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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3/06/30 13:40:03 |
Name |
테루 |
Subject |
[질문] 근무 첫 날 짤리는것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나요? |
방금전 여자친구가 너무 황당한 일을 당해서 흥분을 가라 앉히고 여쭤봅니다.
현재 제 여자친구는 한 동물병원에서 일 하고있었습니다. 예전부터 여자친구의 목표가 동물원에서 일하는것이라 동물병원 일을 하면서도
이곳저곳 동물원 일을 알아봤고, 약 한달전 어린이대공원에서 면접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주일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고 하였지만, 이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안왔고, 잘 안됬나보구나 생각하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번주 화요일(25일)에 어린이대공원에서 전화가 왔고, 일을 할수 있느냐, 언제부터 가능하냐, 최대한 빨리 왔으면 좋겠다 는 내용으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면접을 보고 거의 한달이 지난시점에서 다 잊을때쯤 연락이 온겁니다. 저야 누구 한명 뽑았는데 잘 적응못해서 다시 뽑나보구나...라는생각이였습니다.(여친말에 의하면 면접시에 위계질서가 매우매우 강하고 처음 한달간은 거의 매일 12시에 집에간다고 생각하라는 등, 조금 빡샐수 있다는 느낌을 줬다고 합니다.)
어쨌건 하던 동물병원일을 금요일부로 끝내고 퇴직금까지 다 받은 상태에서 아주 들뜬 마음으로 어린이대공원 첫 출근을 오늘 일요일에 했습니다.
8시까지 출근이였지만 들뜬 마음에 7시에 미리 도착하고, 동기 소개하고 1시간 대공원돌면서 소개하고 또 1시간 공연보면서 설명하고.. 그러다가 조금전 12시쯤에 점심을 먹다가 사장이란 분이 하시는 말씀이, 이런말하기 정말 어렵지만 미안하게 됬다, 일하기 힘들것 같다고 했답니다.
여자친구가 너무 일하는게 간절해서 울면서 제가 어떤점이 문제가 있는건지 물어봤지만, 여자친구 본인 문제가 아니니 자책하지는 말고, 정확히 말해줄수는 없지만 미안하게 됬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합니다. 전 직장에 잘 말해서 다시 다니라고..
여자친구는 현제 맨붕상태고, 다시 동물병원일을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가 하루만에 짤린것 같다고 지금도 계속 울고있습니다.
바로 와서 일 할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와서 근무해 달라고 해서 전 직장까지 그만두게 했으면, 일을 못하게 된 이유라도 정확하게 말해줘야하는것 아닌가요? 여자친구는 잘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백수가 되버렸는데 이런일이 괜찮은건가요?..
아 그리고 마지막에 동물원들은 이곳 저곳 다 연결되있다. 그럴수도 있는 일이니 우리를 욕하고 싶으면 욕하라고 미안하다고.. 했다네요.
전 이 말이 무슨 협박?비슷하게 당한것 같아서 더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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