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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2 21:58
저의 연애 이론이 있는데
그건 될 사람이면 뭘 해도 되고 안 될 사람이면 뭘 해도 안된다 입니다. 마음이 있다면 주변의 의견 보다는 본인 생각대로 직집하세요!!
16/01/22 22:26
누가 봐도 이 친구는 저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 상황에서 저런 질문을 하는게 절 테스트? 하는 느낌이었어요. 근데 이 테스트에 좀 제대로 된 반응을 보이는게 아니라 그냥 무미건조하게 없어없어 이래버리고 넘어가 버렸어요. 좀 능란하게 답변을 할 수도 있었고, 역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호감을 표현할 수도 있는 기회였는데, 그걸 알면서도 제가 별 반응을 안 보인거죠.
16/01/22 22:20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보면 여자가 소개팅 이야기로 님을 떠봤는데 님이 이상한 반응을 보이신거죠 이상한 반응을 보였다는건 자신이 없어서일테니까 그걸 캐치하고 연애대상에서 뺀거죠 될 관계면 어찌해도 되니 거기다 신경 너무 쓰면 자기만 손해일듯
16/01/22 23:25
연애는 늘 하고 싶은 것을 목표로 본인 선택에 대한 결과를 책임지는 과정이죠. (사실 뭔들 그렇지 않겠냐만은).
아직도 관심이 있으시면 다시 말을 걸어 보시고 약속 신청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16/01/23 00:12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니고.. 연애고자가 이 글을 읽다가 궁금함이 들어 댓글로 질문합니다.
저렇게 썸타는 과정에서 소개팅 이야기를 여성분이 꺼낸다면, 모범적인 답변은 무엇인가요??
16/01/23 00:18
상황따라 사람따라 틀리죠
저라면 '너 소개시켜주고나면 남은 나는?' 이러면서 실실 웃으면서 쿡쿡 찌를것 같네요 그게 아니라면 '내 친구중에 내가 제일 낫다 나랑 소개팅해라'라고 주장하던가요 일반적으론 내가 호감 있으니까 소개팅은 못시켜주겠다 정도의 뜻을 내비치면 되겠죠
16/01/23 00:20
저 같은 경우엔 어떤 타입 좋아하냐고 물어봅니다. 그 다음에 제 자신과 유사한 타입이 튀어나오면 그거 나 아니냐고 능청 떨고, 완전 다른 타입이 튀어나오면 그냥 소개시켜주겠다고 해요 크크크크 물론 실제로 시켜주진 않습니다. 그러고서 걍 화제 돌려요
적어도 이 반응이 틀린 것 같진 않아요. 정말 친구사이 말고 이렇게 반응했던 상대들한테 (뭐 기억해보니 몇 안되지만..) 까여본 적 없습니다 이제까지. 결국엔 다 사귀었네요 돌이켜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크크크
16/01/23 00:16
잘못 알고 계십니다.
애초에 님이 먹힐 사람이면 반응을 그렇게 했다고 까이지 않고 안 먹힐 사람이면 교과서급 반응을 해도 안 먹힙니다. 진짜로요. 바꿔말하면 애초에 저런 걸로 끝날 정도면 그냥 글쓴 님이 착각한거고 착각이 아니라면 반응이 저래도 마음은 분명 있습니다. 그러니 쫄지 말고 들이대세요 (단 고백은 언금) 솔직히 일주일 연락 안한게 몹시 치명적입니다. 썸은 최소 이틀 주기로 톡은 해야되요 경험상. 지금이라도 빨리 다가가세요. 어차피 지금도 이미 글쓴분 쪽이 애달아있는 소위 을인 상황인데, 자연스러움 찾다가 진짜 자연스럽게 남남 됩니다. 무조건 그냥 저쪽도 맘 있다고 믿고 접근해요
16/01/23 00:58
마음이 편해지는 댓글이네요 크크크. 아무리 생각해도 착각은 아닌거 같은데.....말씀하신대로 일주일 연락 두절이 좀 큰 거 같아요. 만난 날 저녁에 연락햤을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크크크크 그냥 마음 편히 먹고 쫄지 말고 들이대고 오겠습니다.
16/01/23 02:11
흠 이 질문글에 적힌 사실관계에 의하면
1) 엮인지 2~3주 됬는데 2) 가끔 마주치면 인사 좀 하고 카톡 좀 하다가 3) 단 둘이 만난 첫날에 사고 발생 일단 여기까지의 관계가 썸이었는지부터 검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자 쪽은 아니었을 수 있습니다. 뭐 어느 쪽이든 일주일 간 연락이 끊긴 시점에서 이 관계는 적어도 당장은 회생이 어렵습니다.
16/01/23 07:24
글에서는 다 밝히지 못했는데 2,3주 동안 여러 일이 있었고 누가봐도 저에게 호감이 있다는걸 팍팍 티를 내더라고요. 그 사람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도 걔가 너한테 호감있다 이런 이야기를 몇번씩 전해듣고 그랬습니다. 크크크 이 신호를 정확히 말하면 썸이 시작한 단계? 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잘못된 조치로 초반부터 망한거 같습니다. 이게 착각이라면...... 뭐 어쩔수 없죠 흐흐흐흐... 그냥 마음 편히 가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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