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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2 13:05
케바케죠.
저같은 경우, 주변 친구들한테 연인과 있었던 모든 일 자체를 아예 언급을 하지 않는 편이고, 어떤 남자들은 또 그런 고민을 터 놓고, 이야기 하고 상담을 할 수도 있겠고요. 뭐 누구랑 섹스를 했다. 어쩐다. 그런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그것도 친한 사이도 아닌데 말하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네요. 여자도 케바케이더라고요. 이전에 제 여자 친구는, 같이 자취하는 친한 친구와 저와 있었던 모든 일을 이야기 해서, 그 부분에서 저랑 좀 트러블도 있었네요. 괜히 제가 부끄럽고, 가끔 셋이 같이 밥 먹고 그랬는데 민망하더라고요.
15/04/22 13:13
아예 잠자리 유무 조차 얘기 안하는 경우부터 모든 걸 다 얘기하는 경우까지,
남자와는 다르게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15/04/22 13:29
케바케가 심한 문제긴 한데
어떻게 사귀게 됬고 어떤 면이 매력적이고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짜증나고...까지는 아주 디테일하게 이야기하는 걸 많이 봤는데 성행위를 어떻게 했고 몇 번 했고 이런 이야기는 거의 해본적도 들은 적도 없는 거 같네요
15/04/22 13:31
행위 유무보다는 연애사나 스토리가 더 포인트인 느낌?입니다. 수위는 안트는 경우도 있고... 저나 제 친구들끼리 잠자리 사정까지 오픈한 경우는 없습니다. 근데 성적인 얘기를 거리낌없이 하는 지인(여)이 있으면 적당히 맞장구쳐줍니다. 그룹 성격이나 개인차 같아요.
15/04/22 13:41
케바케....
잤니 안잤니 정도까지만 말하는 것 같고 자세한 행위(?)보다는 이렇게 해서 만났고 무슨 대화를 나눴고 만나서 뭘 했고 이래서 좋고 이래서 싫고 이런게 오히려 중심내용인 것 같아요 남자들은 주위 시선이나 주위 평판보다는 상대적으로 자기 감정이 더 중요한 반면에 여자들은 주위 여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보이는지를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여자 공략할 때 절친 먼저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게 중요하다고들 하죠) 저런 얘기를 주고 받는 것 같네요.
15/04/22 13:45
와이프의 말로는 (자존심과 허영심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하고 공유한다 하더군요..
비단 성적인 부분만 아니라 시댁, 남편에 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친한 친구하고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거 같습니다. 그냥 신경 안쓰고, 모르는 척하고, 실제로도 아예 모르는것이 더 낫겠습니다.
15/04/22 14:00
진리의 케바케 -
그런 디테일한것까진 얘기 안하고 어쨌다.. 저쨌다 까지만! 하지만 베프라서 겉으로 드러낼 수 없었던 허영된 마음이나 욕은 편하게 하는 편이죠..
15/04/22 14:14
진리의 케바케인데, 제 주변만 봤을때는 오히려 남자들의 평균수위가 더 낮습니다. 저흰 했냐 안했냐 정도에서 그치거든요. 더 가봐야 요즘 토끼가 된거같아.... 시무룩.. 이정도? 근데 얼마전 여자 후배랑 이야기하다가 문화컬쳐를...
15/04/22 14:20
케바케죠. 클럽가서 원나잇했는데 남자가 5분 가더라는 얘기하는 누나도 있었고 8년을 알고 지냈는데도 19금은 커녕 야한 얘기 안하는 여자 사람까지 다양합니다. 얼마나 성에 오픈되어있는지 차이겠죠. 그리고 이런건 역시 끼리끼리 말하기 마련.....
15/04/22 14:22
그룹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친구냐에 따라 다르고요. 말 안하는 그룹에선 이성을 만나는 이야기 조차 안하는 경우도 있고 깊은 대화를 하는 경우는 매우 구체적이고 자세해지기도 하고... 근데 뭐 남자분들도 비슷하지 않나요?
15/04/22 14:22
왠지 남자끼리는 친구들간 모였을때
-어제 뭐했냐? -여친이랑 잤다. 이런 분위기가 어울리네요. 몇일만에 첫 잠자리했고 처음에 할때 어땠고.. 이런건 굳이 안 궁금한것 같고요. 그냥 관심분야가 다른거같아요.
15/04/22 14:36
저는 남자애들끼리모이면 고작 해봐야 걔랑 잤냐 안잤냐? 이 정도 수준인데 잠자리 과정 하나하나를 디테일하게 서로 주고받으면서 고민상담까지 해주던 여자그룹도 보긴했습니다. 물론 케바케겠지만요.
15/04/22 16:18
전 같이다니는 친한 여자애들 4명이 있는데 처음엔 그런 성적인 이야기는 서로 꺼리듯이 하다가 이제는 여자애들이 먼저 꺼냅니다...
"야 야 길이보단 굵기야 " 이러면서 크크크 근데 오히려 제 여자친구는 저런거 듣고도 오히려 더 안심하더라구요... 저런애들이 솔직해서 꿍꿍이가 없다나...
15/04/22 16:37
문득 궁금해진건데, 만약 남자가 여자친구와의 일들에 대해서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는데 이 사실을 알게된 그 여자친구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남자들 중에서도 여자분들만큼 자세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는 디테일한 이야기들을 하는 경우가 드물게나마 있더라구요.
15/04/22 17:01
예전에 프렌즈에서 여자들끼리는 시시콜콜한 거까지 다 공유하는데 남자들은 안 그런다는 그런 에피소드들이 있었는데.. 크크
사회 현상이란 게 다 케바케긴 하지만 경향성은 있긴 하겠죠. 아무래도 여자들이 좀 더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경향은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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