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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30 22:11
3.3혁명이 파급력이 컸던건 마재윤의 양대우승 + msl 4회우승이 기정사실화 되있었다는 점이 크죠.
8강에서 그 결과가 나왔다면, 상대였던 마재윤의 위상도 더 낮았기 때문에 (결승 온 저그 vs 8강 온 저그) 별로 크지 않을 것입니다.
15/06/30 22:12
OSL 접수하고 본좌를 차지한건 똑같다고 봤을때 8강에서 마재윤이 떨어졌다면 "마재윤이 본좌먹고 방심했나보네 다음에 붙으면 마재윤이 이길듯" 정도로 평가받았을 겁니다. 정상의 무대에서 최고의 상대를 꺾었기에 3.3혁명의 임팩트가 큰거였죠. 그 중 하나를 빼버리면 그 임팩트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15/06/30 22:58
그것도 나름 꽤 큰 이변이었겠지만 그 정도 이변은 꽤 있어왔죠. 단순히 결승에서 그랬다는 것보다 상황적으로 모든 요소가 다 충격적이었습니다 3.3은. 심지어 김택용이 푸켓으로 휴가 떠난 것 까지요. 김정우 이영호 결승 역스웝 같은게 나와도 절대 그와 비견될만한 사건이 아니었죠.
15/06/30 23:16
3.3은 결승이 아니었어도 다전제 통틀어서 역대급 이변이라고 보입니다.
무관심 듣보 신인 토스가 토스전 무패에 가까운 당대 최강의 게이머.. 그것도 저그 게이머를 5전제에서 3:0으로 경기 내용도 완벽한 압살을 하는 수준의 이변은 아마 방송 경기 중에는 없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결승이 아니었다면 지금 정도의 임팩트는 아니었겠지만요.
15/07/01 00:19
파급효과야 3.3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지긴 했겠죠 3.3은 영화나 드라마 시나리오로 나올법한 스토리죠
당시에 데이터상 마재윤이 질 확률이 2.xx 퍼센트대에 3:0으로 질 확률은 0.xx 퍼센트 확률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8강이였다 치더라도 꽤 충격적이였을 것 같은 이유는 경기내용이죠 저그 상대로 하나만 삐끗해도 게임 기울어버리는 프로토스가 저그, 그것도 마재윤을 상대로 날빌도 아닌 운영으로 그렇게 초중후반 빈틈없고 안정적인데다 압도적으로 찍어누를수 있을거라고는.. 당시엔 정말 상상도 안 해봤던 경기력이었죠
15/07/01 01:55
저는 마재윤이 이윤열을 이김으로써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는데, 아마 8강에서 '김택용 3:0 마재윤' 이런 결과가 나왔을 시 그냥 흔한 이변 중 하나로 남았을 것 같네요.
15/07/01 05:32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3.3은 소설이나 영화에서도 못써먹을 수준인거죠.
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그것도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 1주일 전에 스타판 평정을 마친 본좌를 상대로, 손도 못쓰게 만들면서 셧아웃시키고, 거기다 연습은 안하고 푸켓 놀러갔다 온 상태에서.... -_- 다만 마재윤이 8강에서 김택용에게 0:3 지고 떨어졌다면 시기상 0:3이 먼저라 OSL 먹었어도 본좌를 놓고 여전히 싸웠을겁니다. 7일천하처럼 안티까지도 마재윤만큼은 인정한다 이런 일은 없었겠죠. 듣보잡 토스에게 발리고 뭔 놈의 본좌.... 로 도배됐을 듯.
15/07/01 07:01
아마 지금의 3.3 정도의 임팩트는 좀 힘들겠지만, 그래도 당시의 마레기와 김택용의 입지 차이, 경기 양상의 쇼킹함으로 인해 박성준 vs 최연성 5:0 관광과 더불어 충격적인 언더독의 반란의 대명사로 거론되었겠죠.
15/07/01 10:23
경기자체의 임펙트나 상징성은 더 떨어지겠지만 이후 김택용이 차기본좌급으로 주목받고 토스로 저그킬러 소리 들으면서 6룡시대 개막하는 역사는 바뀌지 않을거라 흔한이변으로 남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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