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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4 00:41
글쓴분이 현상황에 대해 명백히 잘못이 없는상황이라면 똑같이 강하게 나가시구요.
그런데도 여친분이 역으로 몰아세우거나 등등 으로 전혀 바뀔생각이 없다면 저라면 솔직히 말해서 사귀고싶지않네요. 그리고 추가로 글쓴님이 생각해보셔야 할건 평소에 여친분이 하는말에 대해서 너무 답만 내놓은게 아닌가 하는것도 생각해보세요. 인터넷 하다보면 이런글 많잔아요 여자는 해결책보단 상황에 공감을 원한다고.. 여친분이 이런거에 민감하다면 글의 상황만으로도 여친분이 짜증을 낼 수도있어요
15/02/14 00:41
하소연 성격으로 쓰긴 썼지만...저도 요즘 고민중이에요 더욱이 취직이 가까워져 오니까...ㅠ
사과를 하긴 합니다. 싸움이 다 끝나고 자기 기분이 좋아지면 "그때는 좀 미안했어" 정도로 퉁쳐서 그렇지...
15/02/14 00:50
뭐.. 그러실수도 있는데 그래도 못된 분들이 아니면 그냥 창피함에 내성이 약하셔서 그런 것일수도 있죠. 나이도 아직 22살이면 사과의 경험이 두려움으로 이어졌던 그런 잘못된 경험형성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클겁니다.
15/02/14 00:57
밑에 love&hate 님 댓글도 있지만 사과 안하면 수습 안돼는 상황에 놓이면 고쳐지더라구요. 그리고 사과했을때 바로, 그 즉시 분위기를 바꿔줘야 사과가 어렵지 않은 것임을 느끼게 될 겁니다. 저는 헤어질각오하고 여친을 혼냈어요. 그리고 사과받고 바로 웃어주고 다른 이야기 했습니다.
15/02/14 00:48
싸움을 계속해봐야 속상하는 말만 길게 들으시는 상황 같은데 다음에는 나는 이러저러한 점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화가 난다 정도만 간결하게 전달하시고 이야기를 중단하세요. 통화를 하고 있었으면 전화를 끊고, 서로 마주하는 상황이면 잠시 떨어져서 소강 상태를 갖는 것이 좋겠네요. 여친분이 억지를 쓰시는 건 들어주지 않는게 좋아 보입니다. 이야기를 들어주신다고 해도 말꼬리 잡아서 트집잡는 상황만 이어지는 건 서로를 이해하는 게 아니니까요.
15/02/14 00:49
대표적인 갑을 관계 같네요.
여성분이 아직 미성숙하신 부분도 있는 것 같구요. 그리고 사과를 안해도 되는 사람으로 각인이 되어 있을 확률이 높을 것 같아요.
15/02/14 00:58
이게 제일 고통스럽죠. 사과를 안해도 되는 사람으로 학습되어 버린것.
갈등이나 불협화음이 있을수는 있는데, 아예 나와의 대화를 동등한 인격체가 아니라 함부로 해도되는 하등인간 취급해버리면 대화 자체가 안통합니다. 말이 안통하면 타개할 방법이 없어요 설득도 화도 역으로 내가 하는 사과도, 아무것도 들어먹히지를 않아요 그냥 그래 내가 참자 져주자 이해해주자 하면서 남자분 가슴에 응어리만 쌓이고 그럴수록 여자마음에서 호구지수는 높아만가죠. 그렇게 잘해주면 매력적으로 보이나요? 잡아놓은 시덥잖고 같잖은 물고기 매력없어보이는건 남자나 여자나 매한가지입니다. 조만간 남자분 폭발할때가 올겁니다. 그럼 여자는 너가 이런사람일줄 몰랐어 하며 모든책임 남자에게 덮어씌우고, 남자분은 여기에서 탈출해야겠어 하며 헤어진다음 아 내가 잘못한건가 하고 자책의 나날을 한동안 보내다 더좋은여자 만난다음 이전의 그여자가 얼마나 xx이었는지 알아차리게 되는 수순이죠
15/02/14 00:51
사과를 안해도 되니깐 안하는거죠.
별거 아닙니다. 제 여자친구도 저랬는데 지금은 안그래요. 사과안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기니깐 이제 사과하는거져.
15/02/14 01:13
별건 아니고 사과안하면 저는 그냥 연락안합니다.
일주일이든 이주일이든 그냥 쌩까요. 이러다가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인식을 하게 만드는거져.
15/02/14 01:21
근데 이거도 케바케같은게
일주일뒤 여자가 먼저 전화를 건다음 '너 진짜 못됐다. 이렇게 연락 끊어버리면서 나한테 이기고 싶어? 내가 미안한건 미안한거고 이건좀 아닌것같은데?' '아니 그땐 그건 네가 어쨌고 어땠고 블라블라' '그럼 말을 하던가. 남자가 왜 말을안해? 일주일간 잠수타면서 나 반성시키면 기분좋았어? 서로 사귀는 사이면 아무리 기분나빠도 적어도 하루한번은 연락이 기본아냐? 길가다 아무한테나 물어봐도 이건 아닌거같은데?' '아 그건 내가 미안해. 미안한데...' 뭐 이런스토리가 예상되는데요 일단 연애가 너무 확 기울어진 경기장 상황이면
15/02/14 06:26
여자에게 연락안한다는건 사생결단 하자는 겁니다.
겨우 저정도로 말한거 가지고 '그건 내가 미안해...'라고 굽히고 들어갈 거였으면 연락을 끊지도 말았어야죠.
15/02/14 01:15
근데 이 글만 봐서는 잘잘못이 누구에게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사람이란 다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는거라 내가 저쪽이 100프로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다른 사람 입장에선 또 다르게 보이기 마련이거든요. 동아리일 도와준다고 하셨는데 님이 하지 않겠다는걸 여친이 사정사정해서 그런건지 아님 님이 먼저 말을 꺼낸건지에 따라서 그 도와주는것 자체의 의미도 달라지는거고 또 사람에 따라 잠을 잘 못깨는 사람이 있는데 그럴때 누가 잔소리(?)조로 이야기하면 반발이 나올수도 있어요. 올리신 글을 보면 여친에 대해 어느정도 피해보고 산다는 의식이 강한것 같은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출발한다고 봅니다.
15/02/14 01:38
일단 저는 남자친구와 싸움이 나면 서로가 납득할 때까지 사과를 절대 하지 않습니다.
설득이 당했건 어쨌건 자기가 어느정도의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면 그 정도의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를 합니다. 항상 서로를 납득시키기 위해서 몇 시간이고 소비합니다. 며칠을 연락안하고 말을 안하고 누구 하나가 나 화났소라고 해봤자 아무 소용도 없어요. 서로 무언가가 납득이 될 때까진. 그런데 이런건 둘 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가능한 듯. 둘 중 하나가 아니라면 소용없죠...
15/02/14 01:42
글과 댓글 만으로 판단하긴 어렵지만 그정도 대우를 받고도 만나는 것에 만족하시면 만나시는 거고
아무리 그래도 그정도 그정도는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시는 거지 싶네요. 바꿔보려는 노력을 하는 게 개인적으로 더 소모적 같습니다. 결국 그런 버릇 고쳐줘봐야 나중에 결국 헤어지고 다른 남자만날 때나 써먹죠. 죽써서 남 주는.. 연애할 때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 사람 고쳐서 만나지말고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나자네요.
15/02/14 02:33
전 헤어졌어요. 후회 해본적 없네요.
사과하는 방법은 위에 love&hate님 방식대로 그냥 연락을 안해버렸는데 먼저 꼬리내리면서 들어오긴 하더군요. 그런데 잘못해놓고 사과 안하는건 매번 똑같길래 그냥 연락끊고 헤어졌네요.
15/02/14 03:52
본인이 더 좋아하셔서 그런거지요. 연인관계의 갑을관계는 존재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시기에 만나시는것이겠고, 그러기에 못만나겠다 하면 헤어지는거죠.
진지하게 너에 이런 부분들이 내가 힘들다라고 털어 놓으세요. 그래도 이해를 못하고 짜증내고 화를 낸다 그럼에도 좋다 -> 사귄다 그러니까 싫더라 -> 헤어진다. 진지하게 이야기 했음에도 글쓴분의 이야기를 이해 못했다면 안고쳐지는거죠
15/02/14 07:18
그냥 말만 여자친구지 실제론 아직 여자친구가 아닌거죠
남자친구라고 부르는 하인이 한명 있는거네요 다르게 부르는 하인이 몇명 더 있을듯 여자한테 노력과 돈을 퍼부어봤자 남는건 후회뿐입니다. 주는게 있으면 오는것도 있는 밸런스를 맞춰야 여자친구지요
15/02/14 08:30
얼마나 오래 사귀었는지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고 다른 사람하고 어떻게 하는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일단은 철이 많이 없는거죠. 나이 먹으면서 고쳐질수도 있는데, 이미 갑을 관계가 심각하게 정해진 상황에서 고치려면 없어서는 안되는 수의계약을 한 을이 되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15/02/14 08:49
'너의 이러이러한 행동은 내 기분을 상하게 한다' 는 식으로 접근하는게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조금 수월할 수는 있겠지만,
이 경우에도 통용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성애자 남성 입장에서) 연애는 여성이랑 하는거지 애랑 하는게 아니지요 네..
15/02/14 10:59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위대한 명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상대방에게도, 내 자신에게도 적용을 시키며 살아야 합니다.
15/02/14 15:15
좀 어릴때 완벽한 을의 관계에 있는 연애를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렇게 겪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외모가 제 스타일이 아니어도 저한테 잘해주는 여자에게 쉽게 호감이 가더라구요. 나와 안맞는다고 바로 등돌리는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양보할 여지가 있는 범위까지는 양보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더라구요. 물론, 이런 연애는 감정소모가 심하니까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학생일 때에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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