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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26 23:01
쉽게 생각해서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처음부터 그랬던. 아니면 무슨 이유이던 이제 그렇게 되었던. 어찌됫건 결은 맺으신거네요. 이제 생각하지 마세요. 물론 쉽게는 안될테지만 일단 결론은 났으니까요.. 이유야 아무리 생각해도 그사람 마음을 들어갈수 없으니 알수 없는거고 일단 결론 난게 어딥니가.. 연락두절크리 같은게 진짜 헬이죠.흐
15/11/26 23:12
다른 남자 생긴 거 같진 않고, 그냥 여자 분께서 좋아하는 감정이 많이 들지 않았던 거 같아요.
여자 분께서도 선물도 주고 편지도 주면서 노력은 한거 같은데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으로 좋아하는 감정이 들지 않으니까 스스로 정리한거 같네요.
15/11/26 23:12
그냥 본인도 자기마음을 잘 모르는 그런상황이 아닐까요.
원래 마음이라는게 논리적이지 않은데다가, 본인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에 타인이 받아들이기는 힘든 부분이 많은거 같아요.
15/11/26 23:12
현직 물리치료사 로써 말하자면, 그 친구가 어느 직장에 있느냐에 따라 업무강도가 다릅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큰 병원에 있는경우라면, 본인 업무 외에도 자질구리한 일들이 많습니다. 또한 직업 특성상 여자친구 연차가 그렇게 높지 않다면 교육을 지속적으로 들어야 하는것도 맞습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라 치료사 본인이 능숙하지 못하면,환자는 바로 알아차리거든요. 그게 참 무섭습니다. 이 직업또한 인맥으로 얽혀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수님이 부르면 바로 가야하는 것도 맞구요... 같은 직업을 가진사람이라 뭔가 동정이가서 몇자 적어보았네요.
15/11/26 23:12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님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겁니다.
자꾸 왜?라고 생각하고 의문을 갖기 시작하면 깐따삐아님만 힘들어요. 님을 안좋아하는 사람을 계속 생각해서 뭐하나요. 잊으세요.
15/11/26 23:16
깐따삐야님 예전글도 읽어보고 왔습니다.
일단 나쁘게 생각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까지 착한척하려했다'고 하시는것 자체가 여자친구분을 끝내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15/11/26 23:29
예전 글에도 달았는데 그냥 연애가 우선순위가 아닌거에요. 글쓴 분 만나면서 다른 남자 만날만큼 연애에 열의가 있는 사람은 더더욱 아니죠.
저같은 사람이 보기엔 [만나는 것보다 집에서 쉬는 게 좋다] 이 말이 바로 이해가 가는데요. 오히려 반대로 덤덤하고 느긋하게 만났으면 오래 갈 수 있는 상대로 보입니다만, 뭐 어쩝니까. 글쓴 분이랑 스타일이 다른건데요. 아무튼 잘 헤어지셨습니다. 그 때 글에도 진짜 안맞는다고 생각했었고.... 글쓴분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훨씬 많으니까 다른 분 금방 만날겁니다.
15/11/27 00:27
마음이라는게, 안 가는건 죽어도 안 가는 법이더라구요. 이 여자 분이 님을 좋아하려고 노력도 많이 한 거 같고, 하다하다 안 된거 같습니다. 그래서 끝낸거 같아보이네요. 여자친구가 노력하는 부분은 노력하면 할 수 있는 부분(선물을 준다던가, 편지를 준다던가, 고맙다는 말을 한다던가, 마음이 안 가도 고맙다는 말은 할 수 있으니까요.)이고, 님이 섭섭함을 느끼는 부분은 전 여자친구가 님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마음이 가야만 하는 부분(영화를 찾아본다던가, 애정표현을 한다던가, 신경 써서 연락을 한다던가) 네요.
그래도 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다. 새로운 인연을 찾아보세요. P.S - 님이랑 비슷한 나이 차이에, 비슷한 상황의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데(아직 갈 길이 한참 멀지만) 왠지 끝이 님과 비슷할거 같단 느낌이 듭니다. 그 결말이어도, 전 후회 안하려고요. 내가 좋아했던 그 시간은 절대 헛된게 아닐거니까요.
15/11/27 00:46
그냥 서로의 마음의 무게가 달랐던가 봅니다. 사실 그건 누구탓도 아니고 그냥 받아드리셔야죠.
분명 누군가 온 마음을 다 주고 받을 분을 만나실 겁니다.
15/11/27 02:40
이해 안되시는 부분에 대해 설명을 좀 드리자면...
무슨무슨 데이 때 초콜릿 만들고 선물사고 편지쓰고 했던 건 내가 연애중이라는 것에 도취되서 한 행동같습니다. 남자친구 없어도 그런날엔 뭐라도 만들고 싶은 게 여자니까요..
15/11/27 03:10
그냥 그런 사람인겁니다(나쁜 표현이 아니라)
저도 저 정도는 아니지만 여자분 같은 스타일이라 많이 싸웠거든요 혼자있는걸 즐기는 스타일이랄까.....(군대에서 9박 10일 휴가 나왔을 때도 아무한테도 연락안하고 혼자 집에서 짱박혀있다가 복귀한 적도 있어요) 누가 잘못하고 그런게 아니에요. 서로 안맞는 것 뿐이죠
15/11/27 03:22
저도 완전 비슷하게 헤어졌습니다.
글쓴님 처럼 왜?라는 생각을 수도없이 해봤는데, 생각하지 마세요. 남녀 관계에는 이해할 수 없어도 받아들여야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날 별로 안좋아했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기시길 바랍니다
15/11/27 09:22
뭔가 비슷한 나이차이에 비슷한 상황이었던 때가 생각나는데요.
내가 마음을 주기 전에 상대쪽에서 몰아가다 보니 좋아할 마음을 키울 여지가 없었던 것 같아요. 일은 너무 바쁜데, 어떻게든 챙겨주려고 해도 잘 안되고. 마음이 크질 않으니 더더욱 무성의해지고, 그러다 남자친구가 상처입은 거 같으니 미안함은 쌓이고. 결국 드는 마음은 '쉬고 싶다'였던 거 같아요. 다음엔 마음의 온도 차이도 크지 않고 잘 맞는 좋은 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냥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세요.
15/11/27 09:37
결혼전 우리와이프와 비슷하네요
잠이 많고 늘 피곤하고 쇼파와 친한 집순이였던 와이프와 7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그냥 나이가 되니 물흐르듯 결혼했습니다. 지금도 잠이 많고 피곤해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좋은 엄마이고 좋은 며느리에 좋은 아내입니다. 촛불처럼 뜨거운 온도가 아닌 캔들워머의 온도에도 향초가 녹듯이 시간과 정성으로 사랑한다면 연애의 지속과 최종결과도 가능했습니다. 물론 케바케입니다
15/11/27 10:39
원래 성격이 그런것일수도 있겠지만.. 본문에 답이 그대로 나와있는듯하네요. 여자친구분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그 노력으로는 해결이 안될 정도의 마음이었던거죠.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서 신경을 써줄 정도의 마음은 아니었던거죠. 어떻게 그럴수 있느냐? 라고 하면.. 사람마다 연애관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정말 좋아해야만 연애를 할 수 있는가하면, 누구는 일단 연애를 하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연애를 할 수 있는거죠. 제가 볼 때 여자친구분이 그래도 착하고, 미안한 마음에 많이 노력을 했는데.. 그게 결국 안된 케이스가 아닌가 싶어요.
15/11/27 18:08
안 좋아하니까 그러는거고
나쁜여자되기는 싫으니까 그냥 모르겠다고 하는거죠. 더이상 신경써봐야 깐따삐야 님만 손해에요. 얼마전에도 고민글 올리신걸로 기억하는데. 다음연애는 그런 일방적인연애말고 달달한 연애하시길..
15/11/28 05:42
이 글을 읽다보면, 변한 건 님 밖에 없습니다. 전여친은 그대로인데, 상대방이 바뀌기를 기대하셨고, 안바뀌니 실망하셨으며, 그게 이유가 되어 헤어진 다음에는 원망하는 마음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남자 쪽에서 좋아서 시작한 연애가 이렇게 흘러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시작할때는 '너의 그런 면도 사랑해, 다 이해하고 헤쳐나갈 수 있어' 였다가, 사람이다 보니 사귀고 나서는 변하지 않으면 아쉽고, 속상하고, 기분이 나쁩니다. 저런 분과 연애시 보이는 패턴은 크게 세가지 정도 일 겁니다. 위에 결혼하신분처럼 바라는 거 없이 흘러가는대로 모든걸 받아들이고 살면 길게 가구요. 사귀면 바뀌겠지 혹은 바뀌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인드의 남친이면 다툼이 잦고 많은 경우 헤어집니다. 한가지 예외 케이스, 적은 확률로 일어나는 일은 여친이 실제로 많이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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