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알러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끔 질게에만 글을 올리는데 그때마다 많은 도움을 받아 이렇게 또 올리게 되었네요.

지난 달 아내가 수술을 받고 1달간 병가중인데 다음주가 마지막예요. 아내가 갑자기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해서
3일전부터 일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데 요즘 업무가 너무 바빠서 일정을 알아 볼 겨를이 거의 없고 아내는 집에서
쉬고 있지만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라 일본여행을 검색하는 것도 힘들어하고 있어요.

가) 여행인원 2명(49~53세)
나) 입출국
     - 인천 출발 : 12월 9일(수) 07:50  -> 09:40 간사이공항 도착
     - 일본 출발 : 12월12일(토) 11:50 -> 14:00 인천공항 도착
다) 숙박
     - 교   토 2박 : 12/09(수)~12/11(금) 더 비 산조 교토(2.5성급) 조식포함 2일 21만원 (기온거리에서 2블럭)
     - 오사카 1박 : 12/11(금)~12/12(토) 아직 예약못했음.
라) 여행계획
     - 보행에 지장없고 정상적인 활동은 가능한데 장시간(1~2시간)을 걷는 것은 힘들고 수술부위로 인해 온천은 안됩니다.
     - 빡빡한 일정은 소화 불가능해요. 오전에 1곳 또는 근처 거리를 산책하고 오후에 1~2곳, 밤거리 구경정도면 좋겠어요.
     - 가볍게 산책하듯이 구경하면서 걷고 많이 쉬면서 교토의 겨울을 유유자적하고 싶습니다.
     - 일본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부부입니다. 경치는 별로여도 역사적으로 유서깊은 곳도 좋아합니다.
        예 : 개화기 금문의변 대포가 발사된 궁궐문이나 아직도 있는지 모르지만 이케다야여관, 오미야여관
              전국시대의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명소나 유신 주역들이 활동한 유명한 회합장소 등    
마) 일본어 전혀 못하고 영어도 간신히 생존만 할 수준이라 걱정입니다.

오사카에서는 오사카성과 낮에 1곳, 밤거리 구경만 할 계획인데 아무래도 교토여행 스케쥴이 걱정입니다.
아내는 10년만에 부부가 해외여행간다고 많이 들떠 있는데 이번에 제대로 준비 못하면 많이 실망할 것 같고
없는 살림에 경비도 넉넉치 않아 숙박도 1박에 10만원 안넘기면서 좋은 곳을 잡으려니 아직 숙소 예약도 못했네요.


우리 부부가 교토여행에서 갈만한 곳을 추천해주시고 교통편이나 패스권도 알려주시면 감사드릴께요.
첫날 간사이공항->교토->체크인이 오후3시까지라서 짐을 잠시 맡기는 방법도 몰라서 많이 걱정이고요.

좋은 일정을 추천해주시면 여행일정을 멋지게 잡아보겠습니다.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