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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8 23:24
평가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범증은 이문열 초한지에서도 사기급 군사로 나오지 않나요. 전 고우영 초한지때나 이문열 초한지때나 크게 다른거 못 느꼈습니다. 항적측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범아부에게 다각도로 미화나 과대포장이 있는건 여느 초한지 창작물의 공통점이고 . . 실상 범증은 장량 진평보다 크게 뛰어난 인물이 아닐 겁니다. 더군다나 자신의 열전조차 없는 인물이니, 크게 고평가될 것도 없는 인물인가 봅니다.
15/09/29 01:01
1. 초왕을 내세워 대의명분을 잡아야 한다.
: 조조가 헌제 다루듯 할수 있었음에도 제대로 컨트롤 못하고 선위 받는것도 아니고 시해해버린건 항우의 실책이지 의견 자체는 나쁘지 않다 봅니다. 2. 유방을 반드시 제거해야한다. 3. 관중을 수도로 삼아야 한다 4. 제나라보다 관중으로 올라온 유방부터 먼저 쳐야 한다 같은 계책을 내세우는등 천하전체의 대국을 보는눈은 장량 못지 않게 뛰어났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항우가 한가지도 제대로 안 따라줬을뿐. 그 유방이 "나에게는 한신, 소하, 장량과 같은 뛰어난 인재가 있었고 반면 항우에게는 오직 범증만이 앞서 말한 나의 3인과 견줄 만한 인재였는데, 그는 범증 한 사람도 제대로 쓰지 못해 나에게 패했다. "라고 평한걸로 봐서는 한삼걸과 동급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당대 사람이고 그 시절에 사람 보는 눈이 가장 정확했던 인물의 평가이니 후대 사람들의 평가보다 신뢰도가 높다고 봅니다.
15/09/29 01:42
네. . . 다소 각색된 면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 유막둥이가 항적과 자신의 용병술을 비교하는 부분에서 실제 역사기록에는. . 항우는 그나마 있었던 범증 하나도 제대로 쓰지못했다고 했습니다.
한삼걸과 견준다는 건, 아마 초한지 소설에서 그리 나오는데 실제 유막둥이횽은 범증을 그리 칭한 정도는 아니었죠. 그나마 있던 범증 하나 제대로 못써먹었다고 했는데. 확실히, 유방이 따로 언급해서 항적의 부하중 유일하게 범증만 가리킨 걸 봐도 범증이 뛰어난 모사이긴 하죠. 하지만 항적에게도 비교적 객관적이고 동정의 시선을 보내는 사마천이 그 숱한 열전중에서 범증의 열전을 따로 쓰지않은건 범증이 크게 위상이 높은 인물(능력이든, 입지든 간에)이 아니라 판단했기 때문 아닐까요.
15/09/29 04:29
사기 열전은 제나라 전담이나 노관같이 능력이 비범하다고 볼수 없는 인물들도 있습니다.열전 유무가 꼭 능력의 우열을 나타낸다고 볼수없죠.
범증의 경우 그의 전략중 제대로 채택된게 별로 없다시피 하고 일찍 축출되었으니 컨텐츠 분량이 많지 않기에 따로 서술하지 않았을테니 그게 꼭 능력이 없는 증거가 된다고 볼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한나라 인물들에 비해 기회자체가 적게 주어져서 후대의 사서에서의 분량도 줄어든 경우인데 전 그것보다는 같은 시대의 유방이 굳이 따로 언급했다는게 더 중요한 증거라 봅니다. 입장 바꿔서 장량,소하,진평 등도 조언 지독하게 안 들어주는 항우 밑에 다른 인재들 없이 홀로 있었다면 과연 범증보다 얼마나 더 많은걸 남길수 있었을까요? 유방밑에서라도 한삼걸 중 한명만 있었다면 역사에 자기 열전 하나 남길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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