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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5/08/12 13:49:22
Name rorschach
Subject [질문] pgr의 차단기능에 대해서.
차단기능을 매우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나름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차단한 회원이 제글이나 댓글에 답글을 달면 개인화의 댓글알림에는 보인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하지만 정작 글에 가보면 직접 볼 수는 없죠 크크 (뭐 어차피 댓글 알림에 내용이 거의 다 나오긴 하지만;;)

질문게시판에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재밌는(?) 생각이 잠깐 들어서인데,
기술적으로는 어려울테니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내가 차단한 글만 노출이 안되는 것을 넘어서 날 차단한 사람의 글도 노출이 안되게 만들어진다면 부작용이 많이 생길까요?

즉 내가 차단한 사람의 글도 읽기 싫지만 내가 쓴 글도 차단한 사람에게 보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 나온 의문입니다.
사실 어차피 당사자가 로그아웃하면 보이겠지만 로그인 했을 땐 안보일테니 댓글은 못 쓸테니까요;;


[* 이런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쓴 질문은 아니며 이런 시스템이 있을 경우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궁금해서 쓴 질문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8/12 13:58
수정 아이콘
지금 차단 형태가 서버상에서 처리되는게 아닌, 서버상에서 특정 값만 가지고 와서 해당 값만 출력 안되도록 클라이언트상에서 처리를 하는 상황이라 어렵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서버상에서 해당 유저의 차단현황을 분석해서 그걸 해당 유저의 보이지 않는 값으로 넘겨줘서 클라이언트가 이용하게 하면 되긴 할텐데 문제는 그 차단자의 카운트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많다거나(100~1000)이면 아무 글도 안보이는 수준이 되거나, 댓글이 아예 안나타나는 상황 혹은 다른 유저들보다 느림 PGR21 이용을 하게 될테고, 혹은 마음만 먹는다면 차단자가 누가 차단을 했는지 알아낼 수도 있을거라는 단점을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 동작마다 그걸 서버상에서 동작하게 한다면 부하가 심할것 같구요. 일단 일차원적인 생각인데 좀더 구체화되고 좋은 방안이 있다면 도입되어도 좋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Rorschach
15/08/12 14:04
수정 아이콘
제가 기술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말 한 이유가 바로 서버 부하 때문입니다. 모든 회원의 모든 차단정보를 언제나 스캔해야하니까요. 그리고 부하가 걸리는 만큼 메인 페이지나 글목록이 열릴 때 시간도 오래걸릴테고요.

사실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던 이유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말씀하신 부분 중에서 [아무 글도 안보이는 수준이 되거나] 때문인데, 대다수가 어그로꾼이라고 여기는 회원의 경우 pgr에 들어와서 로그인해도 글이 나타나질 않으니 운영진 선에서 어떤 처리를 하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사실상 커뮤니티에서 내보내버리는 효과가 만들어질 수 있지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런 방식이 적절한 방법인지 문제있는 방법인지와는 별개로요.
15/08/12 14:13
수정 아이콘
기술적인 문제는 생각을 해봤는데, 서버 통계상 이용자가 제일 적어 부하가 적을 타임(새벽 3~5시?)에 자동으로 24시간 단위의 자동 차단 스크립트 처리를 해서 1일 단위로 차단 유저 관리 프로세스를 돌려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신 차단도 바로 즉시 그날 되는게 아닌 해당 프로세스가 돈 이후에만 적용이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을수는 있지만 올려주신 글에 대한 어느정도의 타협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 글도 안보이는 수준이 되거나]...... 가 되면 비로그인 상태로 글을 확인해서 해당 링크를 직접 걸고 들어가 댓글을 남기는 방법등이 가능은 하네요 지금 실험해봤습니다 크크.. 시크릿창으로 주소 따서, 일반 크롬(로그인상태)에서도 가능은 하군요. 뭐 이렇게까지 하면서 버텨내기를 할 사람이 과연 있을지는 의문이기는 합니다. 어쩌면 있을지도..?

커뮤니티에서 내보내져 버리는 부분에 대한 정답은 아니지만 실험 결과를 가지고 있는 곳이 아마 일간워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수한 패턴에 대응해서 특정한 곳으로 보내버리는 시스템이 있기는 하니까요.

이 부분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면 SNS와 같은 시스템까지 진화가 되어서 내 글을 볼 수 있는 사람, 내 글을 볼 수 없는 사람에 대한 지정이 다 다르게 되어야 하는데 거기까지 가버리면 커뮤니티라는 개념을 이미 훌쩍 넘어선 그냥 개인간의 이야기를 하는 커뮤니티인척 하는 SNS나 다를바가 없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만약 내 글이 차단한 사람에게도 안보이고 싶다 라는 기능이 추가된다면 사용자들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수렴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덤으로 이렇게 될거면 비로그인 유저는 글을 못보게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생길수도 있다는게...
15/08/12 14:18
수정 아이콘
댓글 쓰고 또 생각을 해보니.. 만약 이런 기능이 지원이 되고, 야구 관련하여 특정 사안에서 대립을 했던 주제에 대한 글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사람을 전부 리스트에 넣어버리게 되면 이후에 해당 주제에 대한 글을 쓸때 댓글이 한쪽으로 편향된 글이 생겨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그 의견에 대해 반대 혹은 다른 의견을 제시했던 사람은 해당 글을 못보니 당연히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의 댓글이 늘어나지게 되거나, 혹은 같은 의견을 쓴 사람의 글과 그 입장에 반대되는 글이 동시에 올라왔지만 서로간에는 같은 주제로 왜 글이 반복되냐는 댓글을 받을 수도 있을것 같기도 하구요. (이건 매우 극단적인 예입니다만)

여러가지 경우를 다 테스트해봐야겠지만, 재미있는 아니 편의화의 기능면에선 좋은데 부작용 혹은 오남용을 막기 위한 무언가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근데 왠지 그 기능 생기면 좋겠단 생각이 계속 드는건 뭘까요.. ㅠㅠ

쓰고 또 생각해봤는데 물론 이 경우야 예외처리 하겠지만, 운영진을 차단하게 됐을때 운영진이 해당 글을 못보는 최초의 버그가 탄생할 확률도 매우 높아보인다는 함정카드가... -_-;;
Rorschach
15/08/12 14:22
수정 아이콘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나한테 말거는 것도 싫은데서 오는 자연스러운 생각입니다?!?! 크크크
운영진 부분은 생각도 못했네요 크크

단순하게 생각해서 올린 질문인데 이렇게 자세히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지알도 그렇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가 더 늘어나는 것 같아서 피곤하니 이런 생각도 해보네요;;
15/08/12 15:34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와 SNS에 대해서도 혼자 조그마한 분석을 해봤었는데 SNS의 가장 큰 함정이 자기가 듣고 싶은 의견만 점차 취사선택을 하게 되면서 여러 의견에 대한 생각을 하기가 어려워 져버린다는 것 때문에 SNS 서비스를 가급적 덜 쓰고 있습니다.

나랑 의견이 다르다고 다 무시를 하는것이 얼마나 위험하게 사람을 바꿀수 있을지를 보면 운영의 입장에선 정말 최고의 치트키 같은 기능인데 그 속에서의 유저들이 점차 벽을 쌓아올리면서 서로가 그룹을 나누며 점차 분열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니까 커뮤니티에선 가급적 없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스트레스는 ........ 요즘 진 삼국무쌍으로 적장을 물리치며 풀고 있습니다 ..... 괴밀아로 때려잡는거랑..
랜덤여신
15/08/12 18:11
수정 아이콘
저는 부하는 걱정되지 않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편향된 댓글만 달릴까봐 우려가 됩니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인데 그럴듯하군요.
15/08/12 14:24
수정 아이콘
해당 유저의 차단 현황을 DB 돌려서 계산할 필요가 있을까요?

피차단 컬럼 하나 만들고 A 유저가 B 유저를 차단했을 때(차단목록 수정),
B 유저 피차단 컬럼에 A 유저 아이디를 추가하면 될 것 같은데요.
B 유저 로그인할 때 피차단 목록 가져와서 차단 목록과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요?
15/08/12 14:3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일차원적이라고 적었습니다 ㅠㅠ

현재 차단 동작이 로그인시에 해당 값을 전송받고 그 값으로 로그아웃전까지 이용인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는지에 대한건 생각을 못해봤네요. 이게 로그인 중에도 지속적으로 즉시 반영되는 시스템 같아보여서(아마 DB상에 입력을 해두고 클라이언트에서 , 단위로 쪼개서 쓰는걸거라고 봅니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게 기존에는 해당 DB값을 쓰고 읽기만 하면 되는데, 서버상에서 해당 DB를 끌어와 ,단위로 쪼개고 해당 DB값이 있는 유저에게 다시 ,값을 넣어주며 DB업데이트를 해야 하는 과정이 얼마나 늘어날지 각이 안서기 때문에 빡세다고 보는거다 보니까요.

기존 - A, B, C, D <- 해당 DB를 통으로 끌어와 클라이언트가 파싱하고 이용 (추측)
추가기능 사용시 - A, B, C, D / Field 2(나를 차단한 유저 목록)
+ ABCD 유저의 Field 2에 차단한 Tiny라는 파트를 DB에 직접 기입, 해당 필드는 유저는 볼 수 없도록 해야 하므로 추가 작업 필요;

가능하면 부하를 줄여야 하는 입장에선 조금 난해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24시간 단위로 업데이트 하는거정도면 좋아보인다 싶긴 한데.
랜덤여신
15/08/12 18:12
수정 아이콘
저도 생각지 못한 부분이지만 부작용은 Tiny 님이 잘 말씀해 주신 것 같고, 제 생각에 말씀하신 내용은 1차적으로 댓글 알림 기능의 버그라고 보입니다. 차단한 사용자로부터의 댓글 알림은 안 오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Rorschach
15/08/12 19:13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건의 게시판을 찾아봤었는데 Toby님께서 운영진이실 때의 댓글이긴 하지만 당장은 반영이 어렵고 기회되는대로 반영하겠다고 되어있더라고요. 그 부분은 기다려보면 수정될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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