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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5/10/18 02:37:24
Name 피지알중재위원장
Subject [질문] [LOL] 중국은 어쩌다 이렇게 몰락했을까요
오늘 프나틱이 3대0으로 이기면서 롤드컵에서 중국팀은 모두 아웃 됐습니다.
뭐 중국이 1부리그, 한국은 3부리그 이런 말은 원래 말도 안되는 거였지만,
최소한 유럽이나 북미,대만보다는 셀거라고 모두들 예상하지 않으셨나요?

작년에 롤드컵 준우승했던 로얄멤버들은 강등까지 갔고, OMG도 중위권이고요, 작년 EDG 메인 딜러 U랑 나메이는 뭐 언급도 안되죠.
어쨋든 선수들은 그때보다 최소 한두클래스는 올라간거 같은데, 어떻게 이정도로 망할수가 있을까요.

재밌는게 많은 분들이 호흡을 맞춘지 얼마 안된 스프링까지는 LCK가 우세하겠지만 점점 팀웍이 좋아지면서
롤드컵쯤 되면 중국이 역전을 하지 않을까 예상하셨는데 오히려 정반대로 가네요.
스프링때는 WE나 EDG가 좋은 모습 보여주더니 롤드컵에서 이정도로 망가지는게 상식적으로는 잘 이해가 안 갈 정도네요.

메타가 갑자기 바뀌어서 본인들의 장점인 싸움걸기가 잘 안되는게 문제였던 건지,
아님 그냥 원래 못하는 애들인데 봄바람에 취해서 잠시 미쳤던건지 말이죠.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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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타일
15/10/18 02:39
수정 아이콘
msi 우승에 취함 + 중국 현지화가 이런 결과로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스크림도 뭐 제대로 안하는 팀들도 많다는 얘기도 있고
챌린저 최상위 솔랭도 한국만큼 치열하지 않은 점도
날카롭게 다듬어놓은 칼날을 유지하지 못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쇼쿠라
15/10/18 02:40
수정 아이콘
다른곳도 기량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인데
전 특히 3팀다 정글이 하는게 없어보이네요
다이브메타떄 중국팀 정글들이 엄청 잘햇다고 보는데
그게 대비가 된건지 메타가 변한건지 통하지 않으니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네요
위시티블루밍
15/10/18 02:42
수정 아이콘
자만 + 커뮤니케이션 + 메타변화로 인한 탑의 구멍 + 원래 실력이 생각보다 대단하지 않았음
등등이 모두 섞인게 아닐까요?
원인을 하나만 뽑기엔 몰락한 정도가 심해서 총체적 난국이라고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지 않나 싶네요 ;
전립선
15/10/18 02:46
수정 아이콘
자만이 제일 큰 거 같습니다.
두부과자
15/10/18 02:47
수정 아이콘
그냥 중국팀선수들 전부 폼이 떨어진거같고.. 탑라인은 메타변화에 치명타를 맞은거같구요.
15/10/18 02:49
수정 아이콘
lck팀들 공중분해 됐을때 피지알만해도 중국한테 이제 완전 밀렸다고들했는데
어떻게 다시 한국팀들이 이렇게 잘해졌는지가 저는 더 신기하네요..
IRENE_ADLER.
15/10/18 02: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스트리밍이 풀린 게 오히려 악영향이 아닌가 싶어요.
롤 시즌 초반에 북미의 기량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로 스트리밍 수입이 제법 되서 대회 상금이 큰 유인동기가 되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작년에 중국의 프로게이머들도 스트리밍이 풀리면서 대회가 가지는 가치가 작아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사실 대회 상금보다 솔랭 돌리면서 버는 돈이 크면 자연스레 팀 단위 연습이 소홀해지기 마련이고.. 어느 종목이나 다 그렇지만 프로스포츠 선수가 자기 일에 집중하지 못하면 기량의 하락은 불보듯 뻔하죠.
고러쉬
15/10/18 02:54
수정 아이콘
중국은 한국 선수들을 데려오면서 한국 선수들로 인한 발전을 한거지, 중국 선수들로 인해 발전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중국 건너간 한국 선수들도 발전된 모습은 아니였고요.
반면 한국은 S급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간 자리를 채우다보니 자연스럽게 경쟁모드가 되면서 발전해나갔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MSI때 SKT가 EDG한데 일격 맞은게 한국팀으로써 상당히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MSI 이전의 롤챔스와 이후의 롤챔스의 경기 양상이 확연히 달라요.
이전의 롤챔스는 픽벤에서 그렇게까지 이변이 없었고 거의 20챔프만 나오는거 같았는데, 반대로 이후에는 2배 늘어 40~50챔프는 나온거 같더군요.
메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던 한국과 달리 중국은 그냥 제갈길 가버린게 큰거 같아요.
15/10/18 02:59
수정 아이콘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확연히 자만했다는게 이런저런 모습과 발언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중국 외의 다른 지역들이 확 따라와서 대등한 위치에 선게 컸습니다. 다른 지역은 절치부심하며 새로운 무기를 개발하는데 중국은 하던대로 놀았죠. 뭐, 그래도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이러다 다음해엔 중국이 다 쓸어버릴 수도 있고. 그만한 역량은 이미 갖췄습니다. 프로스포츠에서 괜히 자본이 체고신게 아니죠.
아름답고큽니다
15/10/18 03:04
수정 아이콘
중국은 그냥 중국으로 간 한국 선수들이 잘했던 거죠. 그래서 막 건너갔을 때 msi 우승도 하고 하다가, 자만해서 그 상태에서 더 이상 발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15/10/18 03:06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EDG도 SKT를 압살한것도아니고 3:2, (총전적 3:3) 였는데 중국팀 스타일만 현지화한게 크다고봐요.
반면이 LCK는 윗분들도 말했지만, SKT가 깨달음얻고 나머지 팀들은 그거 잡기위해서엄청난 노력을 한 것 같고요.
15/10/18 03:10
수정 아이콘
탑 메타에 치명타+임프가 인정한 중국팀 전체적인 자만심으로 인한 연습 부족+모든 대륙에서 가장 떨어지는 의사소통 때문이죠.
전통적으로 중국이 탑이 굉장히 약했고, 초중반에 웨이브 관리와 타워 관리에서 정말 세밀함을 요하는게 지금 강팀의 조건인데, 그게 아예 안되죠.
15/10/18 03:11
수정 아이콘
저번 나겜 방송에서도 이유는 모르겠는데 프로게이머중에 금수저가 많아서 잘 통제가 안된다고 했죠.
실력이 좋아서 거만해지거나....
스크림을 하기 싫다고 참여 안한다고 하는데 실력이 안떨어지면 이상한거죠 모.....
15/10/18 03:57
수정 아이콘
중국 선수들중에 자존심이 거만한 선수가 한둘이 아닌것같아서... 최상급을 다투는 선술중에 한국선수들 말 잘따라줄사람이 몇이나될지...
솔로11년차
15/10/18 04:09
수정 아이콘
자국리그가 없는 것이 아니니 개개인이 자만해졌다고 하더라도, 다르게보면 선수가 자만하더라도 리그 수준은 올라가야하죠.

작년 기준으로 올해정도까지야 당연히 한국의 솔랭이 좀 더 상위일 거라 생각은 했는데, 제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중국의 솔랭이 수준이 떨어지거나, 솔랭의 상위 선수들이 프로게이머로 잘 유입되지 않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수입문제일텐데, 전 스트리밍 수입이 그렇게 높다는 것이 신기하거든요. 그렇다면 그 스트리밍 수입을 리그가 흡수하고, 리그가 흡수한 수입이 선수들의 몸값을 올리고, 결국 프로게이머로 유입되야하는건데 말이죠.

자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간 대륙의 벽에 가려져있다가 그 벽을 살짝 넘고보니 중국이 생각보다 수준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두 팀이 못한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WBC처럼 메이저리그가 있기 때문에 세계대회에 욕심이 덜한 수준도 아닐테구요.

전 우리나라의 솔랭 수준은 상위가 유지되면서 중국이 비슷하거나 더 나은 정도로 올라가고, 결국 중국리그가 최고의 리그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의외입니다.
동물병원4층강당
15/10/18 04:14
수정 아이콘
뭐 결국 메타에 적응을 못한게 큰 이유일텐데.. 그 중심에 거만함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결국 지금 당장 메타에서 강력한 2명의 영입만으로는 롤드컵을 제패할 수 없다는게 증명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잘하는 팀의 선수라고 해도 그 팀의 팀원, 코칭스텝과의 연구의 결과물일텐데.. 딱 그 선수들만 영입해서는 결국 한계가 있다는 얘기겠죠.

이번 롤드컵에서는.. 그 동안 안정성만 갖추면 장땡이었던 탑의 생태계 변화가 결국 탑솔의 나라(....)인 우리나라의 선전으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피로링
15/10/18 04:22
수정 아이콘
준비를 전혀 안한거죠. 왜 그럴까 싶을정도로 오만했습니다. 개인 기량은 대륙간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게 예전부터 입증된 바였고 메타에 따른 운영이 그 어느시즌보다 중요했는데요. 물론 외부적 원인을 찾아보자면 메타의 변화, 탑의 강화, 커뮤니케이션(+통역) 정도를 꼽아볼 수 있겠지만 준비 잘했으면 다 극복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15/10/18 05:17
수정 아이콘
MSI 직후부터 저는 어느정도 예감했던 것이 섬머 초반부터 LPL은 뭔가 나사가 풀린 느낌이었죠; EDG는 기존 로스터 버리고 어메이징J와 배미를 쓰는 이해 안가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고, 인섹 댄디가 탑을 서질 않나; OMG는 서머 플레이오프까지 선발 맴버가 예상이 안 될 정도로 로스터가 불안정 했고 팀내 불화까지 있었죠. 또 섬머시즌 플레이오프의 바뀐 포맷이 공개되기 전까지 사실상 정규시즌 경기가 큰 의미가 없었기 때문에 다들 준비를 소홀히 한 느낌도 있죠. 이런 리그와 각성한 SKT와 스크림하면서 탑 6위 순위경쟁이 미친듯이 치열했고 하위팀들도 발전한 모습으로 6강을 위협하던 LCK의 대비는 극명하죠. 사실 IEM/MSI 에서 나온 결과가 포맷이나 참가팀이나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지역간 실력을 어느정도 가늠 할 수 일을지언정 절대적인 지표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데 거기에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이 안주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국에서 뛰고 있는 대다수의 한국 선수들은 한국에 있을 때보다 롤드컵 우승이 절실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15/10/18 10:18
수정 아이콘
폰은 허리부상으로 스프링 플옵~msi까지 고생고생하며 나오다 치료하러 배미가 나왔습니다. 댄디는 그 팀 탑라이너가 탈주(...)하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탑으로 간거구요. 나사가 풀렸다고 하기엔 좀...
15/10/18 11:37
수정 아이콘
멀쩡한 세체급 정글러가 갑자기 탑이 탈주해서 탑 서는 것, MSI에서 우승한 직후의 세체탑급 선수를 갑자기 기용 안하는 것 다 제 입장에서는 촌극에 가까워요. 폰이 부상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 당시 배미와 번갈아 나오는 것 보면 배미보다 확연하게 잘했고요. 더 웃긴건 그럴거면 스프링까지 잘 쓰던 U는 왜 팔아치웠지도 의문이죠. 배미라는 게이머가 프로 수준에서 보여준건 거의 없다시피한데; 스프링 준우승, 섬머 우승의 LGD 섬머 리그 초반 성적만 봐도 플레이오프 포맷변화 나오기 전까지 중국이 정규시즌을 얼마나 우습게 여겼는지 대충 알 수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6강의 매주 매경기가 순위 결정과 플레이오프 시드에 영향을 줘서 어떻게 해서든 이기지 않으면 뒤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죠. 로스터 변화도 성적이 너무 안 나오던 IM 같은 경우만 갈팡질팡 해맸을 뿐이고 그 외에는 교체가 있으면 기존에 슬럼프가 확실한 선수를 교체한 것이거나 개선이 분명한 부분의 교체였죠.
15/10/18 07:54
수정 아이콘
그냥 실력이 그정도였는데 우리리그가 아니라 과대 평가된거 같습니다
msi는 이벤트전일뿐이지요
작년 제작년 생각해보세요
제작년에도 여름에 이벤트 리그에 나간 우리나라 플레이어중 프레이말곤 롤드컵도 못가는 사람들이 갔습니다.
작년도 제가 기억하기론 skt k가 나가서 우승햇는데 롤드컵도 못나간 팀 이었거든요
여름 이벤트전이 위상이 올라가서 msi가됫지만 이벤트전 그이상도 아니었던거 아닐까요
이진아
15/10/18 10:01
수정 아이콘
에이 아무리 그래도 msi 우승까지 큰 의미없는 이벤트전이라 폄훼되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각 리그 1위팀 초청이었는데...
그 전에 열렸던 각 올스타전하고는 성격이 많이달랐죠
몽키매직
15/10/18 08: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MSI 우승할 때도 LPL 이 확실한 우위였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그 이후로 LPL 경기 수준이 그닥 좋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런 불안한 상태 유지하다가 탑캐리 메타로 바뀌면서 무너진 걸로 보아야...
숲들숲들
15/10/18 09:48
수정 아이콘
일단 탑메타가 바뀐게 제일 큰거 같고, 그 다음으로는 중국 특유의 공격적인 다이브전술이 많이 노출되서 면역이 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15/10/18 09:49
수정 아이콘
자만심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북미팀들 시즌끝나자마자 짐싸서 한국와서 롤챔하위팀들과도 스크림하면서 본인들의 부족한 운영을 보완하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중국팀은 뭐 설렁설렁 놀기만 한걸로 알고 있구요. 대규모패치로 메타가 완전 바뀌었는데 연습량이 떨어지니 자연스레 내려올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롤드컵기간에는 중국팀들끼리는 전력노출을 피하기위해 스크림을 안하는 어이없는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구요 크크.
빠니쏭
15/10/18 10:13
수정 아이콘
한국산 탑라이너가 없어서죠.
15/10/18 10:38
수정 아이콘
탑캐리 메타로 바뀌었는데..
캐리할만한 탑이 없는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구멍...ㅠㅠ)
15/10/18 11:40
수정 아이콘
원래 이정도 리그수준인데 msi때 한번 고점 찍은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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