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5/28 15:41
저도 항상 신기했는데 사진동아리를 했던 선배가 말해준게
1)일단 화장실의 조명 자체가 다른 여타 장소 조명들에 비해 밝기가 강하고, 반사가 많이 됨. 자연스럽게 피부 톤이 보다 하얘지고 잡티가 노출이 안되어 톤이 균일해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밝기가 강하다보니 잔주름은 잘 안 보인다고 하더군요. 2) 세면대나 벽이 대체로 밝은 색이 많은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된다고 합니다. 3) 그리고 이건 다른 거울에도 적용되는 것이지만 일단 통제된 각도와 표정을 통해 보여진다는 것.... 이 있다고 하네요 크크 근데 말해준 선배도 대단한 전문가는 아니라서..
15/05/28 15:48
어쩐지... 확실히 잔주름이 안보이고 도자기 피부처럼 보이더군요. 근데 밝은 햇빛 아래 서면 자글자글 잘 보이던데 밝기와 더불어 난반사가 중요한 가 보네요.
통제된 각도와 표정도 명심해야 겠습니다 ^^;;
15/05/28 16:01
자매품으로는 형광등 말고 약한 조명등 같은 거 켜두고 침대에 누워서 찍는 스맛폰 셀카도 정말 맘에 들죠.(조명효과+셀카 카메라 화질구지로 인해서..) 현실은 낮에 누군가 찍어주는 사진은 바로 삭제.크크크
15/05/28 16:02
저도 화장실 거울이나 지나가며 자동차 옆유리에 비치는 모습은 잘생겼습니다. 다만 정말로는 오징어고 각잡고 사진찍으면 오징어...ㅠㅠ
15/05/28 16:07
제가 생각해본적이 있는데요.
가장 큰 요인은 2가지인데... 일단 당사자와 거울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습니다. 그리고 바로 머리 위에서 조명이 떨어지죠. 본인과 거울과의 거리가 가깝게 되면 일단 약간 광각효과가 나오는데 약간이라도 앞에 있는 이목구비가 더 크게 보입니다. 그리고 얼굴면적이 전체적으로 작아지게 되구요. 여기에 바로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조명은 강한 그림자를 지게 하는데, 이를 통해 이목구비가 입체적으로 보여지게 됩니다. (엘리베이터 거울은 가깝지만, 빛이 직접 때리지 않고 간접광이라 명암에 의한 입체감이 별로 생기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평면적이던 얼굴이 입체적이 되는거죠. 일반적으로 얼굴이 평면적인 분들(이목구비가 약하던가, 모여라 눈코입이라던가...)이 효과가 좋을것 같구요. 원래 입체적이고 부리부리한 사람들은 좀 부담스러운 인상으로 보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여튼 거울로 자신을 볼때 외모 상승효과가 높은 분이라면, 소개팅 같은 1회성 만남보다는 여러 이유로 지속적으로 만남을 유지하고 있는 주변 여성분들에게 본인을 어필하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자주 본다는 것은 심리적 거리가 점차 가까워짐을 말하는거고, 밋밋한 인상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상태의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개팅 같은 만남은 서로간의 거리가 있어서...평면적인 첫인상을 가질수 밖에 없죠. 그래도 여성분이 마음에 들면, 2차는 바 같이 조명이 강하게 떨어지는 곳이 그나마 입체적인 인상을 줄것 이구요. 이목구비가 강하고 인상이 입체적인 분은 자주 보는 주변인보다는 소개팅 같은 만남이 더 효과적일수 있다 봅니다. 자주 보면 부담스러워 진달까... 검증된 이론은 아닙니다....믿지 마세요....
15/05/28 16:13
지속적인 만남을 유지하고 있는 집사람에게 화장실 거울 앞에 서서 '나 어때?' 라고 말했더니 웃기지 말라는 데요.
닉 기억해 놓겠습니다...
15/05/28 16:23
크크, 일단 결혼에 골인하셨다는 점에서 제 이론의 우수성이 하나 입증된듯 싶어 기쁘네요.
그럼에도 더 정밀하게 제 이론을 검증하고 싶으시다면, 아내분의 0.5M 앞에서 선 상태, 3M 떨어진 상태. 이렇게 둘중 어느편이 덜 오징어 같은지 물어보시면 됩니다. 조명도 화장실처럼 한곳에서 떨어지면 더 좋지만...아니어도 차이는 납니다. 여기서 둘다 멋있다는 대답을 얻으셨다면, 진정한 능력남~~ 가까운게 낫다면 부드러운 미남, 먼게 낫다면 입체적 미남이 되시겠습니다.
15/05/28 16:40
하아....사실 대상이 아내라는 것부터 조건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장동건이라도 이렇게 물어보면 고소영이 웃을겁니다......그래도 잘생겼다고는 할듯?.....아 이건 아니고.... 0.5m앞에 있는 모습이 더 낫다고 하더라고, 아내는 남편이 가까이 붙는걸 싫어합니다.(이건 명백한 사실임) 그렇기 때문에 실험에 정상적인 결과가 나올수 없습니다. 정상적인 실험을 위해서는 닉네임처럼 상당한 금액 혹은 명품백을 선물하고 다시 물어보시면 정확한 결과값을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15/05/28 16:09
정말 각잡고 셀카 찍으면 어떻게해도 이상하게 나오더라구요. 결국 화장실의 잘생김은 장소가 주는 편안함이 본연의 미를 스스로 드러나게끔 해서... 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