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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6 06:45
일단 전 전혀 전문가가 아니고
철저히 제 생각 만을 말씀 드리면 사투리 등 해당 지역이나 나라에서 쓰는 언어적 차이랑 기후에 따라 성향이나 기질 등의 차이가 어느 정도는 있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개인차는 따로 존재하겠고요
15/09/06 06:55
지역마다 문화가 있으니 그 문화 속에서 성장했다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고,
타지인들이 모여사는 대규모 거주구역이 생기지 않는 이상 적응과정이 필요했을테니 개발 과정에서 꾸준히 대단위 주거단지가 구성되어 온 서울수도권이나 그 외 몇군데를 제외하면 지역색이 바뀌기는 쉽지 않을 거 같네요. 오히려 인구이동 과정에서 남아있는 사람들의 관계는 더 두터워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건 근거없는 생각일 뿐이니 넘어가고요.
15/09/06 07:15
과거에는 존재할 수 있었겠지만.. 최근 대한민국에 지방색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고 봅니다.
일단 지방간 간격도 짧고 교통도 좋아졌을뿐더러.. 모두가 동일한 문화를 향유하는 시대니만큼... 생각이나 생활습관은 큰 차이 없어요. 단지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차이만 존재할뿐.. 뭐 낙도나.. 오지지역까지 예를 들면 차이가 존재하겠지만.. 본문의 예시하신 도시 정도만 봐도 성격이나 기질의 차이는 절대 나타날 수 없죠. 타국처럼 국토가 넓으면 또 모를까 한국은 환경적 요인도 비교적 동일해서 그런 것 없다고 보는편이 맞겠죠. 몇 가지 예를 놓고 보면.. 일단 해당 지역 구성원들이 성격과 기질은 역학적으로 조사해서 정의내리기 힘든 부분이니 절대 학술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어휘라던가 사투리 역시 최근 티비나 대중매체의 발달로 인해서 나이드신 분들 제외하곤 사투리 자체가 예전만큼 선명하지 않구요. 이런 지방색의 차이가 가장 오래 남는 부분이 음식인데.. 제 생각엔 음식 역시 이젠 프랜차이즈와 유통망 확대로 인해 비슷비슷하게 먹고 사는 것 같아요. 과거는 뭐 김치 절일때 육젓이니 새우젓이니 차이가 존재했던건 그 지방에서 구하기 쉬운 식재료가 달랐기 때문에 식성역시 다르게 나타났겠지만.. 요새는 그런 물리적 제한이 크게 없어졌으니까요. 시간이 조금 더 흐른다면 음식 역시 지방색이 많이 쇠퇴할겁니다. 각설하고 정리하자면 본문 속에 정의하신 지방색은 적어도 중소규모의 닫힌 사회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현대에 접어와서 그러한 닫힌 사회는 거의 사라졌고, 때문에 지방색은 이제 한국에서 존재하지 않거나 희미해져 가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참 그리고 본문 속 적어주신 일본의 예는 지방색이라기보다는 스테레오 타입이라고 설명하는 게 더 나은 설명일 겁니다. 일종의 편견이죠
15/09/06 08:35
제가 충남에서 24년간 살다가 지금은 직장 때문에 울산에서 살고 있는데요. 저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고 느꼈네요. 일단 말투부터 약간 이쪽은 화내는 느낌이라 처음엔 맘고생도 조금 했구요. 뭔가 다르긴 다릅니다. 말로 표현하려니 힘드네요. 하지만 여성분들의 사투리는 귀염귀염하다는...크크크
15/09/06 09:41
지금은 모르겠지만 어르신들은 그런 생각을 많이들 하시더군요. 제주도만 해도 제주도 여자들은 혼자살림하고 남편까지 먹여살리다보니 자기의견 강하고 생활력이 좋다..이런 말씀 종종 하시더라구요.
15/09/06 10:43
말투 기질 정치성향 음식 등의 지방색은 어느정도 있긴 합니다만 큰 차이까지는 아닌 것 같네요.
외국인들이 보면 그냥 뚜렷한 지방색 없다고 평가할지도...
15/09/06 11:26
예전에 서울 깍쟁이, 충청도 멍청이, 전라도 깽깽이, 경상도 보리문둥이, 강원도 감자바우 이런 말도 있지 않았나요? 크크
성격, 기질은 차이 없는것 같아요. 사투리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뿐...
15/09/06 12:00
제가 생각하기에는 확실히 있습니다. 경상도의 경우 [남자다움]이라는게 미디어나 가정,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고 유전적이 요소도 있다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모든 경상도 사람이 남성적이다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 외 지역과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15/09/06 12:06
예전에 주변 어르신들이 출신지방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편견을 가진 경우가 많았고 저는 특정지역 차별이라 생각해서 아주 싫어했는데, 대학가고 유학가서 전 지역의 사람들을 다 접해본 결과 확실히 지역특성이 있다는걸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사람들이 장점은 축소해서, 단점은 부각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어서 편견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15/09/06 13:41
이렇게 좁은 나라에서 그런 차이가 생기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은 하는데, 군대에서 본 경험으론 지역마다 비슷한 무언가가 분명히 있긴 하더군요. 신기하게도;
15/09/06 22:49
음.. 저는 각 도시까지는 잘 모르겠고 내륙쪽 사람이랑 항구쪽 사람은 환경이 확연히 다르듯이 기질도 좀 다른 것 같네요. 같은 도인데도 항구쪽 도시가면 좋게 말해서 화통한? 직접적으로 말하면 좀 거친? 느낌이에요. 사투리도 항구쪽 사람들이 조금 더 걸쭉하게 쓰고요.. 그런데 이런 차이는 어느 나라에도 다 있을 것 같네요.
15/09/06 23:35
경상도는 성격이 급하고 거칠고 남성성이 강한 편입니다.
외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인 전체가 그런 면이 있긴 한데 특히 경상도에서는 그게 하나의 미덕으로 인정받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사투리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상도 억양으로 말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흥분이 됩니다. 크크. 그에 비해 충청도나 전라도는 말하다보면 차분해지는 면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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