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대형 할인마트 근무자입니다.
현재는 다른 지점으로 발령나서 근무중인데,
예전 점포 세차장에서 세차를 받은 뒤 집에서 보니..

차에 있던 케익 (제 생일이라 선물받은건데..)과
15년동안 보관했던 카이홀맨 저금통(인생첫저금통)이 없어졌더군요.

집에서 도착해서 확인했을때는 이미 영업시간이 끝나서
결국 생일케익은 못먹고, 다음날 연락해보니 쓰레긴줄 알고
버렸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게 이틀전이고, 오늘 담당자와 통화해보니 쓰레긴줄알고 빼놨고 버리지는 않았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받은 느낌은 ...제가 직원이라 대충 그냥 넘어가려고 하는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그 태도가 생일날 케익을 못먹은것 다음으로 절 분노케 했습니다.

결정타로 저와 사이가 좋지 않던 해당 점포 점장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물론 점장도 제가 겪은일에 대한 사과등은 일절 없고...
심지어는 절 조롱한다는 기분까지 들게 만들더군요...
단지 전에 직원이었단 이유로 이렇게 무시당하는 기분이..

이에 가장 강력하게 클레임을 걸고 싶은데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도움을 받고싶습니다.
우선 저금통은 돌려받았지만, 케익에 대한 것과 함께
경찰서에 신고를 하려고 하는데...
그냥 경찰서로 가면 되는건가요??

Ps. 업태의 특성상 해당 점장을 공격 (?)할 경우,
제가 모시는 점장을 통해 그대로 되돌려 받는 인사시스템이라
점장에 대한 피해를 못 줄것 같아서 너무 억울하네요 ㅠㅜ
진짜 억울하면 출세해야되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