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1/26 22:16
네, 그렇죠.
속물적인 행동이라 하더라도 거기서 끝입니다. 그게 나쁘다 생각하면 그 사람에겐 나쁜 것이고,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에겐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죠.
15/01/26 22:20
수없이 많은 조건 중 하나일 뿐인데, 한가지 조건을 유별나게 본다는 것을 그렇게까지 평가하는 친구분을 이해할 수 없네요.
저는 돈은 쥐뿔도 없는 사람입니다만, 외모든 뭐든 다 안좋으니 딱히 거기에 열등감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15/01/26 22:12
본능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잘못된 행동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자의 능력과 재력에 따라 앞으로 자신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것을 학습한 결과물이겠지요. 본능은 욕구인데 남자의 능력이 자신의 기준에 충족되지 않는다고 해서 생기는 문제는 없죠. 그로 인해 파생되는 외도는 현실의 실망과 성욕이라는 본능에서 나타나는 걸테고요.
15/01/26 22:19
저는 본능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암컷은 좋은 유전자뿐 아니라 양육에 적합한 대상을 원하는게 본능적이고 인간에게 양육에 적합한 기준 중에 하나는 돈이 들어가니까 무관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예전에 했던 글도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15/01/26 22:49
본능이라고 봐요. 제가 공부를 한 건 아니라 뭐 때문에 이래라며 근거를 들 순 없지만 모성애가 나타난 것 중 하나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이를 기르는데 능력은 아주 중요하니까요.
본능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뭐가 문제인가 싶네요. 수많은 조건 중에 능력을 보는게 어때서요. 외모나 능력이나 조건 중 하나일 뿐입니다.
15/01/26 23:47
정말 순수하게 그 친구분에게 묻고 싶네요. 그럼 어떤 조건을 봐야 순수한 사랑인건지. 그 사람 자체를 보는게 대체 어떤 걸 보는건지. 겉모습을 말하는 건 아니겠죠...
"난 요리 잘 하는 여자가 좋아."라고 하면 "넌 왜 그 사람 자체만을 안 보고 요리 실력으로 판단하냐." "난 성실한 남자가 좋아."라고 하면 "넌 그 사람의 다른 건 안 보고 취미나 공통적인 관심사는 상관없이 성실한 성격만 보냐."라고 할 수도 있겠죠. 아 정말 궁금하네요. 친구분이 말하는 사람이란게 뭔가요. 분명 여러 조건이 갖추어져서 사람이 괜찮다라고 할텐데요.
15/01/26 22:52
본능이라고 봐도 틀린 게 아닙니다. 그렇게 진화해 왔으니까요. 애초에 여성이 독립적으로 본인의 생계를 책임지기 시작한지가 인류 역사 300만년중 채 100년이 안 됩니다. 299만 9900년동안 철저하게 남성의 생존 능력에 자신의 생존 또한 직결되었는데 고작 100년도 안 되는 짧은 시기에 본능적인 선호가 바뀔래야 바뀔 수가 없죠. 남성이 여고생 또래의 나이에게 가장 큰 성적 매력을 느끼는 이유가 그 나이대가 가장 자녀를 낳기 좋은 나이대기 때문에 그렇다는 얘기도 있구요. 하여튼 뭐 남성이 여성의 외모, 나이를 보는 거나, 여성이 남성의 능력(돈)을 보는 것 사이에 한쪽이 더 우월하다라는 차별적인 기준이 있어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선호방향이 그런 건데요. 그리고 사실 같은 관점에서 처녀를 찾는 남성에게 너는 그럼 숫총각이냐라고 묻는 질문도 틀렸다고 봅니다. 애초에 다른 선호를 가지고 있는 성별에게 동등한 기준을 요구하는 거니까요. 마찬가지로 여성에게 남자가 돈 가져오는 만큼 가져오냐, 남자만큼 능력있냐 라고 묻는 게 틀렸듯이요.
15/01/26 22:54
난 맞는데 넌 틀려
이러는데 뭐 더 어쩝니까? 눼에눼에 거리고 말아야죠... 순수한 사랑 토대위에 물질적인게 합쳐져서 결혼하면 좋은데 과연 순수한 사랑만 가지고 우리나라에서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을지...
15/01/26 23:09
예전에 같은 주제로 교수님과 토론한적이 있었는데...본능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는지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사고과정'이 배제된 것이 본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자가 남자 돈 보고 연애하고, 결혼하는건 본능적 행위]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돈 많은 남자를 보면 즉각적인 반응이 오는 여자들이 있나요? 예쁜 여자를 보면 바로 반응이 오는 남자들은 있거든요.
15/01/26 23:24
제가 여자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저 남자 별론데에서 '돈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그냥 자기도 모르게 괜찮아 보이고 듬직해보이고 이러지 않을까요? 반응이 즉각적으로 오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5/01/26 23:10
전형적인 답정너인데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나는 본능이고 여자들은 속물이라니..허허. 결혼에 이르는 과정에서 선택의 조건은 그냥 다 사람마다 다른 겁니다.
15/01/26 23:25
꼭 결혼까지 안가고 연애 단계만 하더라도 저는 돈(능력)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거든요.
바쁘게 일하는 남자가 섹시해 보인다는 이야기 들은적도 있구요.
15/01/27 01:42
연애와 결혼이 많이 달라지는 건 집안까지 연결되기 때문이죠. 돈 많이 못 벌고 검소하게 사는 사람인데 집안이 많이 부유한 경우 그 사람의 일반적인 평가가 확연히 갈립니다.
15/01/26 23:29
연애와 결혼이 순수하지도 않고 돈이 더럽지도 않습니다. 다만 사람이 그렇다라고 생각하는 것이겠죠.
돈 좋아하는 것이 본능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돈 많으면 좋잖아요.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돈을 보고 결혼하든 성격을 보고 결혼하든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닌 개인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5/01/26 23:36
친구분이 약간 답답한 스타일이시네요. 논쟁을 하면 할수록 힘들어져서 설득을 포기하게 되는..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남자가 예쁜 여자 찾는 거 보다는 여자가 능력있는 남자 찾는 게 더 본능적이겠네요. 암컷이, 자신과 자신의 유전자를 온전히 보전 해줄 수 있는 강력하고 능력있는 배우자를 선호하는 게 야생의 법칙이니까요. 저도 글쓴분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자들이, 사람의 모든 것을 돈으로 판단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어느정도 돈을 볼 수 밖에 없는 게 이해가 갑니다.
15/01/26 23:38
어휴 친구한테 여동생있는데 중졸에 취업의지 전혀없고 신용불량자에 제2 금융권 계속 돌아다니고 여동생한테 보증부탁하는데 결혼하면 사랑보고 결혼하는 개념녀라고 칭찬하줄껀지 물어보세요. 기본은 해야죠
15/01/27 09:34
친구분이 속물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보면
돈을 안보는 여자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거 같네요 물론 돈이 포커스가 아닌 여자도 충분히 있기에 돈을 보는 여자를 속물로 보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크게 싸울일도 아니고 그냥 친구분을 인정하면 될 거 같습니다
15/01/27 11:45
답정너네요.. 예전에 아는 친구랑 비슷한 주제로 대화가 옮겨간적이 있었는데
(같은 주제는 아니었고 그친구가 여성혐오증 비슷한게 있었습니다..) 결론은 '난 믿고싶은대로 믿을거야. 내 주변엔 당한 남자가 많더라고! 그러니까 욕할거야! 헭!' 이었거든요.. 적당히 그래,그래 받아주니까 알아서 얘기 잘 안하더라구요.
|