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5/09/15 23:01:24
Name 테란의횡제
Subject [질문] [연애] 고백 후 여자심리 및 행동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20대후반의 남자입니다.

같은 동아리에 3년정도 그냥 알고지낸 20대 초반의
동생이 있었는데 요 몇달 사이에 그 친구 하는행동들이 마음에 들어오고 점점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말하지 않으면 못견딜것 같아서 저번주말에 고백해버렸습니다ㅜㅜ.. 그렇게 친한것도 또 그렇게 안친한것도 아닌 사인데말이죠ㅜㅜ..

너한테 관심있다고 말했더니 장난치지말라고 오빠가 하도 장난치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뻥치지말라고 하길래 몇번이고 진심이라고 사람마음가지고 장난치진않는다고 남자답게 말했습니다. 그제서야 경청하기 시작하더군요..ㅡㅡ;;

우리관계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처음엔 식는감정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 등등 생각했던 말들을 약 5분간 내뱉고는 반응을 기다렸습니다..

1.아직도 장난같고 믿지기않는다
2.꿈이죠 지금상황? 호호...ㅡㅡ;;
3.웃기다 크크크
4.무슨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다
5.오빠 근데 대구가잖아요(저번에 집에 바래다주는길에 잘하면 직장문제로 대구에 갈수도 있다고했었어요)

이 5가지 반응이 저의 고백 후 그녀에게서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좀 해보고 말해달라했더니 알겠다 하더라구요. 대화를 끝마치고 그녀는 친구만나러 간다고 했고 저는 몇걸음 바래다 주는길에 나 장점도 좀 있는남자다 라고 말했더니 오빠 괜찮은 남자죠 호호 하면서 반응해주니 반쯤은 성공한것같은 착각이 들더라구요ㅜㅜ..

어쨋든 중간중간 어색한 침묵, 웃음을 끝으로 헤어졌습다 하하;;

여기까지가 고백한 날 있었던 일이구요
1.고백 후 이틀정도 지났는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ㅜㅜ제가 먼저 해야겠죠?
2.물론 이 글만 봐선 알수없지만 보시기에 여자의 반응이 어떤것같으신가요?
3.1번과 비슷한 맥락인데 이제 저는 어떤식으로 행동하는게 좋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9/15 23:09
수정 아이콘
1. 먼저 하세요. 대화가 오고가야 실마리라도 잡죠.

2. 좋아하는거 전혀 모르거나 모르고 싶었는데 고백해서 당황한걸로 보입니다. 아마 고민 중일 것 같네요. 원래 이런 당황스러운 고백은 여자나 남자나 +라기 보다는 -에 가까운 거라서 좋지는 않은데 아직 거부를 안했으니 두고봐야 합니다.

3. 이미 고백했으니 다른 방법은 없고 그냥 직진 해야죠. 더 알아가고 싶으니 데이트 몇번 해보자. 몇번 해보고 별로면 그냥 너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고 하고 그냥 들이대면 어떨까요. 다 고백해놓은 상황이라 선택지가 거의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여자 반응에 일일히 신경을 곤두세우거나 하지 마세요. 그냥 싫다면 어쩔 수 없지 하는 마인드를 가져야합니다. 여자가 확실히 no 하기 전에는 여자 반응이 조금 안좋다고 시무룩하거나 조금 좋아보인다고 사귀게 될 것 같다고 좋아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평정심을 유지하세요.
구경꾼
15/09/15 23:11
수정 아이콘
1. 연락은... 평소와 비슷하게 하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연락 하더라도 너무 잦은 연락은 안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연락하시면서 답변 빈도 변화나 1이 안없어진다거나 하는 여러 상황을 보시는게 좋겠네요.)

2. 마냥 좋다고 보긴 힘듭니다. 반응이 완전 좋다는 것도 아니고, 차갑게 끊지는 못하고 그냥 어쩔줄 몰라하는 식인데,
일단 확정은 아니니 반응을 좀 더 기다려보세요. 근데, 오빠 근데 대구가잖아요는 좀 부정적으로 보이네요.

3. 여자 쪽에서 생각하는 중인 것 같은데, 평소처럼 행동하되, 고백에 대한 말을 먼저 꺼내거나, 기다린다는 늬앙스를 풍겨서 부담을 주지 마세요.
대답 기다린다는 식으로 자꾸 압박 가하면 부담감에 호감 있어도 일단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대구 이직(?)/전근(?) 문제는 만약 안가는게 확정되면 여성분에게 안간다고 빨리 말 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VinnyDaddy
15/09/15 23:47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 건 '안되도 어쩔 수 없지'라는 약간의 여유입니다. 이게 없으면 '놓치면 안된다'는 절박감을 갖게 되고 그러면 무리수를 두게 되거든요. 그러다 정말 안되면 정말 아쩔 수 없는 거구요.
15/09/15 23:56
수정 아이콘
먼저 연락하시라는 의견이 많은데 저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고백받은 후 고민하는 과정에서 독촉하는 듯한 연락이 오면 대단히 짜증이 나더라고요. 조금 더 기다리시거나 먼저 연락하시되 절대 대답을 종용하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이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눈뜬세르피코
15/09/16 00:21
수정 아이콘
미칠 거 같은 심경은 공감하는데, 여성분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
맺고 끊는게 확실하고 터프한데가 있는 분이면 마음을 정했을 때 연락이 옵니다. 최대 일주일 정도면 결정이 나요. 괜히 연락하면 귀찮아서 노할 수도 있고 결과가 부정적입니다. 기다렸다가 좋다하면 만나면 되고, 싫다 해도 좋으시다면 다음 전략을 세워야겠죠. 그때부턴 장기전입니다. 친분ㅡ관계 유지하면서.
그런 분이 아니라면 일주일이면 충분히 기다린거고, 내버려두면 고백 순간의 감정이 식습니다. 일주일+_2일(어느정도 우유부단하냐에 따라) 후부터는 슬슬 옆구리 찔러야하는데, 이때도 대답을 요구하는 티는 내지 마세요. 평소처럼 하되 연락은 하던대로...어차피 의식하고 있을 겁니다. 곧 답이 나올 거고...
물론 다 쌩까고 난 오빠가 더 말안하길래 포기한줄 알았지, 혹은 편한거 좋더라 식으로 배째라로 나올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어차피 안만나는게 좋습니다. 장기전을 걸어서 사귀게 되도 인생이 피곤해져요.
15/09/16 01:06
수정 아이콘
지금 아마 테란의황제님과의 관계를 머리속으로 정리하면서 고민상담을 하고 있을수도 있겠네요. 저라면 평상시에 남들이 봐도 잘해주셨다면 아직 이틀밖에 안 되었는데 연락을 그냥 안하고 조금 기다려줄 거 같은데, 혹 먼저 연락하고 싶으시면 절대 대답을 듣고 싶어서 연락하지는 마세요..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굳이 대답을 독촉하고 강요하는 것만큼 마이너스가 될만한 행동은 없을 것 같네요. 조만간 '오빠 생각해봤는데요'라고 시작하면서 알아서 대답해줄겁니다.
15/09/16 01:37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냅두시고, 평소처럼 하는게 나을것 같네요.
연락에서 답이 궁금하다는 티가 나면안되고 그냥 연락하던 패턴그대로 하시고 궁금하지 않은듯 하세요.
독촉하면 거의 필패입니다.
궁금해서 미칠거같은게 정상입니다만...포커페이스 및 페이스조절 잘하세요.
15/09/16 09:29
수정 아이콘
일주일정도는 참으시는걸 추천하구요.
5번에 대한 대처계회은 세우셨나요?
걱정말아요 그대
15/09/16 10:00
수정 아이콘
반응자체는 긍정적으로 보이는데, 5번때문에 망설이는것 같네요
5번에 대한 해결책이 없으시면 기다리시는걸 추천합니다
테란의횡제
15/09/16 10:0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조만간 후기 올릴게요!
종합백과
15/09/16 10:45
수정 아이콘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생각을 하고, 믿음만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바로 연락하세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 것 같은데, 이럴 경우 기다림이 길어질 경우 남자가 한번 찔러본건가 해서 될 것도 안되는 경우 자주 봤어요.
그리고 꼭! 나는 변하지 않을거다. 다른 어려움이 있어도 우린 잘될거다라고 믿음을 주세요. 진심이시라면, '어 맞다 너무 갑작스럽게 얘기한 것 같네',
'맞다 대구 갈 수도 있는데 그러면 어떡하지...' 같이 사서 고민하지 마세요. 여자가 마음이 갈려다가도 없어집니다.

좋은 결과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니가가라하와��
15/09/17 13:39
수정 아이콘
음...제가봤을땐 실패인데요.
남자는 고백을 계기로 관계를 시작한다고 생각하지만 여자에게 고백은 사실상 사귀는거나 마찬가지에서 확인의 의미인 경우가 많습니다.(다 그렇진않지만 대체로 그렇습니다.)
남자는 큰맘먹고 날잡아 꽝 고백하는걸 생각하지만 여자는 서로 친분을 쌓고 마음을 연상태에서 받는경우가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주로 남자가 어릴수록 더그렇습니다. 이런경우 대체로 여자입장에서는 상당히 뜬금포이며 고백당시의 반응도 상황모면의 느낌이 좀 들고....결정적으로 2일동안 아무연락이 없엇다는데서 실패의 예감이 90%정도 들고 오빠대구가잖아요에서 5%추가.....
왜냐면 제가 딱 저소리를 들어봤엇습니다. 너 내려갈꺼잖아.....
일단 마음비우고 겸허하게 기다리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105987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10] 유스티스 18/05/08 128430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76835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10150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61042
179164 [질문] PC 견적 문의입니다. [5] Equalright160 24/12/27 160
179163 [질문] 갤럭시 화면자동꺼짐 없애는 버튼을 퀵패널에 넣고싶습니다 [1] 떡국떡352 24/12/27 352
179162 [질문] 맥북 에어 옵션 선택 질문 (맥 입문 하려합니다!) [6] PENATEN339 24/12/27 339
179161 [질문] lg정수기렌탈 좋은혜택에 하는 방법 [1] 바둑아위험해360 24/12/27 360
179160 [질문] 이 노래 제목이 뭔가요 [2] Love.of.Tears.1536 24/12/26 1536
179159 [질문] 환불에 대한 질문 [7] 출근하기싫다아2150 24/12/26 2150
179158 [질문] 재건축 안되는 지방 구축 아파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40] 깃털달린뱀4145 24/12/26 4145
179157 [질문] 부산 대연동 식사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일월마가1872 24/12/26 1872
179156 [질문] 문자메세지를 받았는데 열자마자 삭제되었습니다 [3] 물소싫어2957 24/12/26 2957
179155 [질문] 스피커 입문자용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이쥴레이1319 24/12/26 1319
179154 [질문] 폰 카메라 미니어쳐 필터 질문드립니다 [3] 아린어린이855 24/12/26 855
179153 [질문] 최근 크롬에서 갈아타신분 있을까요? [15] 크산테1073 24/12/26 1073
179152 [질문] Gsl은 공식리그이고 asl은 이벤트전인 이유가 있나요? [5] 럭키비키잖앙1285 24/12/26 1285
179151 [질문] 시외버스 or 고속버스 노선 질문입니다 [4] 월터화이트822 24/12/26 822
179150 [질문] 창고 앞쪽 땅이 계속 얼어서 방수천을 깔아둘려고 하는데요, [1] 인생잘모르겠740 24/12/26 740
179149 [질문] 혹시 이 한자 알아보시는 분 계실까요? [6] Mrs. GREEN APPLE1795 24/12/26 1795
179148 [질문] PC 구입을 위한 사양 문의드립니다. [2] 하얀사신1087 24/12/26 1087
179146 [질문] s펜 사용할 탭이 필요한데 s6 lite 괜찮나요? [4] 오타니1077 24/12/26 107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