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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8 10:42
1. 겨울철 홋카이도는 눈이 어마어마하게 옵니다. .삿포로 같은 대도시는 제설이 비교적 잘 되지만 외곽으로 나가면 눈속을 다녀야 합니다.. 오죽하면 차도 인도 구분이 안돼서 구분할 수 있도록 표지판을 세워둘 정도입니다..
그런데다가 철도교통으로 다니는데는 한계가 있는 편이라 렌트를 고려해야 하는데 이런 눈밭에서 좌우가 바뀐 상태로 운전을 하기엔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고 가까운 거리의 삿포로-오타루 정도만 보려면 3박 4일로는 너무 시간이 남고 눈 구경이야 실컷하겠지만 엄청나게 추운것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2월초엔 삿포로 눈축제가 있어서 숙박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2, 3. 걸어다니니고 버스타고 다니는데 큰 부담이 없다면 간사이가 괜찮은데 오래 걷는거에 부담이 있다면 가볍게 큐슈쪽에 온천여행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15/12/28 10:44
홋카이도를 가시면 삿포로 시내 오타루 그리고 료칸가셔서 온천을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이동시에도 크게 무리는 없으실거에요.
15/12/28 11:18
겨울은 홋카이도죠
너무 동부지방만 안들어가면 됩니다 (3박4일로 가기도 힘들고요) 오타루 삿뽀로 + 온천(노보리베쓰많이가죠) 이렇게 잡고가는걸 추천해드려요
15/12/28 11:24
한겨울 북해도에서 차량으로 신치토세~삿포로~오타루 정도를 이동해 보았는데 도로는 제설 아주 잘 해놨더군요. (사람 허리 정도까지 눈 쌓여 있는 건 북해도 가서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안 좋은 경우에는 한밤중에 눈이 미친듯이 내리니까 악천후라는 표현이 딱 떠오를 정도로 안 좋긴 하더군요.)
3박 4일이라는 일정상 삿포로, 오타루, 노보리베츠(온천 료칸) 정도 소화가 가능할 것 같고, 기차로도 다 이동할 수 있습니다. 사실 보통 자유여행객이면 이 구간은 기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제 생각에는 홋카이도를 가더라도 어차피 기차 이동 + 시내 및 주요 이동로는 제설 잘 되어 있음 감안해서는 별 문제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울러 삿포로 눈 축제 기간은 초특급 성수기이긴 한데, 우리나라 설날 연휴와 딱 겹칩니다.
15/12/28 11:26
아, 그렇군요. 그리 많이 움직이지 않고 편히 지낼 수 있는 코스를 찾아봐야겠네요.
렌트 여부는 좀 더 고민을 해 봐야 겠고.... 말씀해 주신 추천 코스 명심하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15/12/28 15:36
- 삿포로 눈축제는 일부러라도 맞춰가는 시즌이지요. 개인적으로는 가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기왕 간다면 축제 첫날에 맞춰 가시는 게 좋지요. 요즘 홋카이도도 예전만큼 춥지가 않아서 삿포로 눈축제 도중에 설상이 살살 녹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수는 하지만 그래도 개장할 때의 설상이 제일 예쁩니다.
- 찾아보니까 이번 67회 행사는 2월 5일부터 오오도리 공원, 스스키노, 츠토무까지 세 행사장에서 열리는군요. 오오도리 공원과 스스키노는 도보로 이동 가능한 범위입니다. 츠토무는 약간 떨어져 있어서 지하철이나 행사장간 셔틀버스를 타셔야 하는데, 일정상 이동이 여의치 않다면 츠토무를 빼시는 게 오오도리/스스키노를 빼시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 삿포로 눈축제 시즌에 맞춰 (똑같이 2월 5일부터)오타루에서도 '눈빛거리 축제'가 열립니다. (참고 이미지 : http://www.welcome.city.sapporo.jp/event/winter/otaru-snow-light-path/?lang=ko )삿포로 눈축제에 비하면 훨씬 규모가 작지만, 운하와 상점가를 촛불로 꾸며둔 것이 꽤 예뻐서 볼만합니다. 다만 오타루를 가신다면 일정시각을 좀 이르게 잡으시는 게 좋습니다. 오후 6시 정도면 관광객 대상으로 하는 상점들이 문을 닫거든요. 대낮에 가셔서 관광포인트(유리공예라든지 양과자라든지-오타루의 양과자는 굉장히 맛있습니다. 록카테六花亭 본사가 오타루에 있죠- 오르골당이라든지)를 둘러보시고 저녁부터는 촛불에 물든 거리를 걸으며 즐기시는 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이 동네는 해안가라서 삿포로보다 춥습니다. 든든하게 입고 가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시간 여유가 되시면 택시를 이용해 아사히 전망대를 다녀오셔도 괜찮을 거예요. - 렌터카는 권하고 싶지 않네요. 그렇잖아도 운전석 방향 / 차량통행 방향이 반대라서 난이도가 있는데다가 홋카이도는 겨울 내내 빙판길이에요. 저 살 때는 11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항상 눈이 쌓여있었습니다. 삿포로 시내의 경우 일방통행도 많고, 시외의 경우에는 그렇잖아도 흰색이라 구분하기 어려운 중앙선이 더 구분하기 어려워집니다. 3박 4일 정도의 일정이면 기차(삿포로 시내는 지하철) 이용해도 충분합니다. - 일정은 기차로 오갈 수 있는 삿포로, 오타루, 노보리베츠(온천지역), 하코다테, 아사히카와, 아바시리, 오비히로를 찾아보시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골라짜면 적절하겠네요. 저라면 삿포로, 오타루만으로 3박4일 짤 거고 조금 더 욕심나면 노보리베츠까지만 넣겠습니다. 각 도시에 관해서는 오래된 댓글 다시 한 번 우려먹어 봅니다. https://pgr21.com/?b=26&n=32254&c=297364
15/12/28 22:06
안 본 사이에 이렇게 장문의 조언 글을 올려주시다니...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지난 글 리프레쉬까지 해 주시고... 말씀 참고하여 열심히 찾아 보겠습니다. 매우매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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