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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5/06/22 10:30:30
Name 짤랑이
Subject [질문] [연애] 남자친구가 가끔씩 술을 많이 먹고 인사불성이 되요
저는 곧 3년이 되가는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또다른 여초커뮤니티에다 글을 올릴까 하다가 아재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싶어.. 한번 여쭈어 보려고합니다.

남자친구는 저한테 참 잘하고 사랑꾼에다 좋은 친구이긴한데요, 가끔씩 술을 너무 많이 먹어 인사불성 되는 일이 있습니다. 다행이 술버릇이 그냥 자는거예요.
술이 떡이 되도록 먹고 어딘가 화장실을 가서 잠든뒤 다음날 아침에 정신차린다던가,, 술을 진탕마시고 저를 보겠다며 천안에서 서울 올라온다고 해놓고 거기 터미널에서 한참자다가 결국 올라오긴 했는데 저는 강남고터에서 한참을 기다렸었더랬죠..
뭐 여하튼 술 많이 먹고 정줄 놓고, 가끔씩 오바이트하고.. 남자친구가 이런게 너무 싫어요...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바로 오늘 새벽에 일어난 일때문인데요, 오랫만에 친구들 만나 기분좋게 또 많이 자셨는지 새벽에 같이 술자리 있던 동행한테서 택시태워 보낼건데 어디로 얘를 보내면 되냐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어디어디라고 말해주고 한참 연락이 또 안됐습니다. 전화 당연히 안받구요. 약 한시간뒤 인터폰이 울려서 문을 열었더니만 왠걸.. 경찰한테 부축받고 있는 그놈이 서있더라구요 ㅠㅠ 택시내려서 길바닥에서 앉아서 자고 있던걸 데려온거라 하시더라구요. 경찰아져씨들께 너무 민망하기도 하고 죄송했습니다;;

그동안 남자친구가 이럴때마다 술 조절하면서 마시라고 말을 몇번 하기고 했었고 어제도 술자리 직전에 분명 적당히 먹으라고 톡을 했었는데.. 내 말을 콧구멍으로 들었던건지.. 진짜 신신당부 하고 보냈는데 이 꼬라지라니.. 제 말을 전혀 신경도 안쓴거아닌가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ㅠㅠ 오늘 새벽은 그간의 음주행태 중 정점을 찍은 일이 아닌가싶셒습니다....

사실 이런일이 일년에 한두번정도 있을까 말까합니다.
평소엔 많이 안마시고 그런데, 친한 사람들이랑 만나서 분위기 좋고 삘받으면 걍 주량 생각없이 막 퍼부어 마시면서 이렇게 되는것 같아요.

예전 사촌오라버니가 술 많이 퍼 마시고 조절못하는 남자는 절대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그말이 자꾸 오버랩 되면서 .. 흑흑...

자주 이러는 것도 아닌데 그냥 연중행사다 생각하고 제가 넘어가고 이해해야할까요?
아님 이거 진짜 못쓸놈인가요??
정신차렸을때 남자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막막합니다.ㅠㅠ

두서없는 하소연성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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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5/06/22 10:32
수정 아이콘
일년에 한두번은 술을 아예 안먹는 사람아니면 오버해서 마실때 있고 그때가 문젠데 그때 그냥 자는거면 술관련해서는 최선인편이네요
15/06/22 11:2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15/06/22 10:33
수정 아이콘
술버릇이 저렇게 들어버린 사람은 정말 인생에 획을 그을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한 바꿀수 없습니다.
스트레스 받으시겠지만 그냥 안고 가시거나 헤어지시거나 하는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술먹고 사람때리고 그런 주사가 아니라 그냥 인사불성이 될때까지 마시는게 다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흉흉한 세상에 술마신다고 할때마다 걱정하는게 엄청 스트레스긴 하죠.
미래까지 생각하신다면 깊이 생각해보셔야 하는 문제긴 합니다.
정지연
15/06/22 10:34
수정 아이콘
일년에 한두번 정도면 몹쓸놈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율곡이이
15/06/22 10: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남자 입장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 같아요, 일주일에 한두번도 아니고 일년에 한두번이면 ~
15/06/22 10: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술 관련된 문제는 개인이 정말 엄청나게 느끼는 바가 있어서 술을 끊던가 자제하지 않는 이상 평생 안바뀐다고 생각합니다.
그대가부네요
15/06/22 10:37
수정 아이콘
일년에 한두번이면 이해해주시는게 ㅠㅠ
무라딘
15/06/22 10:37
수정 아이콘
일년에 한두번이라.. 준수하네요....
근데 저건 어떤여자만나도 하물며 부모님이 뭐라그래도 못고쳐요..
FastVulture
15/06/22 10:38
수정 아이콘
뭐 술버릇이 노답도 아니고 이정도면 큰 문제 아닌거같아요...
양념반자르반
15/06/22 10:38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도 그런 친구가 있습니다. 글쓴이 분 남자친구와 거의 똑같구요.
여자친구가 한 번 세게 나가니까(헤어지자) 그 때 부터 고치더라구요.
15/06/22 10:39
수정 아이콘
심하다라고 말하려 했는데 일년에 한두번이면 이해하고 넘어갈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보다 저런 술버릇이면 혹시나 모를 사고의 위험이 문제라..고칠수 있으면 고쳐야겠죠.
일체유심조
15/06/22 10:39
수정 아이콘
물런 술을 거의 안 한다거나 주사가 아예없는 사람도 있어서 그런 사람들 기준으로 보면 과할수 있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하면 별일 아니죠.
또 일년에 한두번 있는 일이라고 하니...
제 생각엔 잘 안 고쳐질거 같은데 그냥 인정하고 신경끄는게 서로 좋을듯 합니다.물런 말은 쉽겠지만요.
15/06/22 10:40
수정 아이콘
남자들에게는 쓸데 없는 책임감이라는게 있습니다.
남자로서 또는 가장으로서 아니면 직장동료,선후배,동기간에서도 "~~한 사람"으로 보여지길 원하는 경우가 많죠

친구들 사이에서 끝까지 자리에 남아주고 어울려주는 사람으로 비춰지길 원하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아마 남자친구분도 그런분이 아닐까 생각하구요

평소에 그와 비슷한 책임감을 글쓴님과의 연애에서 보여주는거라면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한달에 1,2번 정도로 빈번하다면 쓸데없는 오지랖과 거절 못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일년에 한두번이라면 정말 그럴만한 자리다... 정도로 생각하시고 넘어가주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단 야밤에 저렇게 실려오실정도라면 범죄와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꼭 보내실때 안전장치를 마련하셨으면 합니다.
요즘 많이 쓰는 카카오택시로 행선지를 아신다거나... 등등요
15/06/22 10:41
수정 아이콘
일 년에 한두 번이면 그냥 안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속된 말로, 술 마시고 개 되는 사람도 수두룩한 마당에 비교적 얌전한 술버릇이니까요. 그리고 저런 경우는 본인이 크게 각성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다음에야 고치기 힘들기도 합니다. 예컨대 제 아내는 어느 날... 아, 아닙니다. ㅠㅠ
스타트
15/06/22 10:43
수정 아이콘
궁디팡팡.. 은 아니고 일년에 한 두번에 술버릇 없으면 복받았구나 생각하셔도 됩니다 흐
라이즈
15/06/22 10:43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일년에 한두번도 많다고 느껴지네요.(술이 사람을 먹는걸 혐오하는지라..)
그것보다 더 화나겠다 싶은건 하지않겠다고 약속해놓고 또 똑같은 행동을 하는것이구요. 더 큰 문제는 절대 못고친다는거죠. 쿨하게 받아들이시던지 . 헤어지던지 두개입니다.
제 전여친이 술먹고 인사불성되는일이 일년에 한두번 있었는데 세번째에 이별통보했습니다.
물론 평소에는 결혼하고싶다 느낄만큼 사랑스럽고 헌신적이고 매력적인 사람이었지만 정이 다 떨어져서..저 버릇은 타인이 말하면 절대 못고칩니다.
결국 걱정하는 사람만 바보되고 속아주면 또 반복하고.... 아무리많은장점이 있어도 그 한가지 단점 때문에 오만정 다 떨어지더라구요.
아무렇지도않게 넘어갈수있는 성격이 아니라면 결국 저 문제로 이별하시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추후에는 절대로 그러지않았으면 좋겠네요.
남자분본인을 위해서도 . 가족이나 애인을 위해서도.
싸구려신사
15/06/22 10:44
수정 아이콘
일년에 한두번, 그것도 만취상황에서 다른 큰일을 저지르는것이아닌 글쓴님찾아가겠다고 하거나, 잠을자는거라면 뭔가 귀여운데요? 물론 만취할만큼 안먹도록 얘기해야겠지만 그렇게나쁜편은 아니라고봐요
메모박스
15/06/22 10:46
수정 아이콘
그냥 그날은 그냥 죽자 하고 맘먹고 드시는거 같네요. 그런데 그게 일년에 한두번이라면 죽자고 먹을 만큼 술 좋아하고 잘먹지만 평소엔 조절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그럼 오히려 술버릇이 좋으신 분일수도...
제일 좋은건 같이 술먹는 무리중 뒷처리 담당하는 친구 누군가가 있을텐데 그 분을 섭외하셔서 카카오 택시로 어디로 보내달라 하시면 됩니다 중간 이동경로도 확인되니 좋죠
저글링아빠
15/06/22 10:46
수정 아이콘
1. 남자 자체로는 문제 없어보입니다.

2. 하지만 건강 문제도 그렇고 무엇보다 안전에 좋질 않으니 개선하면 낫긴 하겠지요. 화내시면 더 말 안하게 되니 내가 너를 너무 걱정해서 그렇다고 부탁을 해보시죠...
애패는 엄마
15/06/22 11:1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랜드로드
15/06/22 10:46
수정 아이콘
제 기준으로는 아직 나이도 20~30대 밖에 안 될텐데 벌써부터 술 관리 못해서 저런 경지에 이른다는게....... 딱히 좋은 사람 같지는 않네요
회사 술 자리도 아니고 사건 사고가 있는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친구들 술자리인데 여자친구가 신신당부를 해도 제어도 못하는 건데
저라면 각잡고 한번 진짜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난 뒤에도 저런 일이 또 발생하면 더 이상 못 만날 것 같긴 하네요
다리기
15/06/22 11:42
수정 아이콘
저런 걸로 좋은 사람 나쁜 사람 판단할 수 있는 거는 뭐, 반찬투정하는 될 된 사람, 이런 경우도 있을테니 그러려니 하는데
'기껏해야 친구들' 술자리를 '여자친구가 신신당부' 이런 기준으로 판단하기엔..
'1년 한 두번 친구들'이랑 신나게 노는데 '기껏해야 여자친구가' 신신당부 하면 놀던거도 멈춰야 하냐? 이런 생각도 해봄직하죠.

진짜 문제는 여자친구 말을 안듣는 게 아니고, 술을 많이 먹으면 인사불성이 되는 그 자체에요. 물론 이게 좋은 사람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진 않죠 일반적으로는.
인사불성 되는거만 어떻게 하면 딱히 문제 없어 보입니다.
HYBRID 500H
15/06/22 10:49
수정 아이콘
일년에 한두번은 봐주시옵소서..술버릇도 나쁘진 않은 것 같네요.
그래도 인사불성은 퍽치기등 사건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만 일러주십시요..
15/06/22 10:51
수정 아이콘
저도 남자지만 별일도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술먹고 뻗었다고 죽을뻔한 친구도 있기때문에...

20대 초중반이면 그럴 수 있다 생각하는데, 20대 중후반이 넘었으면 저는 노답이라 봅니다...
Rorschach
15/06/22 11:00
수정 아이콘
자주는 아니라도 자기가 인지하고 있는데도 반복된다면, 제 가족이나 정말 친한 사람이 만나는 사람이라면 진지하게 고민해보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쭈구리
15/06/22 11: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그 일년에 한 두번도 이해가 안되고요. 그게 앞으로도 일년에 한 두번으로 끝나리라는 법이 없죠. 한달에 한두 번이면 용서가 안되고 일년에 한두 번이라고 용서가 되고 그런게 어딨나요. 나쁜 버릇은 그냥 나쁜 버릇인거죠. 저러다 언제 큰일 날 수도 있을텐데요.
그리고 연인이 그렇게나 싫어하고 조절해서 마시라고 당부를 해도 전혀 고치려는 노력을 안하는 것도 문제라고 할 수 있죠.
forangel
15/06/22 11:00
수정 아이콘
음 역시나 술에 너무 관대하다는게 느껴지는 댓글들이 많네요.
15/06/22 11:03
수정 아이콘
폭력을 휘두르는 이야기가 있을까봐 조마조마하면서 들어왔는데 잠자는 버릇이라 다행이네요.
연중행사면 그냥 차로 데리러 가셔서 합석하셨다가 함께 나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동네형
15/06/22 11:03
수정 아이콘
일년에 한두번이라 괜찮은게 아니라
몇년에 한번이라도 저정도면 문제됩니다.

저러다 한번 개피 보지 않으면 절대 조절 안되구요..
저건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니까요.
그래요나가사까먹
15/06/22 11:06
수정 아이콘
나중에 무슨 일 날지 모르겠군요
세종머앟괴꺼솟
15/06/22 11:06
수정 아이콘
리플들 참... 극단적으로 말해서 일년에 2번씩 러시안 룰렛 돌린다고 봐도 되는 건데. 뭐 운 좋으면 이대로 살아도 괜찮겠네요.
15/06/22 11:07
수정 아이콘
술 마시면 아무렇게나 쓰러지는 사람이 일년에 한두번이 반복된다는건 문제가 있는거죠-_-;;;;
애초에 본인 술버릇을 모를 나이도 아니고, 나중에 큰 사고라도 나면 남아서 기다리는 사람은 무슨 죕니까?;
15/06/22 11:0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큰 문제인데요... 젊으니까 일년에 한두번이지 나중가면 더 늘어납니다. 위험성을 고려하면 일년에 한두번도 적은게 아닌데요. 무엇보다 여친의 말을 몇번씩이나 무시한다는것도..
15/06/22 11:07
수정 아이콘
제 기준에서는 술먹고 주사가 말도 안될 정도로 심한 것도 아니고, 1년에 한두번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굉장히 안좋은 습관이고 바뀔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이렇다고 해서 못만날정도? 는 아닌 것 같은데요.
곱창전골
15/06/22 11:08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에게 - 일년에 한두번이고, 특별히 사고를 치는건 아니니까 그러려니 하세요. 주위에 그런 분들 생각보다 많아요.
친동생에게 - 당장 헤어져! 저거 평생 못고쳐!
연날리기
15/06/22 11:11
수정 아이콘
못 고칩니다. 안고가든 헤어지든 일것 같습니다. 일년에 한 두번에 폭력같은 사고가 없다. 본인은 조절한다고 할거고 그러다 한 번 훅 가는건데, 술을 끊지 않는 이상 못고친다고 봅니다. 제가 술을 좋아해서 그런가 인터넷상에서 이 정도면 관대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이 정도도 잠재적 범죄자인가요?
짤랑이
15/06/22 11:11
수정 아이콘
모두들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 싶어 글을 올려본건데, 그랬었던것 같습니다...
어제 술취해서 바로 쓰러져 누우면서 미안해 미안해 이러는게 참 못나보이고.. 발로 뻥뻥 차버리고 싶었는데..댓글을 보니.. 이정도면 양호한거구나 싶기도 하고..ㅠㅠ
저렇게 정줄 놓고 다니면 장기 떼갈지도 모르는 흉흉한 세상인데. 답답하기도 하고 그럽니다..일년에 한두번이긴 한데, 이게 정말 회를 거듭해서 쌓일수록.. 정떨어지는건 물론 한심해보여요. 탐탁치 않지만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가 한번만 더 그러면 끝을보려구요,!!
다들 술은 적당히 기분좋을 만큼만 드시길 바랍니다 o(>_<)o
라이즈
15/06/22 11:44
수정 아이콘
예민한거아니십니다...오히려 관대해보일지경..
Aragaki Yui
15/06/22 11:13
수정 아이콘
제가 남자친구분과 주사가 정확히 일치하는데 술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소주 두세잔 맥주한캔 정도면 취기가 올라오면서 졸립고 그이상마시면 진짜 너무 졸려서 아무데서나 일단 자야되는데.. 아마 남자친구분도 술을 좋아하지는 않으실테고 정말 어쩔수없는 상황에서 먹는게 아닐까 합니다.
데오늬
15/06/22 11:14
수정 아이콘
저러다 크게 다쳐요. 저라면 절대 가만 안 놔둡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5/06/22 11:18
수정 아이콘
저는 큰 문제로 봅니다. 일단 술버릇은 웬만해서는 고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저러다 큰 실수를 하거나 크게 다치는 일이 생깁니다.
지금이라도 어떻게 해서라도 고쳐야 합니다.
Love&Hate
15/06/22 11:20
수정 아이콘
근데 요건 돈으로 해결되는 문제라서 큰 문제라고 생각지는 않네요..
방잡고 마시든지, 술마시면 일행이 방을 잡아주든지 하면됩니다
15/06/22 11:25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간간히 술을 먹다가 연락이 안되는 일이 있는데, 글제목 보내줬더니 흠칫 하는군요

지금까지 2번(!?) 당했는데, 3번째는 짤없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입니다; 아직은 경찰아저씨나 다른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지;
울트라면이야
15/06/22 11:25
수정 아이콘
그냥 핑계입니다. 왜저럴까요? 전 술버릇이 이상한 사람보면 진짜 한심해보여요.
일년이든 한달이든 습관적으로 저런다는건 그냥 천성이 그런겁니다. 글쓴분이 참 보살이네요;;;
진지하게 한번 더 말하고 또 그러면 그냥 헤어지는거 추천합니다. 아니 술버릇이 왜 저럴까요?
저도 술 잘 못마시고 집도 엄청 외곽지역이긴한데 술먹으면 어떻게든 집에 갑니다. 인사불성 떡이되도록 마시곤 경찰에게 업혀서....참 진짜...
버릇이 안좋으면 버릇을 고치던가 술을 먹지 말아야죠.
쭈구리
15/06/22 11:27
수정 아이콘
술먹고 잔다는 걸 그냥 지인들이 있는 술자리에서 잔다는 걸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길바닥에서 잔다는 건 큰 문제입니다. 동사나 사고의 가능성도 있고 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죠. 이건 한 번의 경험만으로도 큰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겁니다. 항상 지인들이 챙겨주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Kblacksnow
15/06/22 11:27
수정 아이콘
제 친한 대학친구가 남자친구 분과 동일한 술버릇 + 동일한 빈도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빈도가 동일하진 않을 수 있겠네요 제 친구는 두세달에 한번씩 그랬던 것 같으니깐요.
길바닥에 누워서 잠드는건 예삿일이고 술만 마시면 길바닥 계단같은데에 앉아서 자곤 했었어요.
가장 양호할 때는 지하철 화장실이나 지하철 역사 안에서 노숙자처럼 잠드는 거고..
겨울에 길거리에서 잠들다가 지갑 털리고 파출소에서 잠든적도 있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어느 겨울에 길바닥에서 또 잠들었다가 추웠는지 주차돼있던 차 밑에 반쯤 몸을 넣고 자다가 죽을 고비를 넘긴 이후로는 술을 절대로 안마십니다.
그 때 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하네요.. 후..

술 마시고 인사불성이 되든 어떻든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말 왠만하면 술 마시게 하지 말고,
술 마시게 되면 꼭 옆에 친한 친구나 아는 사람 한 명에게 정말 모텔을 잡아달라고 하던지 일대일 마킹을 해달라고 부탁드리세요 제발.
오스카
15/06/22 11:28
수정 아이콘
일년에 한두번이더라도 길바닥 아무데서나 쓰러져 잔다는 건데 위험하죠.
지나가다...
15/06/22 11:32
수정 아이콘
상당히 위험한 술버릇인데요. 저러다 아리랑치기 제대로 당할 수도 있고, 무슨 사고가 날지 모릅니다. 이해하고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15/06/22 11:35
수정 아이콘
-술먹고 다른 사람들에게 시비걸기
-폭행이나 기물 파손
-욕설
-음주운전
-술값 계산
-공공 장소에서 구토 또는 노상 방뇨
등등이 지금 생각나는 안좋은 술버릇이라고 생각합니다.
Around30
15/06/22 11:37
수정 아이콘
가볍게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어쩌다 인사불성 되서 밖에서 자는게 겨울이면 동사하는 거고, 찻길이나 선로면 깔려 죽는 겁니다.
그 위험성을 본인이 깨닫수 밖에 없는데, 스스로 깨닫는 사람이거나 말로해서 알 사람이었으면 벌써 깨달았을 거 같네요. 기본적으로 사람은 변하기 힘든지라…한번 크게 데여서 본능적으로 위험을 깨닫는 수밖에는…아무튼 고칠 방법은 제시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만 가볍게 넘길 일은 분명히 아닙니다.
건이강이별이
15/06/22 11:38
수정 아이콘
술먹고 자는건 좋지만 길바닥에서 인사불성으로 누워버리면 "나 무방비요.." 라는 거죠....
야자와 마키
15/06/22 11:39
수정 아이콘
글쓴분 댓글에 이정도면 양호 한거구나라고 쓰셨는데...절대 양호한거 아닙니다..
술먹고 인사불성되는사람 10명중에 한 두명 될까 말까인데..
Aragaki Yui
15/06/22 11:41
수정 아이콘
근데 어차피 주사를 고치는 방법은 없고 술을 안마시는 방법 이외에는 없습니다.
제가 술 못 마신다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회식에서 억지로 마시게 하더니 저리 뻗어버린 다음부터는 못 마시게 하더군요.
15/06/22 11:42
수정 아이콘
당사자가 본인의 주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똑같은 주사를 부려도 에~ 뭐 일년에 한두 번인데 뭐 어때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아~ 진짜 안 이러려고 했는데도 술만 마시면 가끔 이런다 진짜 미치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의 갭은 크니까요. 그걸 물어보고 파악하시고 윗분들 댓글 참조하시면 될 것 같아요.
참고로 주사는 고치려고 한다고 고쳐지는 게 아닙니다.
동물병원4층강당
15/06/22 11:46
수정 아이콘
못쓸놈까지는 아닌데.... 사실 단점 한두개 없는 사람은 없거든요. 고쳐야 되는 버릇인 것은 맞습니다.
김연우
15/06/22 11:48
수정 아이콘
남자친구로써 실격은 아니지만, 개선이 필요한건 맞다고 봅니다.

주변에서 효과본 하나의 방법을 소개하자면...

남자가 회식때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넘어져서 이가 뿌러지기도 하고 좀 다치는 그런 커플이었어요., 지금은 결혼한 커플인데... 이후 여자가 송년회때가 되면, 미리 연락해서 주변에 대기하고 있다가 술먹고 인사불성이 될때쯤 같이 택시타고 집에 대려다줬어요.
몇번 그러고나니까, 직장동료들도 너무 술 먹이진 않고 적당한 선에서 남자를 돌려보냈지요.

이 방법이 참 괜찮은거 같아요.
남자 입장에서 사회적 관계상, 그리고 자존심(?)같은거 떄문에 술을 먹게 되는 상황이 많은데,
그때 여자 쪽에서 그냥 쌔게만 나오면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방법은 그러한 남자 입장을 이해하고 있으며, 그렇지만 그래도 남자의 건강이 걱정되기에 스스로 수고로움을 감수한다, 가 되버리니까, 오히려 반대로 되어버렸죠.

남자 입장에서 '내 여자친구가 날 이렇게 생각해준다'가 되어서 자존심도 새웠고, 자연스레 여자친구가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는걸 직장 동료들에게 어필하게 되어서, '나는 술 더 먹으려고 하는데 걱정해줘서 어쩔 수 없이'라는 식으로 핑계될 수도 있어서요.


상황에 따라 먹히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긴 한데, 생각해볼만한 방법인거 같아요.
15/06/22 12:07
수정 아이콘
이거 좋네요.
15/06/22 11:48
수정 아이콘
1. 위험한가? 네, 당연히 위험한 술버릇입니다.
2. 남성들 기준으로 평균(?)보다 심한 축인가? 네, 심한 축이라고 봅니다.
3. 진짜 엄청나게 심각하게 괴한 술버릇인가? 아뇨. 그 정도까진 아니고, 간혹 저런 사람도 제법 있죠.
4. 고쳐질까? 아뇨. 아마 안 고쳐질 겁니다.

5. 이해해야 할까요? 아니면 이거 완전 몹쓸 놈인가요?
아무것도 모르는 생판 남이 대답할 자격이 있는 문제가 아닌 거 같은데요. 그러려니 참으라는 조언도 무책임하지만, 헤어지라는 조언은 더더욱 무책임한걸요.
상황 파악은 되셨을 테니, 알아서 하세요!
트리거
15/06/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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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만 놓고 보자면,
자는 버릇은 [만취했을때 술버릇 치고는 좋은 버릇]
일년에 한두번 정도 적은 숫자이지만 [현재까지 고쳐지지 않음]
술자리에서 자는것이 아닌 [길거리에서 자는 경우 많음]

개인적으로 술자리에서 자는버릇과, 길거리에서 자는 버릇은 [완전히 다른 케이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성분에게 확실히 어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해결방안
1. 회식이거나 윗사람과 먹는 [강제성]을 지닌 술자리라면, 가기전에 미리 연락을 해서 후속조치가 수월하게 만들수 있도록 한다.
2. 강제성이 없는 그냥 말그대로 친구들과 [폭음]하는거라면, 단호하게 폭음하지 않겠다라는 발언 녹취를 하거나 각서를 받아내야한다.
취한상태의 술버릇은 옥황상제가 와도 고칠수 없기 때문에, 마실때의 버릇을 고치는 수밖에 없음.
3. 헤어진다.

이정도겠네요.
수타군
15/06/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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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안좋은 일을 끼치지 않는다고는 하나 본인에게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위험한 술버릇이며
일년에 한두번이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요즘같은 험한 세상은요.
특히 결혼이라도 하시게 되면 그 날이 정말 힘드실 거고, 안좋으 일이라도 당하시게 되면 더 힘드실 것 같습니다.
저런 술 버릇 없는 분 많습니다.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자기 주량 챙기는게 정상이구요.
잘 결정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쇼 라즈니쉬
15/06/22 11:55
수정 아이콘
저도 똑같은 술버릇인데 빈도가 더 높았습니다.
'내가 술 많이 먹지 말랬잖아. 내 말은 귓등으로 듣는 거야?' 보다는 (글쓴님 중심 사고)
남자친구가 술 마시고 사고날까봐, 혹은 많이 마셔서 몸이 상할까봐 걱정되는 마음을 표현하시는 게 (남자친구 중심 사고) 주량을 조절하는 데에 훨씬 도움이 될 겁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네요.
15/06/22 12:03
수정 아이콘
진짜 이정도면 양반이네요.....
싸이유니
15/06/22 12:07
수정 아이콘
지금은 양반이지만 곧 터질 시한폭탄인것 같습니다
본좌박효신
15/06/22 12:07
수정 아이콘
이별을 생각해야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고쳐야할 문제이긴 하네요.
남자친구분이 일어나시면 꼭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15/06/22 12:11
수정 아이콘
남이라면 뭐 그럴 수도 있지..
가족이면 피말리는 짓거리...
남친이라면 중간정도로 생각해줄 수 있는데 결혼한다 생각하면 가족보다 더 짜증날 일 같네요.
치토스
15/06/22 12:15
수정 아이콘
술버릇이 그나마 잠드는거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남자든 여자든 술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들은 왠만하면 절대 술 쉽게 못 내려놓습니다.
최선은 아예 술자리를 못가게 하는건데 그것도 쉽지 않죠. 우선은 일년에 한두번 이시라니 그거에 위안을 삼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술마시고 어디가서 행패 안부리고 사고 안치는게 어딘가요.
다비드비야
15/06/22 12:21
수정 아이콘
평소 본인이 취하면 저런 주사를 가지고 있고 그것으로 인해 여자친구가 어떤 염려를 하는지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상태인 것 같은데

그럼에도 강압적인 회식자리도 아니고 친구들 간의 술자리에서 취할 때까지 마시고 또 같은 결과를 일으켰는데 충분히 화가 나실 일이구요(많이 순화해서)

정말 고치기 힘든 것 중 하나일 텐데 안고 계속 만나시던지 크게 뒤집으시던지 둘 중 하나 같습니다.
짤랑이
15/06/22 12:28
수정 아이콘
답변이 많이 달렸네요.! 댓글들을 보고있자니 마음이 착찹합니다.
문제는 남자친구는 아직 학생이고 자의로 그렇게...마셨다는거예요, 회사 다니면 또 어떤 양상을 보일지.ㅜㅜ
못마시고 술을 싫어하는 수준도 아니라 한 소주 3병 이상 마시지 않았나 싶어요..후
남자친구 중심 사고로;; 걱정된다는 식으로 타일러보고 다음에 술자리가 있으면 녹취를 시켜보내야겠어요.
그래도 안지켜 지면....끝입니다 ㅠㅠ
정유미
15/06/22 12:30
수정 아이콘
만취 후 난간에서 추락사, 도로에서 자던 중 차에 치어 숨져, 인신매매, 기타 등등.. 가끔 가다 뉴스 헤드라인에서 접하는 사건 사고입니다. 일년에 한두 번이니 괜찮다는 답변은 제 관점에서는 이해가 안 되네요. 저러다 객사하는 건 시간문제. 정 걱정이 되시면 술자리에 동석하시든가, 동료분들한테 연락해서 챙겨시든가, 각잡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야겠죠. 남의 이야기니까 괜찮다는 답변이 나오죠.
동물병원4층강당
15/06/22 12:42
수정 아이콘
흔하지 않기 때문에 헤드라인에서 접하는 사고겠죠? 일상으로 놓고 보면 저런 술버릇 가진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특히 남학생들 대학교다닐때보면 가관이죠. 그런 관점에서일년에 한두번이면 그렇게 심한것은 아니다. 라는 얘기겠죠. 고쳐야되는것은 당연히 맞죠..
울트라면이야
15/06/22 13:34
수정 아이콘
흔하든 흔하지 않든..... 확률 따질거 없는게 자기 일 아니면 99%라도 상관없는거고 0.00000001%라도 자기 주변사람이면 그냥 100%인겁니다.
애시당초 건덕지를 안만드는게 조금이라도 확률 낮추는 일이죠....왜 음주운전이 살인 취급 받는데요.
그리고...사실 저런 술버릇이야 그렇다 쳐도 안챙겨주는 같이 술먹는 친구도 참 별로네요. 친구면 저런 술버릇 있는거 어느정도 알건데
그럼 모텔을 잡아주던가 같이 데리고 찜질방이라도 가던가....하다못해 여자친구한테 연락이라도 하든가 대책을 마련해야지
그냥 술 잘 먹고 아몰랑 난 갈꺼야! 하고 자기만 잘 들어가면 장땡인가...제 기준으론 솔직히 이해가 안되네요.
푸르미르
15/06/22 16:49
수정 아이콘
흔하지 않아도 인사불성 될때까지 마시는 술버릇은 고치는게 맞죠.
주변 지인 중 그런분이 있는데 정말 걱정됩니다.
사악군
15/06/22 12:53
수정 아이콘
지갑 한두번 잃어버리고 나면 정신좀 차리지 않을까 싶긴한데
낮은 확률이지만 목숨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게 문제긴 하네요.
디자인
15/06/22 13:09
수정 아이콘
몇몇 적지 않은 비율의 남자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술존심(?)을 가진 사람 같네요
이게 편한 사람, 아주 친한 사람이랑 술자리를 할 때 발동하곤 하는데
친구들이 잘 퍼마시니까 나도 질 수 없지 하면서 막 넘겨버리는거에요
좀 유치한거긴하죠.. 혹시 그런 술존심을 깆고 있는건 아닌지 물어보세요
우리고장해남
15/06/22 13:19
수정 아이콘
겨울에 술먹다가 밖에서 자면 위험하긴 하네요.
15/06/22 13:25
수정 아이콘
내가 이 버릇 안고치면 안되겠구나 라고 느끼게 만들어야 합니다.

술에 대해 굉장히 관대한 댓글들이 많은데, 조용히 자는게 집까지는 어떻게든 와서 조용히 자야지, 아무렇게나 자는게 준수하다고는 전혀 생각을 못하겠네요. 심각해보입니다. 횟수가 많지는 않지만. 일년에 한두번이니 괜찮다는 건 제 기준에서는 말도 안됩니다.

경각심을 느끼게 만들어서(버릇을 못고치면 본인과의 관계 유지가 안된다던가, 건강이나 술버릇으로 인한 최악의 사태라던가) 바뀌게 해야 할 듯 보입니다.
트윈스
15/06/22 13:42
수정 아이콘
술버릇은 못고칩니다. 결국엔 취하지 않는게 중요한데 계속 취해서 저런다면 병원 데려가야죠..
동네형
15/06/22 13:45
수정 아이콘
제친구가 주사가 좀 심한편인데.. 술먹고 자전거 타다가 뺑소니 당해서 정신잃은거 옆에 아줌마가 앰뷸런스에 신고해줘서 응급실에서 술이 깼습니다. 치과 + 성형외과로 한 400깨졌을겁니다. 못고칠게 아니라 고칠생각이 없는거에요;;
으으으응
15/06/22 13:56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매우 별로네요.
평생 1년에 한두번씩 저럴꺼라고 생각만 해도 답답하네요. 이해하고 봐줄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문제는 술버릇 고치기는 정~~~~~ 말 어렵죠.
15/06/22 13:5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술버릇에 관대한 문화가 좀 있는 듯 하네요.
친구들하고 술마셔도 저 정도면 정말 민폐지요. 그것도 젊은 나이에 친구들하고 마셔도 저 정도면 나중에 사회생활 하면서 술 마실 때는 더 힘들텐데요. 그 때는 민폐를 넘어서 같이 술 못마실 사람으로 찍히고 사회생활 힘들어질거구요. 가족들 받는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니겠죠.
물키벨
15/06/22 14:07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괜찮았다고 양호한 버릇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저런건 문제 하나 터지면 한방에 골로 가요... 너무 무책임하네요
포스트잇
15/06/22 14:08
수정 아이콘
연애만 하세요. 결혼은 마시고요. 어느 날 사고로 훅 가는 수도 있겠거니와 밤늦게 들어와서 전전긍긍하느니... 굳이 그 버릇 님이 정성들여 고쳐줄 필요는 없습니다.
공안9과
15/06/22 14:12
수정 아이콘
'남자가 젊어서 저럴 수도 있지, 저 정도면 양호한거네..'
라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첫 잔은 원샷! 잔이 비었는데 뭐하고 있냐? 갈 때까지 마셔!' 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음주문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거죠.
지인의 후배 신입사원이 회식 도중 사라졌는데, 며칠 후 골목길에서 동사체로 발견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참 착잡하더군요.
Outstanding
15/06/22 14:13
수정 아이콘
제 술버릇은 집에가기입니다. 예전에는 죽어도 술자리에서 죽어야지 하다가 친구들에게 서너번 민폐도 끼쳤었지만...
요즘엔 술먹다 이제 안되겠다 싶으면 어느 자리든 어떤 상황이든 바로 일어나서 N빵 금액 올려놓고 나 갈게 이러고 뒤도안보고 택시타고 집에 갑니다.
일행들이 좀 당황스럽고 황당하겠지만, 본인을 지키기엔 괜찮은듯 싶어요.
솔로10년차
15/06/22 14:16
수정 아이콘
일년에 한두번씩 민폐 부리는 게 양호라고한다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거야 술먹는 사람 기준이죠.
여자친구로서 남자친구를 '이해'해 줄 수 있는 부분일 수 있으나, 그게 단점이 아닌게 아니죠.
다음에 술먹고 집에 찾아오던가하면 그냥 열어주지 마세요.
꽃송이
15/06/22 14:33
수정 아이콘
저 어릴적에 동네분 한분이 겨울에 저러다가 얼어죽은적도 있어요.
저게 별게 아닌 술버릇은 절대 아닙니다.
엄청 위험한 술버릇이에요.
푸르미르
15/06/22 14:34
수정 아이콘
제 동생이면 술버릇 고치기전까진 결혼 못하게 할 겁니다.
술 먹는게 문제가 아니라 인사불성 되서 연락 두절되면 정말 큰일 생길수도 있어요.
정신줄 놓기 전까지만 먹어야죠. 처음에야 한, 두번이지 그것도 시간 지나면 자제 못하고 반복 될 확률이 높습니다.
예원아빠
15/06/22 15:18
수정 아이콘
반년에 한번씩 만분의 일의 확률로 죽는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누를수도 안 누를 수도 있죠.
남친께서는 그 버튼을 꾸준히 누르고 계시네요. 저라면 무서워서 못누릅니다.
제 가족이 저 버튼을 누른다면...?
술먹고 인사불성이 되어 필름은 끊겼지만 100%의 확률로 집에는 기어 들어온다. 이럴 때도 술을 끊니 마니
지지고 볶고 싸우는거죠. 남친분 같은 일은 평생에 한번도 생기면 안되는 일이라고 봅니다.(주사를 모를때 한번은 생길수도...)
공허진
15/06/22 15:27
수정 아이콘
버릇을 고치는게 최선이지만 엄청 심각한거는 아닌거 같습니다
동네 파출소나 지구대에 술먹고 싸우고 인사불성되서 오는 사람들 중에 멀쩡한 사람 많습니다
대기업 다닌다거나 청와대에 근무하는 양반들도 봤는걸요
술먹고 자는게 제일 얌전한겁니다
에바 그린
15/06/22 15:28
수정 아이콘
뭐 술버릇 치고 양호한 축이지만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네요... 그래도 이것때문에 헤어지거나 이럴 사유는 아닌 것 같고..

적당히 마시라는 말은 그냥 이제 으레 하는 말 정도로 생각하니까 그런 것 같네요. 뭔가 충격요법이 두 분 모두를 위해 필요한 것 같습니다.
15/06/22 16:36
수정 아이콘
당장이야 괜찮겠지만 결혼하고 오래 볼 사이라면 이해해주면 안됩니다. 몇십년 같이 사는 동안 술버릇의 [빈도][정도]가 한결같을 거라는 보장이 없어요. 저거보다 더 심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15/06/22 17:10
수정 아이콘
일년에 두번정도 발동동구르면서 스트레스 받을거 차라리
애인분과 미리 합의하에 술자리로 찾아가서 데려오는 방법은 어떨까요..

아무데서나 자는거면 횟수의 문제가 아니라 그 자체로도 정말 위험해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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