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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5/03/08 14:42:15
Name possible
Subject [질문] 군대 이병으로 2년 vs 쌍둥이 육아 2년
어제 간만에 친구를 만나서 술한잔 했는데요.
그 친구는 세살 남자 쌍둥이를 낳아서 기르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두돌이 되는 아들이 하나 있구요..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자연스럽게 육아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쌍둥이 육아가 진짜 피곤하다고....정말 힘들다고 하더군요...
더군다나 이 녀석들이 정말 활동적이어서 같이 놀아주다보면 정말 죽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vs 놀이로 하나 물어봤습니다.

군대 2년동안 이병으로 지내기 (조건: 선임들이 많이 못살게 굼, 휴가없음)

vs

말썽꾸러기 남자 쌍둥이 2년동안 혼자서 돌보기 (조건: 돈은 와이프가 잘 벌어와서 육아만 해도 되는 상황, 모든 집안일 + 육아 전담)

이거 벨붕인가요?

친구는 주저함 없이 닥전이라고 합니다. 크크크
좀 활발한 남자 쌍둥이 육아가 그렇게 힘드나요?

저는 그래도 군대보다는 육아가 나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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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
15/03/08 14:48
수정 아이콘
저라면 무조건 후자할듯..

전자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다모토리
15/03/08 14:48
수정 아이콘
닥후죠. 쌍둥이 육아면 진짜 힘들긴하겠지만 자기 아이때문에 스트레스받는게 남 들때문에 군대에서 받는 스트레스만 할까요. 군대에서 갈굼때문에 자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절름발이이리
15/03/08 14:49
수정 아이콘
정신적으론 후자, 육체적으론 전자가 더 낫지 않을런지
저그네버다��
15/03/08 14:50
수정 아이콘
제가 물론 아이를 키워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힘들어도 보람차지 않을까요?

이병으로도 아니라 그냥 군대 2년에 휴가도 없으면 아마 시간 다 지나기 전에 자살할겁니다. 만약 어찌저찌 버텨낸다고는 해도 얻는거라고는 트라우마와 나이밖에 없겠죠.
마음의소리
15/03/08 14:50
수정 아이콘
닥후죠..
친구분이 말은 저렇게 해도 다시 군대 가라고 하면 과연 갈까요?
Arya Stark
15/03/08 14:51
수정 아이콘
전 후자 하겠습니다. 전자는 쓸데 없는 고생이고 후자는 내 자식이니 까요.
저글링아빠
15/03/08 14:51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분쟁의 소지가 있는 표현 자제바랍니다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5/03/08 16:44
수정 아이콘
그럼 전자 고른사람은 군대 편하게 다녀온게 되는건가요?
치토스
15/03/08 14:52
수정 아이콘
쌍둥이 육아는 자기 할일 자기 하고 싶은거 하면서 할수 있습니다. 가령 아이들을 데리고 자기가 먹고 싶은거 먹으러 같이 데리고 나간다던지,
자기가 보고싶은 TV 프로나 음악을 틀어놓고 애를 볼수도 있구요. 하지만 이등병은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등병은 PX도 마음대로 못가 TV 채널 선택권도 없고, 쉬는시간에 누워있지도 못해 하물며 축구할때 포지션도 수비나 골키퍼 고정에 말 그대로 아무것도 자기 마음대로 할수 없는 산송장이죠. 당연히 후자가 낫습니다.
15/03/08 14:57
수정 아이콘
쌍둥이 낳아 기르고 싶습니다 ㅜㅜ
15/03/08 14:57
수정 아이콘
벨붕 닥후네요.
아무리 애키우는게 힘들다고 하지만 애키우는건 남는게 많고
군대는 남는게 없죠.(군대 조건이 저 정도면 탈영해도 이상하지 않을 듯 합니다)
버그사자렝가
15/03/08 14:57
수정 아이콘
닥후.
opxdwwnoaqewu
15/03/08 14:58
수정 아이콘
이래서 어르신들이 옛날에는 어쩌구 이러는겁니다
고생한거 기억을 못해요
웨인루구니
15/03/08 14:58
수정 아이콘
군대 이병은 노예잖아요..
문채원짱짱걸
15/03/08 14:59
수정 아이콘
닥후죠 ... 2년 이등병에 휴가 없고 갈굼심하면 진심 자살할수도 ...
antagonist
15/03/08 14:59
수정 아이콘
공익이나 상근 vs 쌍둥이 육아 2년 정도 해야 어느 정도 갈릴 것 같네요.
연휘가람
15/03/08 15:00
수정 아이콘
아이 데리고 할 수 있는게 제한적 이겠지만
이병은 눈동자도 맘대로 못굴리죠
The xian
15/03/08 15:02
수정 아이콘
밸런스 붕괴군요. 단순히 짜증나는 정도만 비교하면 비슷할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조건이 너무 차이납니다. 택하라면 당연히 후자입니다.

전쟁상황을 가정하고 만들어진 특수한 집단의 극한상황과 일반적인 가정에서의 극한상황을 동등비교하면 안 되죠.
산후우울증 및 육아상의 문제로 인해 정신적 치료를 받거나 자살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군대의 상황에 비교할 바는 못 됩니다.
15/03/08 15:07
수정 아이콘
노예할래 아빠할래
싸구려신사
15/03/08 15:11
수정 아이콘
저도 무조건 후자할겁니다
15/03/08 15:12
수정 아이콘
이병은 우선 사람이 아닌데요 흐흐.

악폐습이 그대로 있던 부대에서. 작업간 다쳤다고 쳐맞았던게 기억나네요..

아침부터 잠잘때까지.. 새벽 근무까지.. 지금 생각 해도 치가떨리는데, 설마 이것보다 힘들까 싶습니다.
흐흐
15/03/08 15:18
수정 아이콘
10억받기 vs 고자되기
15/03/08 15:20
수정 아이콘
전자는 남는게 전혀 없고 후자는 남는게 엄청나죠. 그거만으로 이미 벨붕인데요 - -;
불알큰타이거
15/03/08 15:21
수정 아이콘
전자는 하기 싫고 후자는 하고 싶네요.
재입대
15/03/08 15:26
수정 아이콘
그냥 지금 자기가 힘들다는 걸 과장하고 있는거네요...어짜피 군대 다시가지도 못할거 말이야 못할 것도 없죠
vs는 애를 키워봐야 알지뭐 ㅠㅠ
나메일
15/03/08 15:27
수정 아이콘
10년 뒤에 그 친구분한테 같은 질문하면 대답이 바뀔거 같군요 크크
그리고 조건이 더 밸붕스럽게 만드네요, 후자하겠습니다.
Shandris
15/03/08 15:32
수정 아이콘
남는게 없는 일과 남는게 있는 일의 차이인데 비교가 안되죠.
그냥 애 키우기 힘들다고 과장하는 말로 받아들일 뿐이지...
본좌박효신
15/03/08 15:34
수정 아이콘
당연히 후자죠
전자는 보람도 없고 의미도 없고 얻는것도 없고...
후자는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들 웃는거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하죠
밤식빵
15/03/08 15:34
수정 아이콘
이병이 아니라 병장2년이라고 해도 전 후자...
애하나는 친척 애기들 돌보면서 느낀바로는 너무 좋았네요....(내아기가 아니라서 더 조심하고 더 신경썼었는데...)
3~7세사이에 조카들 2명도 맡아봤는데 힘들긴했지만 애들이 잘웃고 잘놀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부인이 돈잘벌어서 육아+집안일 해야한다면 너무너무 좋을듯 싶네요.
오스카
15/03/08 15:35
수정 아이콘
이게 비교가 되나요;
15/03/08 15:40
수정 아이콘
쌍둥이 키우는게 이등병이 유격 혹한기 나가는거보다힘든가요?
혹한기때 분침호 밤에 영하 5도 밖 영하15도인데, 이추위에 자다가 일어나서 분침호 밖으로 나가서 1시간 근무 서고 들어와서 다시자는데요.
R.Oswalt
15/03/08 16:06
수정 아이콘
쌍둥이 둘 데리고 돈 버는 거 보단 이병이 낫지 싶었는데 경제여건 신경 안쓰면 밸붕이죠. 고자되기급...
집안일하면서 육아 전담이라고 하지만, 생업에 치이지 않으면 여가도 충분하죠. 복지후생 차원에서 이미 끝났어요.
15/03/08 16:20
수정 아이콘
닥후죠
밸런스 맞추려면 돈도 본인이 벌어야죠
뻐꾸기둘
15/03/08 16:35
수정 아이콘
둘다 힘들다곤 하지만 군대안vs사회안이라는 근본 조건 차가 너무 큰듯.
위원장
15/03/08 17:18
수정 아이콘
군인에게 물어보면 후자 쌍둥이 아빠에게 물어보면 전자인 질문이니까 닥전이라고 하셨겠죠.
감자해커
15/03/08 17:53
수정 아이콘
둘다 경험해본 입장에서(물론 군대병장만기 전역)


일단 vs에서 앞부분은 없는 사실인데 뒤에는 실존하는 거라 vs가 불가능 하고, 군대 다시가기vs 쌍둥이 전담육아 면

저라면 무조건 군대 다시 갑니다. 편하게 갔다왔냐 힘들게 갔다왔냐 상관없이요.
쌍둥이 육아 혼자 전담하면 그동안 쌓은 자기 인생기반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현실적으로 부인이 돈 잘벌어 오는 상황도 거의 없기도 하고요. 돈 잘벌어 오면 육아 도우미 고용하면 끝.

근데 가상적으로 이등병2년이면 당연히 닥후죠.
이등병시절 고통 vs 쌍둥이 육아전담 1~2살 이면 비슷한 압박과 고통이겠네요.
15/03/08 17:56
수정 아이콘
전 후자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쌍둥이 육아때문에 아이들을 죽이고 싶다거나,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15/03/08 18:04
수정 아이콘
군대 2년이 아니고 이등병 2년이잖아요 비교가 되나요
물론 군대 2년이라고 해도 비교가 안된다고 봅니다만
그리고또한
15/03/08 18:14
수정 아이콘
애 키우기가 힘들어 죽겠다는 건 경제상황이나 여가시간 없음 등 다양한 요인이 겹쳐져서 그런거지...
육아만으론 그냥 몸이 힘든게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닥후요.
탑망하면정글책임
15/03/08 18:16
수정 아이콘
이걸 비교라고 올리는것도 신기하네요

10억되기 vs 고자되기급

나랑 고만고만한 사람들한테 욕처먹고 얻어맞는거 부터 노답
15/03/08 18:46
수정 아이콘
전자의 이병상태로 2년간 조건거는 수준으로 맞춘다면 후자를 태어나서부터 한 100일때까지가 2년간 지속되는 쌍둥이정도로 해야...아니면 말썽쟁이를 넘어서 둘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올법한 애들이어야...물론 우리애는 달라지지가 않아...
사악군
15/03/08 18:48
수정 아이콘
비교를 하려면 남의 애 쌍둥이 무급으로 2년키우기 정도 되어야할듯..
15/03/08 19:13
수정 아이콘
전자는 축구만 잘해도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한데... 후자는 멀 잘해도 문제가 사방팔방이죠.
그리고 전자의 못살게 구는게 답이 없으면 내가 보호관심병사가 되버린다는 최후의 스킬이 있죠.(마음의 편지!!!)
후자는 후...
이상 남자아이 하나 이제 태어나서 기르기 시작한 아빠 입니다.
15/03/08 19:27
수정 아이콘
친구분은 지금 육아중이시지 군복무중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육아가 더 힘들다고 말하는거겠죠.
낭만토스
15/03/08 21:11
수정 아이콘
전 군복무 솔직히 다시 하기 싫지만 나름 재미있게 하고 나와서 그런지
전 닥전이네요 ㅡㅡ;

몸으로 보나 정신적으로 보나
그냥 나보다 윗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갈굼받는게 뭐가 힘든지 모르겠고
사회에서는 더 심한데요 뭘
군대는 그냥 군대문화에 쩔어있는 사회의 튜토리얼일 뿐인데요

저는 지금 육아 자신 없어서 딩크족인데 차라리 군대를 다시 가고 말죠
제가 군대가면 최소한 제가 쓰는 돈은 없으니 와이프 혼자 잘 쓰고 놀테지만
이 상황에서 쌍둥이가 생긴다? 그냥 저 투잡 쓰리잡 해야됩니다.
15/03/09 02:52
수정 아이콘
이등병2년하는것보단 쌍둥이키우는게 쉽죠. 제 아이도 5세이지만 군대가 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윗분의견중에 남의아이 2년동안 화안내고 키우기면 비슷하겟내요
테스트2
15/03/10 15:20
수정 아이콘
저도 닥후입니다.
쌍둥이 보다 더 힘들다는 남남 연년생(실제로는 두살이지만 16개월차이) 이구 작은애가 지금 신생아(2개월) 입니다. 주말에 와이프 친정가면 제가 보고
퇴근해서 와이프 낮에 못잔잠 자라고 새벽1시까지는 제가보구요.. 그런데 내자식이라 그런지 별로 힘든것을 못느끼겠더군요
물론 작은애가 울고 큰애자다가 깨서 둘다 빽빽 울어제끼면 밤중에 민폐일까봐 좀 곤란하긴하지만 군대 다시가서 인격적인모욕과 힘든 훈련을 다시하느니
그냥 내새끼이쁘게 키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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