원들이 실버 3~4 더군요. 브론즈3이 대리가 아니라면 그 라인은 그 라인대로 터져나갑니다. 라인이 안터져 나간다고 해도 나중에 수시로 짤려먹기 일수고.. 1인분 절대 못하더군요. 아무리 브실골 브실골 하지만 그건 위에서 볼때 그렇고 밑에 구간에서는 나름의 차이가 있기에..
그렇다고 실버1이 그걸 막을 수 있냐? 그것도 아니죠. 듀오에서 똥 싸는 사람들이 보통 이러한 부류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3) 착각? 사실 제가 가장 싫어하는게 바로 이 부분입니다. 잘하는 사람이 부캐로 함께해서 올려주면 자기 티어인줄 아는 사람들..제 친구 중에도 그런 사람 많습니다. 솔랭은 안돌리고 무조건 듀오 혹은 다인큐만 돌리는 사람들이 자기 잘하는 줄알고 떠벌떠벌 하던데 정말 꼴보기 싫습니다.

이렇게 3가지 이유로 전 다인큐가 너무 싫습니다..얼른 솔랭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물론 솔랭에도 버스기사에 개털릴 때도 있을 것이고, 탑승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트롤도 있을 것이며 저또한 푸짐하게 싸며 욕을 바가지로 먹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다인큐보다는 훨씬 좋을 것 같은데, pgr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