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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3 10:29
저도 비슷한 시도를 한적이 있는데 제 결론은
그냥 취향의 문제이고 내가 억지로 좋아하지 않는 장르의 영화를 시청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시간이 아까움) 영화를 시청하는 이유는 그 순간에 재미와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 보는 것 아닐까요? 근데 그걸 의무감으로, 억지로 보기 시작하면 주객전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도파플로님이 억지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한편 볼 시간에, 평소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를 하나 더 시청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16/01/03 10:32
취향에 안맞으면 그건 글쓴분께는 명작이 아닌거죠. 억지로 볼 필요 없다고 봅니다. 저도 해리포터시리즈는 안 좋아해서 하나도 안 봤습니다. 책이건 영화건..
16/01/03 10:41
재미없으면 안보면 됩니다. 감상문 제출할 것도 아닌데요
전 판타지, SF 다 좋아하지만 똑같이 비현실적인 히어로물은 안봅니다. 재미없어서요
16/01/03 11:22
꼭 모든 장르의 영화를 좋아할 필요는 없죠 흐흐
대신 sf 장르를 남들보다 더 즐기는 듯 하시니 괜찮은 셈 치면?
16/01/03 11:26
윗분들 말씀대로 굳이 판타지까지 즐겨야만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판타지에 익숙해지고 싶으시다면 떠오르는 방법이 없지는 않네요. 먼저 제일 간단한 걸로는 SF를 좋아하신다면 평행세계의 개념에 익숙하실 테니 어떤 평행세계에서는 이런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조금 낫지 않을까요?
혹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으니, - 요새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론이라고 들었지만 - 우주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한다고 보는 이론에서는 수축한 뒤에 다시 팽창하면서 생길 우주는 현재 우리 우주와 비교했을 때 가장 간단한 물리법칙조차 완전히 다른,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그런 세계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판타지 세계를 우리 우주 이전 혹은 이후에 있을, 물리법칙이 아주 약간 다른 우주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6/01/03 11:31
굳이요
저 같은 경우도 영화 본걸로 치면 골드~플레 정도는 되는것 같은데 남들이 명작이라고 해도 전혀 못보겠는 혹은 별 감흥없는 작품 많습니다 굳이 보려고 하실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해리포터는 책은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영화는 핵노잼이었어요 반지의제왕 로한기마대 돌격영상 같은거 헬름협곡 전투같은 하이라이트 먼저 보시고 흥미를 붙여보시는건 어떨까요?
16/01/03 14:16
저는 반대로 해리포터의 경우 책은 정말 노잼이었는데 영화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거든요. 확실히 이런거 보면 사람마다 다른듯.
16/01/03 11:32
판타지 매력이 창조한 세계를 그려 넣은 거죠. 만들어진 세계다보니깐, 그 세계가 얼마나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는가가 명작의 기준이거든요. 반지의 제왕 같은 경우도 화려한 전투씬도 볼 만 하지만, 구축해 놓은 세계관을 구경하는 맛이 재미라고 볼 수 있어요. 영화보고 나무위키 한번 보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죠. 근데 거기서 재미를 못 느낀다면 굳이 억지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판타지에 대한 거부감을 조금 줄일 수 있도록 전통 판타지말고 다른 판타지들에 접근해보는 것도 좋아요. 더셀, 더폴이나 판의 피로 같은 영화나 최근에 인기 있는 왕좌의 게임 같은 드라마를 보면서 반감을 줄여보는 것도 방법이겠죠.
16/01/03 11:44
판타지 세계관의 명작 게임을 즐겨보세요 게임은 가만히 보는건 아니니까 세계관과 별개로 재밌게 할수있거든요
그러다보면 판타지 나름대로의 매력을 지금과는 다른시선으로 찾아낼가능성이 높고 그후에 그 게임과 비슷한 혹은 그 게임을 영화화한 영화를 본다거나 하다보면 어느정도 내성이 줄어들어서 판타지에도 관심이 늘어나지않을까요?
16/01/03 12:02
음... '어떻게'를 물으시니 '어떻게'를 답해 드리면
저 같은 사람들은 애초에 '정말로 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를 작품 판단의 기준으로 삼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보다는 주어진 설정 아래 (그것이 현실적이든 비현실적이든) 이야기를 얼마나 '있을 법하게' 풀어나가느냐(개연성, 핍진성)가 기준이 됩니다. 이는 '그게 실제로 가능하냐'와는 조금 다른 기준입니다. 카프카의 <벌레>도, 아니 <데스노트>나 <오나귀> 같은 작품들도 현실에 있을 수 없는 설정을 깔아놓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큰 틀에서는 전통적 판타지물도 이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16/01/03 12:10
극단적으로 현실성을 따지기 시작하면 화성에선 깃대가 부러질 만큼의 폭풍이 불지 않으니 <마션>의 이야기도 절대 일어날 수 없고, <인터스텔라>의 지구멸망 시나리오도 뜨악한 점이 많은데다 가장 중요한 블랙홀 관련 설정들은 반쯤은 상상이나 다름없지요. <매트릭스>의 세계는 너무 먼 미래라 뭐라 지적하기도 좀 애매하지만, 아무튼 현실세계가 그렇게 흘러갈 리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저와 글쓴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마션>, <인터스텔라>, <매트릭스>를 즐겁게 보았습니다. 그런 사소한 배경 설정들을 하나하나 따질 필요가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기준선을 조금만 여유롭게 늘려보시면 좀더 많은 작품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6/01/03 12:26
먼저언급하신 영화들도 마찬가지아닌가요?
환타지세계관을 그냥 안좋아하시는거겠죠. 굳이 억지로 안맞는 영화 보실필욘없어요. 명작도 내가 재밌게봐야 명작이죠 흐흐
16/01/03 14:49
툭 까 놓고 말해서 인터스텔라나 판타지나 오십 보 오십 보입니다.
둘 다 머릿속에서나 상상할 수 있는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거죠. 그리고 남들이 명작이라든 말든 내 취향에 안 맞으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억지로 맞출 필요는 없어요.
16/01/03 15:18
아닌건 아닌거죠.
보통 세계관 배경에 따라 호불호 갈리는 것이 문화 콘텐츠라 억지로 안됩니다. 물론 그게 극적으로 바뀌는 작품을 만나기도 하는데 그게 또 취향문제라 누가 추천한다고 만나기도 어렵죠. 그냥 내가 뭘 좋아하는지의 문제라서 즐기고 싶다면 억지로 접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죠. 맞는걸 만나는 방법 밖에는.. 개인적으로 나이 먹으면서 취향은 좀 변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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