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부터 잠깐 얘기하자면

제가 김해에서 10년 넘은 오랜세월 지내오다가 일 때문에 그리고 쭉 여기서 살기 위해

서울 와서 지낸지 일년반쯤 되갑니다

오랜 김해/부산권 생활 때문에 왠만한 사투리 및 억양은 다 알고 있고요

(근데 태어나서 초등학교때까지 서울에서 산 점, 서울에 많이 들락거린점 등등때문인지

몰라도 서울말 두세달만에 적응한 1人..)


근데 서울 살다보니 주변분들이나 회사분들,친한사람들이랑 얘기하다보니

김해/부산에선 서울에 비해 잘 안 쓰는 단어가 은근 몇 개 있구나 라고 느꼈는데


한 가지 예를 들면 '아이구 천상 그럴 수 밖에 없네'할 때 '천상'이요

뭔가 싶어서 네이버느님한테 물어보니 '천생'이란 단어의 잘못된 사용법이라고 나오더구요



제가 근데 좀 의아한 건 다른 단어입니다

'아싸리'인데요

이것 역시 네이버느님한테 물어보니

'아예, 그럴 바에는, 그것보다 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라는데 좀 충격이네요;;



10년 넘게 경남 김해에서 지내오면서 '아싸리'는 낯설정도로 들어보지도 못 한 것...

아니 들어본 기억도 없는데...

경상도사투리를 서울에서 지낸지 1년반동안 여러번 듣다니 -0-;;



음 혹시 김해 있을 당시 제 주변사람들이 어쩌다보니 잘 안 쓴거고

서울에서 들었던 건 경상도 출신인 사람들이 꺼냈던 단어일뿐인건가요? =_=a



혹시 서울/경기/인천에서 태어나 쭉 살아온 수도권태생이신 분 중에

아싸리란 단어를 아시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